"음?"
"여봐라!"
"예!"
"당장 채모와 장윤을 들라 해라!"
"예!"
아무것도 모르는 채 기어들어오고 있는 중...
".........."
"승상! 부르셨습니까?"
"채모. 수군을 훈련시키라 했는데 어떻게 되가고 있나?"
"아뢰옵니다. 밤낮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사옵니다. 깃발과 활 사용은 제법 능숙해졌으나, 물 위에서 펼치는 진법이나 상호간의 협력은, 아직 미숙합니다."
"좀 더 시간을..."
"얼마나 더 기다릴까? 내 목이 달아날 때까지 말인가!!!"
"아;;;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읽어주게!"
"대도독. 저희는 할 수 없이 투항했는데, 조조가 강동을 차지하고 난 후에, 저희를 파면시키고 쫓아낼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너무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강동에 투항하고 강동을 위해 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 조조의 수군은 제가 장악하고 있는데, 진법에 치명적인 헛점이 있습니다."
"아, 아이!"
"교전시, 대도독께서 서북방을 공격하면, 조조군은 쉽게 와해될 것입니다."
"이 때 틈을 노려 조조의 머리를 베어 갖다 바치겠습니다."
"아, 아니!!!"
"당장 끌고가 참수하라!!!"
"예!!!"
"승상, 억울하옵니다!!!"
"승상, 승상! 이건 모함입니다!!!"
실상 정사에 따르면 채모는 이 때 죽지도 않았고, 어디까지나 나관중의 창작이지만
적벽대전에서 서로간에 지략 싸움을 하며 속고 속이는 걸 보는 재미가 꽤나 백미였지.
연환계, 이간계, 제갈량의 화살 10만개, 고육지계, 동남풍
거의 비빔밥급
잠깐의 고민도 없이 참수가 완료되는 위나라
저 드라마에서도 당했다 생각하고 멈춰라 하려고 하니 댕강 했지?
다 낚인 조조 ㄷㄷ
사렌디아구호원우유도둑유니짱8세 2021/10/12 08:23
연환계, 이간계, 제갈량의 화살 10만개, 고육지계, 동남풍
거의 비빔밥급
진리는 라면 2021/10/12 08:34
다 낚인 조조 ㄷㄷ
진리는 라면 2021/10/12 08:34
계략 육변기도 아니고
03187495088 2021/10/12 08:35
확실히 이 때는 상대방을 속이는 수가 많음
반면 바로 이전에 있던 대전인 관도대전의 경우
원소가 안량을 내보네 학살을 하다가 조조는 관우를 꺼내 처리
원소가 토산 쌓고 원거리 난사로 압도하니까 조조는 유엽의 투석기로 처리
조조가 보급 딸리는 와중에 허유의 투항으로 적 군량 삭제
이런 식으로 정면 수싸움에 가까운게 많은 편이고
레코아론도 2021/10/12 08:35
하는 족족 다 걸려주니 얼마나 맛깔나는 친구임 ㅋㅋ
아라키 히로히코 2021/10/12 08:32
잠깐의 고민도 없이 참수가 완료되는 위나라
낑꽁빵꽁 2021/10/12 08:33
저 드라마에서도 당했다 생각하고 멈춰라 하려고 하니 댕강 했지?
라쿤꼬추뽑아만든부적 2021/10/12 08:35
적벽대전 얘기가 꿀잼이긴 해
초딩때 만화삼국지로 읽을때 개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