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팔 부상으로 라듐을 처방받았던 운동선수.jpg

라듐을 넣은 물, 일명 라듐수

20세기초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며

당시 한국에서도

라듐 쑥찜을 맞으러 오라는 광고지가 있었을 정도로

라듐의 위험성을 모르고 있었던 시절이다

이 사람은 에반 바이어스

1920년대 골프선수였다

어느날 에반은 운동중 팔을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당장 시합을 앞둔 시기라 빠른 회복이 필요했다

그런 그에게 의사가 권장한 것은 아까 그 라듐수!

의사는 하루에 한스푼씩 먹으면 된다고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에반은 빠른 쾌유를 위해 조금씩 많이 먹기 시작했고

먹고나면 기분이 고양된다는 이유로(???)

하루에 한병 두병 세병...

그렇게 팔이 다 낫고도 라듐수를 하루 세병씩 사먹은 결과!

(글 쓰면서 보니 원본이 너무 징그러워서 그림으로 그렸읍니다)

턱이 떨어졌다

말 그대로 턱이 분리되어 축 늘어졌으며

진단 결과 이미 턱관절이 녹아 없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인공턱 삽입술까지 하는등 갖은 노력을 했지만

1년 후 사망하고 만다

사망 원인은 방사능 피폭

이후 1960년대,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와 표본을 찾던 도중 기록이 발견되어 시신을 발굴하러 갔으나,

묘지부터 어마어마한 방사능이 검출되는 바람에 시신을 수습하여 측정 후 납관에 넣어 다시 매장했다고 하며

2010년 경 방사능의 반감에 대한 표본으로 재발굴 하였으나

여전히 상당한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