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참으로 호로자식이라 하겠으니 안타까운 일이다.”(창원부사를 지낸 문신 서영보에게)
“입에서 젖비린내 나고 사람 같지도 않은 놈이 경박하고 어지러워서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는구나.”(학자이자 문신인 김매순에게)
“경박해서 동서도 분간 못하면서 선배들에게 주둥아리를 놀리는 놈”(김이영을 비판하며)
“황인기와 김이수가 과연 어떤 놈들이기에 감히 주둥아리를 놀리는가.”
“늙고 힘없는”(문신 서매수에게)
“사람 꼴을 갖추지 못하고 졸렬한”(청주목사 김의순에게)
“약하고 물러터진”(삼사와 이조의 청요직을 두루 지낸 이노춘에게)
“나는 경을 이처럼 격의 없이 여기는데 경은 갈수록 입조심을 하지 않는다. ‘이 떡이나 먹고 말 좀 전하지 마라’는 속담을 명심하라. 매양 입조심하지 않으니 경은 생각 없는 늙은이라 하겠다. 너무도 답답하다.”(46세인 정조가 67세 노인인 우의정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에서)
정조: (분명 지우라고 했을텐데...)
하지만.. 왕의 말씀은.. 사관처럼 대해야 하는겨!
지우라고 하셨다...
후손들의 역사 관음에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심환지가 편지 안 지운 이유 : 너 이새키 사도세자 추숭 반대하고 사사건건 시비건거 보니 역적놈이구만? 이라는 후대의 비난을 회피기동하기 위함이었음.
그리고 그 의도는 성공하여 심환지의 평가는 '벽파 씹 꼰대'에서 정조가 신뢰하던 야당 파트너 정도로 바뀜
저 편지 때문에 심환지가 그나마 정조 암살설에서 멀어졌다며
데드몽키 2021/10/07 20:46
지우라고 하셨다...
652 2021/10/07 20:47
하지만.. 왕의 말씀은.. 사관처럼 대해야 하는겨!
단행본 2021/10/07 20:47
후손들의 역사 관음에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JJ_EJ 2021/10/07 20:52
조선은 진짜 기록과 박제에 미친 나라였다싶네 ㅋㅋㅋㅋㅋㅋ 저거 나름 왕명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
테-츙 2021/10/07 20:53
심환지 : 아 보험이라고ㅋㅋㅋ
방거니브 2021/10/07 20:52
저 편지 때문에 심환지가 그나마 정조 암살설에서 멀어졌다며
배고픈고양이 2021/10/07 20:52
편지 워리어
Feed 2021/10/07 20:52
하지말라면
chapricecake 2021/10/07 20:52
심환지가 편지 안 지운 이유 : 너 이새키 사도세자 추숭 반대하고 사사건건 시비건거 보니 역적놈이구만? 이라는 후대의 비난을 회피기동하기 위함이었음.
그리고 그 의도는 성공하여 심환지의 평가는 '벽파 씹 꼰대'에서 정조가 신뢰하던 야당 파트너 정도로 바뀜
chapricecake 2021/10/07 20:53
'정조 암살설'의 배후에서도 회피기동하게 되었으니 본인에게는 가성비 쩌는 모험(세초하라는 어명을 어겼으니)이었던것
태양별왕자 2021/10/07 20:53
박제 개꿀!
어린사슴아이디어 2021/10/07 20:53
지금 데려오면 어지간한 욕쟁이급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