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사는 야생마인데, 최후의 야생마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어. 사람 손을 타지 않았다는 의미거든.
간지나는데? 그래서 어떤 말이야?
조랑말이야.
조랑말이라고?
그래. 야생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듯이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든. 그래서 조랑말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어깨높히 120cm ~ 140cm 정도고, 머리까지 친다면 성인 평균키보다 조금 크거나 작지.
뭐야, 작잖아;; 찾아보니 볼품 없네.
하지만 모습에 속아선 안 돼. 몽골 제국이 세워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군마거든.
이런 작은 말이 몽골 제국에 일조했다고?
일조가 아냐. 그 자체야.
몽골말의 특징을 보자면 조랑말 특유의 지구력이지. 거기에 더해서 추위에 강했어. 또한 식수가 많이 필요하지 않았고 말에 대해 따로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았지.
여물같은 걸 안 줬다고?
그래. 사학자들은 그런 특징이 몽골이 빠른 기동전을 펼쳤다고 전해. 야생마 답게 스스로 먹이를 구하러 다녔거든. 문제는 몽골말들이 지나간 곳은 황폐화 됐어.
발굽으로 땅을 엎어서 뿌리, 벌레, 씨앗, 곡식등을 파먹었거든. 러시아에선 눈을 파헤쳐서 땅을 뜯어먹었어. 영국 기록가, 매튜 패리스는 몽골말들이 나뭇가지들을 먹었다 전해. 알리 이븐 알 아티르는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뿌리를 먹었다고 전하고 있지.
이런 특징 덕에 몽골 기병은 보급 없이 뻗어나갔어. 또 여분의 몽골말을 끌고 다녔는데, 휘파람을 불면 개 마냥 따라왔다고 해.
하지만 사람은 먹어야 하잖아.
유목민 패시브는 가축 몰이야. 알리 이븐 알 아티르의 기록에 이르기를 몽골 기병은 증발한 소, 염소, 양, 등을 몰면서 원정을 다녔다고 해. 간혹 다친 말을 도살해 먹거나 품종 다른 말들도 먹기도 했어.
그런데 몽골인들이 말 피를 마셨다는게 사실이야?
유목 민족의 지혜지. 참고로 몽골 전사들은 젖이 나오는 암말을 선호했는데, 젖을 짜서 작은 정맥에서 피를 받아 섞에 마셨다고 해. 그걸 보고 유럽은 충격이었다고 전해. 매튜 패리스는 야만적이라고 비난했지.
노아쨩은 뭐든지 아는구나?
뭐든지 아는게 아냐. 아는 것만 알 뿐이라구!
참고로
말들에게 여물을 주어라, 라는 은어가 있는데 약탈을 의미했다고해
저러니 유럽 놈들이나 중동 놈들이 악마의 군세라며 공포심을 가질만도 했지
부들부들시 2021/10/05 06:48
아! 피와 여물!
우리의 캐치프레이즈라구
슬리핑캣 2021/10/05 06:49
여물을 안가지고 다니는데 여물줘라
=
적의것을약탈해서줘라
인가?
노아위키 2021/10/05 06:53
네! 빼앗으면 됨.
Korvo 2021/10/05 06:50
남자는 범하고 여자는 죽여라가 아니라니!
이오시프 스딸린 2021/10/05 06:51
저러니 유럽 놈들이나 중동 놈들이 악마의 군세라며 공포심을 가질만도 했지
MA-181014 2021/10/05 06:57
소,염소,양은 액체였군 증발한다니
방구석폥귄 2021/10/05 06:59
증발이 아니라 징발 아닐까함
노아위키 2021/10/05 06:59
징발 맞아
카토야마 키코 2021/10/05 06:57
어디서 보길
실질적으로 전세계 어디든 완벽한 야생마는 없다더라
모든 말이 인간이 길렀던 말 피가 섞였다고 했었음
루리웹-9106640088 2021/10/05 06:57
말린고기를 식량으로 가지고 다니지 않았나
노아위키 2021/10/05 06:59
그것도 한계가 있지.
새벽반유게이 2021/10/05 06:58
유게이들에게 야짤을 주어라
포승줄 2021/10/05 06:58
이쯤되면 노아쨩이 아니라 하네카와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