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점심때쯤 썬포토 가서 사실상 수리불가판정받은 탐론 28-75렌즈 그자리에서 반납하고 보상판매로 새제품 살 예정입니다.
스펙시트랑 MTF, ISO 12233 차트 등등 이모저모 따져보고 최종 후보(?)로 고른게 탐론 24-70mm F2.8(탐륵,탐공자) / 탐론 45mm F1.8 단렌즈 이렇게 2가지인데요, 일단 제 주요 용도는
제품리뷰 ■■■■
음식사진 ■■■■■
맛집리뷰 ■■■
풍경사진 ■■
인물사진 ■■ (외출/여행에서 가족들 사진, 행사나 촬영회에서 모델사진 촬영)
이 정도입니다.
용도만 따져보면 탐공자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ISO 12233 차트를 보니 45.8이랑 차이가 좀 많이 나네요.
탐공자가 3000~3400 정도 나오고, 45.8은 측정 한계치(4000) 초과... 근데 사용 바디 화소수가 달라서 차트를 믿어야 할지조차 의문이고요 ㅋㅋ ㅠ
탐론 28-75도 F9까지 조이면 얼추 고화질로 나온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탐공자 화질이 어떤지 확인해본 적이 없어서 괜히 별 차이 없으면 엄청 억울할것같은? 그런 느낌도 들고요. 연식이 약간 있는 렌즈인 만큼 4200만화소를 잘 살려줄지 걱정됩니다.
45.8 단렌즈 하나만 쓰면 발줌이 많이 불편할 것 같지만, 블로그에는 1920px 리사이즈 사진을 쓰다보니 위 사진대로의 크롭까지는 가능합니다. 문제는 광각인데, 카페나 식당 실내사진을 찍을 때 45mm가지고도 가능할지 살짝 의문이네요. 사실 필요할 때마다 크롭하는게 상당히 귀찮기도 하고요 (후보정하기보다는 애초에 잘 찍는게 편하다는 스타일이라...)
예전에 핫셀블라드 촬영회에서 5천만화소 중형카메라 + 단렌즈의 엄청난 해상력을 직접 경험해본 터라 단렌즈에 대한 로망이 조금은 있네요. 핫셀블라드는 모델 전신샷에서 홍채 주름이 확인될 정도로 자세하게 찍혔었는데, 판형과 화소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대강 무릎까지의 사진에서 홍채 주름이 확인되는 정도면 매우 만족하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를 정리해보면
1. 탐공자가 제 기대만큼의 해상력을 보여줄지 의문
2. 45.8이 실내사진에도 적합할지 의문
화질만 보자면 45.8 가는게 4200만화소에 취하기 딱 좋을 것 같은데, 45mm로 맛집 외관사진이랑 내부인테리어 사진 담아보라면 좀 자신없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 구해봅니다.
p.s. 세상일 진짜 알 수 없네요. 며칠 전만 해도 "AF영역때문에 무조건 소니렌즈 살거야!!!!" 했는데 생각도 못했던 보상판매때문에 서드파티를 알아보다니...
p.s.2. 보상판매로 사고 미개봉 그대로 팔아서 다른 렌즈 가는 선택지도 있긴 한데 생각만 해도 번거롭네요
https://cohabe.com/sisa/217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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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내에서 인물까지 섭렵한다면 35도 좁지만, 음식만 찍는다면 가장 적합한 화각은 갠적으로 35미리 였습니다. 50미리는 확실히 실내에서 좁습니다. 이외 유사화각인 45도 좀 좁을것같아보입니다. 35.8은 선택지에 없나요?
그리고 중고 환급성은 탐공자(24-70)이 더 좋은편입니다...탐론 신형시리즈들은 가격대도 있는데 확실히 수요가 ;;
근데 제품사진이랑 약간 거리두고 음식만 찍으면 또 50미리가 이쁘게도 나오긴 하죠...다만 인물이랑 범용성까지 다 따지면 35미리 화각이 제일 나은거같아요
젓가락으로 음식 든 사진을 찍으려면 딱 50mm가 적합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35mm가 단렌즈 치고는 범용적이긴 한데, 표준화각보다 약간 넓다보니 특유의 왜곡이랄까요... 사람이 보는 것보다 약간 볼록한 느낌? 그런게 있어서 보류했습니다. 확실히 35mm보다는 50mm가 더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구요 ㅎ
그렇다면 일단은 45.8을 더 추천드리고싶네요...탐론 24-70은 중고로도 간간이 올라오고 시장에 풀린 량은 있지만, 45.8은...어쩌면 알파마운트로는 국내 1호 사용자가 되실지도 모를일이라 생각됩니다;;
헉... 그정도로 수요가 없나요? 어쩐지 썬포토 홈페이지에도 A마운트는 리스트에서 삭제됐더라니... 잘 쓰지 않는건 혹시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요?
+) 곰곰이 생각해보니 2470이나 45.8이나 1920px 리사이즈하면 그게 그거일 것도 같아서 차라리 편의성 보고 2470을 갈까도 생각됩니다. 2470 사면 결과물 확대해서 디테일 보는 쾌감이 덜할것같지만, 단렌즈 사면 맛집다니다가 "아 45mm로 다 안담겨서 짜증나" 이럴것같고(저희 부모님이 우려하시는 것도 이 부분......), 정말 하루에 수십번씩 마음이 왔다갔다 해서 너무 혼란스럽네요 oTL
두 제품 다 마운트해볼 기회만 있다면 좋을텐데 A마운트 수요가 적어 기회조차 없다는게 이럴땐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일단 45.8 AF속도 (캐논마운트) 참고하시구요 http://www.youtube.com/watch?v=BeDvlFOqMaU
일단 45.8 자체가 가격대도 좀 있고해서 그런지 잘 안팔리기도 했지만 출시당시 a99m2 에 대한 발표 이전이어서 들어온 물량 자체도 극소수라 들었습니다..아니 들어왔긴 했었나 싶은데...
아... 이제 이해되네요. 고화소 풀프레임 대응 렌즈인데 당시 A마운트에는 고화소 풀프레임이 없었으니... 썬포토 전화해서 45.8 A마운트 물어봤을 때에도 뭔가 한참 찾아보더니 보상판매 된다고 하셔서 "재고가 얼마 없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ㅠ
레어한 조합의 사용자가 되느냐 대세(?)를 따르느냐의 갈림길이네요. 좋은 선택 하겠습니다!
용도를 보면 제 생각은 줌입니다.
다만 구매 전 대여나 체험이라고 해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2875 맡길때 탐공자라도 마운트해보고 싶었는데 썬포토 본사에서조차 A마운트 렌즈는 전시를 안해놓는다고 하네요. 대여서비스도 캐논/니콘 마운트만 지원하고 A마운트는 없습니다 ㅠㅠ 써볼 방도가 없네요...
상황에 줌이 더 어울려보이는데
저라면 단렌즈 쓸거같네요 단렌즈 장점은 아실테니..
넵. 45.8 쓰더라도 웹용으로는 대강 90mm 이상 수준으로 크롭해도 되니까요.
다만 광각에서 살짝 걱정돼 고민중입니다. 좁은 실내를 45mm로 담기엔 좀 어려우니까요.
서브바디로 800D 번들킷이 있다보니 맛집다닐때 투바디를 사용하면 해결되긴 하겠지만 엄청나게 번거로워지는...
+) 미친척하고 28-300mm 가면 정말 후회하겠죠?
단렌즈의 선예도나 2.8 이하의 심도가 그리울수 있습니다 ㄷㄷㄷ
ㅋㅋㅋㅋ D500 + 16-300이 그리워서 잠깐 떠올려봤습니다 ㅠ
후... 망원 필요하면 그때가서 다시 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