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괜히 욕먹은 썰.jpg

일주일전인가 

동네 야외트랙에서 소화도 시킬겸 운동하고 있는데 

한 5~6살? 정도 어린아이가 

세발자전거 타고  아빠 가지마 엉엉 ㅠㅠ 하면서 

내뒤에 붙는거임 

처음에는 아빠 잊어버렸나? 해서 그냥 무시하고 

살짝살짝 걷는데 

알고보니 나를 아빠라 부르며 따라오는거였더라고..

그래서 멈춰가지고 나 아빠아니야;;;

라고 아빠 찾아볼래? 물어보니까 엉엉 계속 울기만 하는거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 3분지나니까 

애 아빠랑 애엄마가 멀리서 뛰쳐오더니 

왜 애기 울리냐고 갑자기 화내길래 

와  씨? 뭐지? 이런 인간들이 다있네 하면서 

마음속으로 울컥 했는데 

이마가 시원한 

애 아빠 외모보니 착각할만도 했겠다 싶어서 

  한번 봐드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