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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다 걸린 여우 요괴 이야기(3)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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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는 마을을 들어서자 기이한 풍경을 보았지.

 

자신이 바람의 아내라 주장하며 뜨거운 밤을 지냈다 주장하는 여자들을 말이야.

 

딸은 둔 아버지들은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도사는 발을 재촉해 부호의 집으로 들어갔지.

 

마을 제일 가는 미인이라 불리던 딸은 자기에게도 바람이 찾아와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바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

 

부호는 딸의 방에 있는 모든 창문을 닫아둔 채로 도사를 맞이했어.

 

도사는 필시 이건 요변이라 생각했지. 결코 상서로운 일이 아닌 것을 알았어.

 

도사는 말했지.

 

"따님에게 필시 요물이 붙을 것이니 부적과 경문으로 이를 물리쳐야합니다."

 

부호는 부적과 경문을 내놓으라고 했어.

 

"아닙니다. 경문을 몸에 쓰고 부적을 붙여야 할 일이니 해가 지기 전에 따님의 옷을 벗겨주시지요"

 

부호는 부적과 경문만 사서 쫓아낼 생각이었고

 

자신의 딸의 나체를 도사가 볼 일이 화가 났지만

 

그래도 딸이 남모를 자식을 밸 생각을 한다면 무서웠기에 딸을 불렀지.

 

도사는 가장 큰 마루 가운데에 딸을 두고 온 몸의 천을 벗긴 뒤 경문을 붓으로 그렸어.

 

곱고 하얀 얼굴이 먹으로 검게 물들었지만 딸은 아버지가 무서워 도사의 뜻을 따라 가만히 있었지.

 

도사는 딸의 가슴과 배, 가랑이에 부적을 붙이고 밤을 기다렸어.

 

그리고 그 날 밤.

 

왕서방이 부호의 집에 바람과 함께 들어왔지.

댓글
  • 루리웹-23675982424 2021/09/27 03:08

    너무... 끊기를 잘하시는것 아닙니까
    내 당신때문에 출근해야하는데 잠을 못자고있소

  • 노루 야캐요 2021/09/27 03:20

    절단신공 남발하다 맞아죽은 얘깃꾼 아시쥬?
    어서 날래 썰좀 풀어보라우

  • 빵야빵야r 2021/09/27 03:15

    도사를 한순간 의심한 내가 쓰레기였군..

  • 선녀와사기꾼 2021/09/27 03:21

    이쯤 되면 화나오. 다음편에 다 써놓으시오 전기수 동무!!!!


  • 루리웹-23675982424
    2021/09/27 03:08

    너무... 끊기를 잘하시는것 아닙니까
    내 당신때문에 출근해야하는데 잠을 못자고있소

    (3TuZRz)


  • 빵야빵야r
    2021/09/27 03:15

    도사를 한순간 의심한 내가 쓰레기였군..

    (3TuZRz)


  • 황달의북풍노태우
    2021/09/27 03:20

    다음..다음!!!!

    (3TuZRz)


  • 노루 야캐요
    2021/09/27 03:20

    절단신공 남발하다 맞아죽은 얘깃꾼 아시쥬?
    어서 날래 썰좀 풀어보라우

    (3TuZRz)


  • 선녀와사기꾼
    2021/09/27 03:21

    이쯤 되면 화나오. 다음편에 다 써놓으시오 전기수 동무!!!!

    (3TuZRz)


  • 대동강BEER
    2021/09/27 03:22

    빨리. 다음편. 어서

    (3TuZ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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