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격투기 선수의 패배 소감.jpg

쟤가 CM펑크야?

ㅇㅇ CM 펑크 맞음
전직 프로레슬러

유게에서 댓글다는 솜씨가 장난이 아닌데 뺑끼 안치고 열심히 적어보신듯

저것만보면 존나 괜찮아보이는데 저 선수가 레슬링선수였는데 그걸 가짜스포츠라며 욕하고 언플 존나하고 털렸던거

아ㅋㅋ 난 저사람이 괜찮게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유게이가 일해라 토가시 급으로 말하길레 말해본거 ㅇㅇ
이빨 털다가 개털린거면 존나 좋네

원래 마이크웍은 좋았으니까 wwe가 괜히 엔터테이먼트겟어

다큐봤는데 훈련을 안한게 아니라 훈련 뿅뿅빠지게 해도 재능이 없다고 코치가 은근슬쩍 디스함

wwe에서 경기 펑크내고 그랬다고 들었는데 무슨 사연이 있음?
팬이라고 하시니 사정 잘 알거 같아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회사 복지환경이 영 좋지않았다고 전해져있습니다.

본인 몸이 이상하다고 계속 느끼는데 WWE 의료진은 계속 항생제만 처방해주면서 멀쩡하니까 경기 뛰라고 함. 나중에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갔더니 하마터면 죽을 수도 있었다고....

흐억... 크리스벤와 에디게레로 전철 밟을뻔? .. 대니얼 브라이언도 그렇고 체구 안큰 스타 선수들 목숨까지 짜내서 부려먹는 wwe 네요....

14년도 로얄럼블인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로얄럼블 끝나고 빈스한테 집간다고 해놓고
이후일정 모두 불참했음. 여러의견이 나뉘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은것도 있었고 상당히 선수를 개같이굴린 모양

wwe에선 챔피언이니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고 강요했음(의료진들도 선수 건강 상태보다는 경기에 뛸 수 있는지만 확인한듯). 본인도 그게 프로 정신이라 생각해서 받아들임. 하지만 그렇게 자기 몸 망쳐가며 개고생을 하는데 막상 봉급은 파트타임 레슬러인 더락이나 브록레스너가 훨씬 많이 받아가니 염증을 느낄 수밖에....

병원에서 호날두도 축구 더이상 하면 안되는 다리라고 판정했는데 계속뛰고있고 무작정 믿는것도 웃기지만
왜 그런 몸상태 가진분이 이종격투기를 가는지 이해불가

자기는 계약하고 계속 경기뛰는데 1년에 10번 나올까말까하는 파트타이머에게 챔피언 주고 엑스트라 됨

위 내용보면 몸상태가 원래 안 좋기 보단 wwe에 계속 있으면 몸이 망가져서 바꾼 거 같은데

wwe는 로스터 분리 이후에 일주일에 1회 방송 외에도 지방 순회를 돌면서 미방송 하우스쇼 스케줄이 많답니다. 해외 투어등의 일정도 주기적으로 있고 거기에 월단위 행사도 많았죠. 선수들이 부상당했다가 돌아오면 괜히 몸이 좋아져서 오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본인의 몸 관리를 할 수 없는 지경의 스케줄이기 때문입니다.
언더테이커와 같이 긴 커리어와 백스테이지의 명성을 가진 선수가 드문 이유이기도 합니다.

헉 댓글이..
wwe 의 의료체계에 대해선 쉴드칠 건덕지가 없습니다. 펑크말대로 진짜 개판 그자체였고, 내부고발에 가까운 형태로 이뤄진덕에 이래저래 개선이 있다는 식의 얘기만 들었는데, 회사 홍보가 다 그렇다싶이 뭐 진짜 개선이 있는지까진 모르겠네요 ㅎㅎ;;
오히려 지금 필브룩시씨의 저런 발언이 좀 좋게 안보이는 이유는, 회사와의 갈등으로 탈주 뒤에 프로레슬링 자체에 대해서 많은 독설과, 게다가 너무 잦았던 경기 연기, 연습을 하긴 했나 싶은 수준의 경기 등등?
물론 아무것도 안해도 될 정도로 돈을 잘 모아놨다는 얘기도 많으니, 굳이 도전했다는 것은 대단하긴한데, 저 경기 자체는 민망스러울정도의 초살이라서....

존 시나의 장점 중 하나가 몸이 존나 튼튼해서 하드한 일정도 소화하고 다쳐도 금방 돌아온다는 점인거 보면 일정 존나 개같이 잡긴하는듯

일정이 하드한거, 자기 몸관리 해주는 소홀했다 이런내용도 틀린건 아니긴함, 몸이 너무 힘들어서 링에서 똥지렸다는 인터뷰를 할정도였으니...
근데 그 유명한 '파이프밤'등의 세그먼트를봐도 씨엠펑이 회사에 가장불만인 부분은 자기는 이회사를 대표하는 상품이고, 일도 남들(이때 언급된게 존시나랑 더락이었음)훨씬 많이하고 분명한 아이콘인데 왜 나에대한 대우는 이따구임? 니들처럼 빈스 똥꼬 못빤다고 서 그런거임? 이라는 내용이 주내용임.
결국은 덥덥이를 떠난건 나는 훨씬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인데 회사가 대우를 안해준다는게 주 이유였음.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