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2160561
(유머X)돈까스 잡채 치킨 햄버거 콜라를 사가는 사람
- 손 존나 뚱뚱하네 ㅋㅋㅋ 뼈 진짜 못생겼너 ㅋㅋㅋ [10]
- ꉂꉂ(^ᗜ^ *) | 2021/09/21 15:02 | 348
- 히로아카) 약스포) 올마이트가 어느 빌런에게 가지는 의문 [24]
- 사오맞음 | 2021/09/21 13:08 | 741
- 의사선생님이 목에 주사를 놓겠다고 했다. [12]
- ꉂꉂ(^ᗜ^ *) | 2021/09/21 11:02 | 527
- 버튜버)오류를 정정하는 공장장님 [16]
- Le_Olis | 2021/09/21 08:37 | 1076
- 언론기사 웃음벨 레전드 [10]
- 작은해 | 2021/09/21 02:47 | 1443
- 잡아먹을 기회를 노리는 마수.manhwa [16]
- 꽃주말✿ | 2021/09/20 23:45 | 330
- 의외로 대기업 출신 연예인 [18]
- taruu | 2021/09/20 22:00 | 1645
- 식빵같이 생긴 가로수.jpg [14]
- gogo99 | 2021/09/20 17:59 | 620
- 소녀전선) 밥 먹고 식후땡하는 만화.jpg [4]
- 울진사람 | 2021/09/20 13:25 | 1289
- 민노근황 ㅎㄷㄷㄷㄷ [17]
- 혜정이랑4번한남자 | 2021/09/21 14:58 | 918
- 여자친구가 생리를 하는데 힘이 되고 싶어요 어떤 행동을 해야하나요? [14]
- 내마위 추종자? | 2021/09/21 13:06 | 990
ㅠㅠ
고딩때 꽤 친했던 친구가 저는 잘 모르는 다른 애 오토바이 뒤에 탔다가 사고로 사망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철딱서니 라고는 1도 없는 철부지 고딩 이었어서 그 친구 죽었다는 얘기 듣고 별로 실감도 안나고 해서
그냥 멍한 상태로 친구들과 가벼운 농담 따먹기 하면서 버스 타고 그 친구의 빈소에 갔지요.
빈소 입구에서 아직 남았던 용돈 중 상당수를 봉투에 담아, 비록 적게나마 조의금을 내고 들어가서 상주께 인사를 하고
절을 하려고 친구 녀석 영정 사진쪽을 봤는데.... 영정사진 아래 차려놓은 상 위에 다른 제사음식들과 함께
피자와 치킨 햄버거가 올라가 있더이다. 제사를 지내는 집안에서 컸다 보니 제사음식에 나름 익숙한 편이었는데,
제사상과 패스트 푸드가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지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그제서야 실감됐던 친구의 죽음앞에 터져나온 눈물과 함께요.
그러면서 그 녀석과 같이 웃으면서 피자 치킨 햄버거 따위를 먹었던 기억들이 빠르게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엉망으로 터져 나온 눈물을 수습도 못한채 간신히 절을 하고 상주께 인사를 드린 후 얼른 빠져나와서
며칠간 혼자 있을땐 계속 울었습니다. 아이들의 죽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늘 조금 더 슬프네요.
에효 눈물나네
아무리 미신이니 귀신이 어디있냐고 해도..
자기 가족 먹이고 싶어하는 사람의 간절한 마음..
감히 그 누가 알것이며 그 누가 참견하겠습니까??
모두가 행복했으면 합니다...
단장...
아...안구건조 넘 심하고 인공눈물 똑 떨어져서 사러갈가했는데 그냥 눈물로 치료됐네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