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증류주는
대부분 알콜도수가 40도 임
물론 캐스크 스트랭스등
40도가 훌쩍 넘는 제품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40도로 표준화 되있음
일반적으로 갓 증류한 원주는
알콜도수가 60~70도 되지만,
거기다가 물 타서 40도로 만들어서 상품화를 함
왜 굳이 40도일까?
다름아닌 로씨아 형님들 때문이다
19세기 로씨아 제국은
유럽과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졌는데
그 물건중 하나는
뭐긴 뭐야 술이었지
(그 당시 보드카는 죄다 마셔버렸기 때문에
1960년대 스미노프로 사진을 대체합니다)
이런 주요 교역물품에는
당연히 세금을 매기게 되었지
문제는 보드카를 포함해서 술에 관세를 매길때
단순히, 양으로만 따지면 문제가 생길수 있었는데
똑같은 양이어도, 도수가 높으면
거기에 물을 타서 양을 늘릴수 있기때문
즉,
알콜 도수에 대한
표준이 필요하게 되어버림
여기서 굉장히 익숙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멘델레예프가 등장한다
그 주기율표 만들었던 멘델레예프 맞다
그가 로씨아 제국 계량청 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보드카 도수를 40도로 표준화 시켰는데
이유가 참 가관이다.
당시 러시아의 술꾼들의 객관적인(?) 이유였는데
"알콜도수 40도가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음 ㅅㄱ"
덕분에 이 기준은
유럽을 통해 전세계로 퍼지게 되었고(...)
오늘날 까지도 대부분의 국가에 주세법등에서는
알콜의 양을 기준으로 따지는
종량세 방식으로 주세를 매기는데
40도를 기준으로 주세를 매기고 있으며
40도를 넘거나, 못넘으면
그 알콜 도수만큼 세금을 조정함
(한국은 가격기준인 종가세임 주세개편좀 해주셈)
가끔 캐스크 스트랭스, 배럴프루프등
56도가 넘는것들도 나오지만
대부분의 주류 업체들 주력 상품은
이런 이유로 40도로 판매되고 있음
이 수치가 절묘했던게
50도로 했으면 인화성 물질이 되기때문에
비행기에 반입이 불가능 했을거다
공항 면세점에서는 영원히 술을 못팔았을 수도 있음
끗
사실 미래를 내다본 멘델레예프의 선구안이었지만 설명하기가 귀찮아서 대충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고 한것이었던 것이었다(구라)
40도 : 불 안붙음 인증이구나
멘델레예프에게 노벨상을
저 40도가 몸으로 알아본 결과 였고 최적 도수가 39.6도 였나 그랬음
끓이면서 플람베 하는데 불붙는다고 하면 떄린다 진짜
댓글돌아이 2021/09/18 21:24
멘델레예프에게 노벨상을
루리웹-9407695606 2021/09/18 21:34
죽은 사람에게는 못줘 ㅠㅠ
Lapis Rosenberg 2021/09/18 21:24
40도 : 불 안붙음 인증이구나
해물삼선짬뽕 2021/09/18 21:25
사실 미래를 내다본 멘델레예프의 선구안이었지만 설명하기가 귀찮아서 대충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고 한것이었던 것이었다(구라)
두루랄민 2021/09/18 21:33
저 40도가 몸으로 알아본 결과 였고 최적 도수가 39.6도 였나 그랬음
루리웹-7866477043 2021/09/18 21:33
러시아인들이 인증한거면 믿고 마셔야지
별들사이를걷는거인 2021/09/18 21:33
엥 그럼 50도 이상의 양주는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구매해도 비행기에 못타?
LegenDUST 2021/09/18 21:33
한줄 요약 : 주기율표 만든 로씨아 아저씨가 규칙을 그렇게 정해둠
키류미즈하 2021/09/18 21:34
근데 40도도 불 붙음
이루루 2021/09/18 21:34
끓이면서 플람베 하는데 불붙는다고 하면 떄린다 진짜
핀판네르 2021/09/18 21:34
TMI : 소독을 위해서는 알콜 도수가 60~70도가 필요한데 위스키는 보통 40도니까 위스키로 소독하면 안하느니만 못하다.
죄수번호-745705044 2021/09/18 21:34
와우 ㄷㄷㄷ
페이퍼마리오 2021/09/18 21:35
술잘알 민족의 기준이니
HmmmmmmH 2021/09/18 21:36
참고로 보드카에는 에탄올을 먼저 만들고 물을 실수로 흘렸다고 의심받는 폴란드제 95% 도수 짜리도 있음..
러시아 애들도 진짜 취하고 싶으면 폴란드 보드카 찾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