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이건 당연히 예술인데

이건 예술이 맞는데요..

어느 구멍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이거보다 아름다운게 있어요?

보기엔 좋지만 만지기엔 너무 흐물흐물 하다

왠지 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날 것 같아요!

ㅇㄷ

현대미술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담는 거고,
관객이 그 작품에 정체성을 인정하고, 그 정체성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공감할 때 진정하 작품이 발생한다고 보는데.
이해가 안되면 그냥 안되는걸로 넘어가면되지 왜 그 작품을 까려고 안달들인지..

파인애플 달랑 놓고 예술이라 하는 현대미술가의 정체 : 성의없는 인간.

저건 현대미술 작품이 아니고, 단지 저 관계자의 역량 부족일 뿐.
저게 현대미술을 무시할 이유가 될 수 없죠.

예술의 정체성을 댓글 한줄로 제단하는것: 못배운 인간

더이상 사상은 가치중심적이지 않아요.
예술은 언제나 시대에서 한 발 앞서 나가서 이끌고 있고요.
그 가치를 매기는것은 사회이지 예술가가 아닙니다.
예술가가 점 하나 찍어놓고 이거 10억이다~ 라고 하는게 아니란 말이네요. 가치가 그렇게 매겨지는거죠.
스티브 잡스가 로스코에서 영감을 얻고 미니멀리즘을 연구하고 고민해서 나온것이 오늘날의 당신 손에 들려 있는 아이폰의 디자인 정체성입니다.
예술은 예술로 내버려두세요. 가끔 무가치해 보일지더라도 예술을 무시하고 효율성만 보고 나아가면 그 결과물은 매우 추해집니다.

백수가 점 하나 그려놓고서는 '나의 고통을 표현한것' 이라고 한 것과
아주 유명한 작가가 백수와 똑같이 점 하나 그려놓고 '나의 고통을 표현한것' 이라고 했을때
평가가 무조건 다를텐데 이게 예술입니까? 그냥 브랜드값이지.

사진기가 발명 되고 포토샵으로 모든것을 만들어내는데 "잘" 그리는건 더이상 크게 의미가 없어요.

예술가들은 딱히 평가를 의식해서 그리는게 아니니까요.
고흐도 동시대의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았습니다.

영원한곹통//
무엇이 예술이고 무엇이 예술이 아닌가는 누가 결정하나요? 단 한명 혹은 그 백수 자신이 그 점을 찍음으로써 자신의 인간성에 대해 표현을 한다면 그것은 예술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위에 현대 사상은 가치중심적이지 않다고 한게 이것이고요.

shadowz님이 잘 말씀해주셨네요.
예술에 절대성을 부여하는 것 부터가 오류의 시작이죠.
백수가 수학성적 a를 받은 것과 대통령이 수학성적 a를 받은것은 같은 a지만
그 둘이 본 시험지를 판다면 누구의 것이 더 큰 가치가 매겨질까요?
단순히 든 예이지만, 그 사람의 가치가 담겨있는 것이 그 작품인 것이라 봅니다.
그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면 아예 이야기가 될 수 없겠죠.

다 좋은 말인데, 저는 일단 이해는 못하겠네요. 근대 미술까진 괜찮은데, 현대미술은 너무 어려움.

그사람의 삶을 담아내긴 지랄
갖다붙인게 그거지
유명한 애랑 나랑 한방에 들어가서
점하나씩 찍어서 들고나오면
어느게 누가 찍은건지 누가 앎?
개소리를 합리화하려면 다른방식으로 해야지

비선실세//
현대 미술도 사실 그렇게 기존의 미술과 크게 다르진 않아요.
쉽게 말해서 기존의 미술의 절대적인 가치였던 비쥬얼 적인 것과 고리를 끊어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미술 = 눈에 보이는 것을 그려서 나의 감정, 나의 생각을 표현
20세기 이후 미술 =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의 감정, 나의 생각을 표현!
사실 한국 교육의 큰 문제인데, 미술을 포함한 예술은 작성자의 생각보다, 받아 들이는 사람의 느낌이 더 중요해요.
예를 들어 풍경화라고 치면, 누구는
1. 와 아름답다 난 이 그림이 색감이 너무 맘에 들고, 나를 반겨주는 것 같아 좋아
반면, 누구는
2. 우울하다, 이렇게 생긴 시골에서 몇년을 썩었는데, 근데 마치 이 그림은 그 당시 내 우울했던 기분을 잘 표현해주는것 같아
라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추상화라는 것 자체가 그런 기분, 혹은 생각을 추상적으로 화가의 "느낌" 대로 표현했다고 보면 되요.
사실 추상화를 보고도 아무 느낌이 안 든다고 해도, 그건 전혀 문제가 없어요.
그 화가는 비선실세님이랑 말이 안통하는 거니까요.
근데 가끔 그런 "느낌"이 통하는 그림들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세상이 이 작품에 준 그 절대적인 숫자로 된 "값어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죠.
현대미술이건, 고대미술이건, 중세 미술이건 뭘 더 배워야 아는건 없어요.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서 그 화가가 전달하려는 그 "느낌"이 나한테 전달되는 그런 작품이야 말로 정말로 비선실세님에게 있어서 값어치가 있는 작품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