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백인들이 흑인 주인공을 향한
과한 긍정의 반응이 심리적으로 재밌게 다가옴.
흑인 주인공이 오니까 백인 인물들이 하는 말
"나는 할 수 있었다면 또 오바마한테 투표했을 거다"
"베를린 올림픽에서 흑인 선수가 육상 금메달을 땀으로서 히틀러를 엿먹였다. 참으로 위대하다."
"흑인의 육체는 백인들보다 훨씬 강인하다. 마치 야수같다. 부럽다."
얼핏 긍정적으로 보이는 인종적 언급이 주인공 입장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관객 입장에서도 다소 불편하게 다가옴
물론 이러한 모든 행동은 사악한 음모에 기반한 친절함과 칭찬이긴 했지만 (칭찬이 아니라 품평에 가까웠다는 의미)
저렇게 배치된 대화의 불편한 현장은
혐오와 과한 숭배는 동전의 양면처럼
인종 차별의 다른 모습임을 보여준다
우리 동양인이 백인 집안에 갔더니 장인 어른이 하는말
"이야 이번 샹치 참 재밌지 않았나? 나는 이번 영화가 마블 영화중 가장 진취적이고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네."
오 장인 어르신이 배려심이 좋으시네.
"나는 이소룡의 광팬이라네. 예전부터 할리우드 액션보다 동양의 액션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어."
"동양은 미국의 역사보다 깊은 역사를 자랑하지. 괜히 백인들이 그들의 세계에 빠져든게 아니야."
"아시아인들의 두뇌는 참으로 뛰어나지. 그들의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두뇌는 우리 백인들이 따라잡을 수 없어."
어... 음... 으...
난 이 영화 감독이 개그 영상 찍고 다니던 사람이란 게 아직도 신기해
[Pearl Jam] 2021/09/14 21:02
감독양반 통수나 잘 칠줄 알았는데 영화들이 너무 심오하고 해석적이야 ㄷㄷ
닥자터자피자 2021/09/14 21:06
우리 동양인이 백인 집안에 갔더니 장인 어른이 하는말
"이야 이번 샹치 참 재밌지 않았나? 나는 이번 영화가 마블 영화중 가장 진취적이고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네."
오 장인 어르신이 배려심이 좋으시네.
"나는 이소룡의 광팬이라네. 예전부터 할리우드 액션보다 동양의 액션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어."
"동양은 미국의 역사보다 깊은 역사를 자랑하지. 괜히 백인들이 그들의 세계에 빠져든게 아니야."
"아시아인들의 두뇌는 참으로 뛰어나지. 그들의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두뇌는 우리 백인들이 따라잡을 수 없어."
어... 음... 으...
거북행자 2021/09/14 21:11
난 이 영화 감독이 개그 영상 찍고 다니던 사람이란 게 아직도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