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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치매에 걸린 엄마가 잊어버리지 않은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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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펭더 2017/05/10 15:19

    울 엄마가 작년엔가 우리집 놀러왔을때 되게 일이랑 외할아버지때문에 스트레스 심했었거든. 그러다 내가 너무 힘들으니까 그냥 일본 넘어와서 좀 쉬고 경치 좋은데도 구경하자고 해서 왔었는데, 진짜 맛있는거 먹고 좋은경치 보면서 산책하고 했었거든? 근데 한 2주 있었나 동생이 왔다가 한판 엄마랑 싸우더니 엄마가 갑자기 한 3주 정도 기억이 날아간거야.. 너무 무섭더라.지금은 괜찮아져서 잘 지내는데 그때 날아간 3주 정도 기억은 반 이상 안돌아왔다는거 같더라..
    그렇게 재밌게 지냈었는데...
    치매랑은 다르지만 사람 기억같은거에 관련되는 질병은 너무너무 무섭단걸 직접 깨달았음. 그 상실감이 말로 표현을 못하겠더라.

  • 계약자 큐베 2017/05/10 15:05

    감동탭 있는데 어째서 ㅠㅠ

  • 2B  2017/05/10 15:06

    ㅜㅜ

  • blindstep 2017/05/10 15:32

    영장류 대상 관찰을 해본 바로는 영장류는 치매란게 없대 (내 기억이 맞나)
    이만큼 오래사는 영장류는 인간뿐이라 결국 원인은 장수가 아닌가.. 뭐 그런 식으로 기억함

  • 루리웹-484159313 2017/05/10 15:23

    동생 욕해도 되는 상황임?

  • 계약자 큐베 2017/05/10 15:05

    감동탭 있는데 어째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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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eka 2017/05/10 15:05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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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ryNyon 2017/05/10 15:06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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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B  2017/05/10 15:06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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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즈란의 초원 2017/05/10 15:06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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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laryHunter 2017/05/10 15:07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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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보나요 2017/05/10 15:14

    참 치매는 인간에게 닥칠수 잇는 최악의 상황중에 하나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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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91ee 2017/05/10 15:16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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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더 2017/05/10 15:19

    울 엄마가 작년엔가 우리집 놀러왔을때 되게 일이랑 외할아버지때문에 스트레스 심했었거든. 그러다 내가 너무 힘들으니까 그냥 일본 넘어와서 좀 쉬고 경치 좋은데도 구경하자고 해서 왔었는데, 진짜 맛있는거 먹고 좋은경치 보면서 산책하고 했었거든? 근데 한 2주 있었나 동생이 왔다가 한판 엄마랑 싸우더니 엄마가 갑자기 한 3주 정도 기억이 날아간거야.. 너무 무섭더라.지금은 괜찮아져서 잘 지내는데 그때 날아간 3주 정도 기억은 반 이상 안돌아왔다는거 같더라..
    그렇게 재밌게 지냈었는데...
    치매랑은 다르지만 사람 기억같은거에 관련되는 질병은 너무너무 무섭단걸 직접 깨달았음. 그 상실감이 말로 표현을 못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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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484159313 2017/05/10 15:23

    동생 욕해도 되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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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의신 2017/05/10 15:24

    우리 엄마도 그런 적 있는데
    사람이 한계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진짜 기억이 훅 가 버리는 모양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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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더 2017/05/10 15:29

    아냐. 내 동생은 고시공부가 워낙 바빠서 엄마가 어떤 상황인지 잘 몰랐거든.시험 끝나고 겨우겨우 한 열흘 시간 남는걸 내가 오라고해서 온거여. 지는 일본 처음오고 하니까 밤늦게 돌아댕기다 엄마랑 말다툼 한거고. 내가 제일 후회되는거는 그 때 엄마랑 같이 우리집에 안 있었던거임. 호텔같은거 안 잡아도 충분히 같이 있을수 있는 집이었는데.
    엄마 기억상실 걸려서 병원 갔을때 나는 간만에 엄마랑 같이다녀서 기분도 좋고 해서 술한잔 하고 집에서 자고있었거든. 동생이 되도않는 일본어로 엄마 병원 데려갔다가 새벽 두시에 우리집에 들이닥쳤을때는 진짜.. 돌아버리는 기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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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더 2017/05/10 15:32

    왜냐면 외삼촌이 엄청 일찍 돌아가셨거든. 그 때 엄마쪽 친척들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한테 했던거는 장례식 전까지 그걸 말을 안했다는거임. 독자였거든. 그래서 외할아버지는 십몇년째 상태가 안 좋으신거고.
    그러다보니까 엄마는 나랑 동생만 있고 아부지가 안 보이니까 그때 일을 떠올려서 더더욱 상태가 안좋아지는거지. 호텔에서 동생이랑 딱 둘이만 있었을때는 또 얼마나 불안했을까 싶어서 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멍해진다.
    같이 좀 있지 븅신같이 왜 떨어져 있었을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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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484159313 2017/05/10 15:40

    그런 사정이라면 뭐라 할 수도 없네;;
    그리고 앞으로 잘하면 되니까 지나간 일에 너무 맘 쓰지 말고 ㅇㅇ
    아무튼 효자는 추천이여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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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폰좀없어졌으면 2017/05/10 15:22

    할머니가 치매로 돌아가셨는데 유일하게 저희 누나만 제대로 기억을 하셨었음..
    예전에 잘해주지 못한게 끝끝내맘에 걸리셨는지...;;그거 보고 정말 신기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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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ndstep 2017/05/10 15:23

    치매의 원인이 뭘까... 인간이 수명을 얻은 대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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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로리브로리 2017/05/10 15:30

    단명한 옛날에는 치매란 질병이 없다는 카더라를 본 적이 있어서...
    뭐 대충 정신이 육체를 따라가지 못하고 먼저 죽어버리는거 아닐까
    이거 완전 다크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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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ndstep 2017/05/10 15:32

    영장류 대상 관찰을 해본 바로는 영장류는 치매란게 없대 (내 기억이 맞나)
    이만큼 오래사는 영장류는 인간뿐이라 결국 원인은 장수가 아닌가.. 뭐 그런 식으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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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클럽 2017/05/10 15:26

    너나 우리 모두 걸릴 수 있는 게 치매라는 병이지
    지금은 다들 멀쩡하지만 나이 들면 모르는거야
    요양원 치매 어르신들 생전 직업 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만큼 무섭더라
    학교 선생님, 선원, 직업군인, 시장 장사아지매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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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MA0076 수혈액중독자 2017/05/10 15:34

    부모님들을 포함한 어르신들 치매초기증상이 있을때 병원가서 처방받고 약 복용하면 정상적으로 생활 가능하십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치매초기증상이 나타나는대도 불구하고 몰라서 방치해서 치매가 심해지는 사례가 너무나 많은거죠.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는 건망증은 내가 뭘 잊어버렸다면 내가 무언가를 잊어버렸는지를 기억합니다. 그러나 치매는 잊어버렸다는 사실자체를 모르죠.
    부모님과 말씀 많이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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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stel 2017/05/10 15:42

    몸보다 뇌가 먼저 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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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리어스 오스본 2017/05/10 15:48

    치매약 부작용이 심해서 할머니가 먹기 싫다고 했는데
    결국...
    치매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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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철 2017/05/10 16:03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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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4209371694 2017/05/10 16:10

    대체 치매는 왜 생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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