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151798

금방에서 결혼 반지를 아작냈습니다. 금속공예 하시는 분 계시나요..

제발 아무거나 아시는 분 도움 좀..


사실 여기 게시판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랑 타 커뮤 및 게시판에도 써볼 생각입니다.

대략 11년 전 한국 살 때 종료 효성 주얼리 시티 상가 내에 예물 전문 ㅂ주얼리 가게에서 디자인 맞춤 제작으로 결혼 반지를 맞췄습니다.

반지 조물 틀을 새로 제조해야 한다고 해서 추가금 상당히 주고 맞췄던 걸로 기억합니다. 
(혹시 10년 전 조물 틀을 아직도 갖고 있을려나... ㅠ 시차 때문에 내일 맞춰서 전화 해 볼 생각입니다.) 



IMG_4552.jpg

 

상단 부분 네모난 부분에 다이아몬드가 물려 있었는데 분실 (!) 했다고 하며.

저렇게 찢어진 걸 떼워서 수리를 했는데 다이아가 있는 부분을 자기 마음대로 메꿔 없애버렸고 (!?)

상단에 선 디자인이 들어가 있는 건 지렁이 처럼 구불구불해졌고 반지 두께도 울퉁 불퉁 해졌고 무광 브러슁 처리 되어있던 부분도 패턴이 죽어버렸습니다.

ㅁ 주얼리 가게에서는 반지를 제조했던 ㅂ 주얼리 가게에서 저급의 금을 사용했기 때문에 수리시 금이 찢어졌다며 발뼘을 합니다.


다시 재 수리를 맏긴 상태인데 제가 보기에 이 반지는 사망 한 것 같습니다.

귀금속 공예를 제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게 제조한 ㅂ 주얼리 잘못인지 수리를 한 ㅁ 주얼리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반지도 아닌 결혼 반지가 이 짝이 나서 지금 제가 이성을 놓기 직전인데 지금 제가 어떤 대처를 해야 옳은 건지 조언 구해봅니다.

댓글
  • aWlha 2021/09/13 06:50

    저라면 재물손괴죄로 경찰서부터 갑니다

    (qGVnsy)

  • a2Rrb 2021/09/13 08:11

    해당 업무 하고있는 친구가 있어서 물어봤는데요...
    다이아 자리는 알 다시 사가도 안될거고
    울퉁불퉁 찢어진 자리는 다시 잡을 수 있어도 반지가 많이 얇아질거라 다시 제작하는게 답이라고 하네요.
    10년 전 몰드와 원본이 남아있다면 다시 제작은 할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남아있다면요...

    (qGVnsy)

  • 구월동뚠뚠냥 2021/09/13 09:45

    야 이건 진짜...
    일단 추천
    베스트가셔서 더 많은 의견 들어보세요

    (qGVnsy)

  • 지구곰 2021/09/13 12:04

    드릴 도움이 추천 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qGVnsy)

  • 문지기-마님 2021/09/13 12:11

    26년째 귀금속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저급한 금을 썼다는건 개소리고요.사이즈를 얼마나 늘리시려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쓰신대로 반사이즈 늘리시는거였으면 금을 충분히 달구지 않은 상태에서 두들겨서 깨진것입니다.
    위에사진처럼 톱질한자국도 보이고 위에답변주신분의 친구분 말씀이 정확히 맞네요. 그 매장에서 말하는 저급한 금을 썼다는 부분은 6~70년대에 금의 합금이 정확하지 않았던가 합금의 재료로 쓰이는 재료가 저급해서 벌어졌던 일들이지만 요즘은 알로이가 얼마나 잘나오는데...화이트골드 반홋수 늘이는거 우숩게보고 때렸다가 찢어진것같아요.
    자기네 실수를 어디에 덮어쒸우려는건지..뻔뻔하네요.
    제삼실이 효성주얼리 바로 근처이니 매장명하고 사진 올려주시면 한 30분이면 답변 알아봐드릴 수있네요~~^^

    (qGVnsy)

  • 그리부이쌤 2021/09/13 12:11

    현재 귀금속 전공 안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부전공했었는데 이런경우 10년전에 제조한 주얼리사에 잘못이 있다한들 10년동안 잘 끼셨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에는 무리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새로 맡기신 주얼리사의 잘못은 명백하지요. 고객이 원하지 않는 가공을 임의로 했으며, 반지의 중요 부속인 다이아까지 분실하였으니
    이건 이전 주얼리사에 책임을 묻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고 수리 맏기신 주얼리사는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지요..

    (qGVnsy)

  • 신들린경기 2021/09/13 12:12

    금속가공을 수년 했는데요
    귀금속은 전혀 다루어 보질 못해서 특성은
    잘 모르지만
    퀄리티가 어찌 되었든간에 그건
    테크니션이 알아서 해야하는 부분이고
    비주얼이 생명인 반지가
    회생 불가 수준으로 망가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디자인은 바꾸되 해당 귀금속을
    계속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녹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qGVnsy)

  • BTS-V 2021/09/13 14:37

    다이아 찾아내라 이 나쁜놈들아 ㅠㅠ
    소듕한 반지가 저렇게 되어서 가슴아프시겠어요.
    꼭 잘 해결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qGVnsy)

  • YmJiY 2021/09/13 14:43

    다이아는 진짜 잃어버린게 맞을거에요
    다이아는 감가율이 92프로라 딱히 가져가도 옛날식 커팅으로 되어있어서 재활용도 불가능하거든요
    1000만원 주고 산 다이아가 80만원 된다는거임
    캐럿수가 큰 다이아가 비싸잖아요? 근데 재가공 하려면 깎아내야함=캐럿 작아짐=싸구려됨
    그래서 감가율이 거의 없는 금 그자체를 슈킹하면 몰라도 다이아를 슈킹하진 않았을거에요
    http://manpeace.org/bbs/board.php?bo_table=user&wr_id=160326
    그냥 구글링해서 맨처음 나온 방송 캠쳐본
    저도 전문가는 아닌데 그냥 방송보고 알게된거라서.....

    (qGVnsy)

  • 익명2901 2021/09/13 14:59

    저도 디자인 맘에 드는걸 찾아서 종로를 뒤지다가 굵은 띠형태의 반지를 커플링으로 맞췄는데,
    혹시 살쪄;서 못끼게되면 이거 늘릴 수 있냐고 물었더니,
    이건 그냥은 절대로 못늘리고 잘라서 끼워 맞춰야한다고 했었어요. 거의 다시 만드는 수준이라고 했어요.
    굵은 반지는 끼고 빼기 쉽게 안쪽에 곡면처리를 합니다. 그래서 더 늘리기 어렵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 커플링은 지금 곱게 모셔져 있답니다. 하...끼고싶다...
    혹시 수선이나 재가공이 어렵다고 하시면 반지는 기념으로 보관하시고, 새로 기념 커플링을 맞추시는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물론 애착이가는 결혼반지를 살리는게 최고겠지만요. 금형이 남아있어서 잘되길 바래요.

    (qGVnsy)

  • 음악쟁이 2021/09/13 17:27

    근데 수리업체에서 다이아 잃어버린건
    그냥 작업하다 잃어버림 미안 ㅋㅋ 이러고 끝나는 건가요??
    감가상각이고 뭐고 원래 있던걸 잃어버린건데?

    (qGVnsy)

(qGVn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