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대단하지 않는 시시한 캐릭터였다.
스토리에 대단한 영향을 끼치는 캐릭터도 좋은 퀘스트를 주는 캐릭터도 아니였다.
팬아트 아무리 뒤져봐야 3개 찾을까 말깔 할정도의 시시한 캐릭터 A였다.
하지만 왠지모르게 그런 캐릭터에 끌렸다.
손해란 손해는 전부 감수하고 호감도작해서 아무도 얻을려고 하지않은 호감도 보상 받을려고하고
맨날 의미없는 대화하기를 눌러 대화하기도 하고 그랬다.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뭐 좋아했던거겠지.....
그런데 뜬금없이 그녀는 새로나온 스토리 진행중에 죽었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나온 이계의 존재가 자신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마을을 공격했고
그 과정에서 죽은 NPC2 정도로 나왔다.
시시할정도로 아무래도 좋을 죽음을 맞이했다.
그 뒤로는 나는 그녀를 볼 수 없게 되었다.
매일 장난처럼 하던 일과인 대화도
호감도 상한 올라갈때마다 노가다 했던 호감도 작도 이젠 할 수 없게 되었다.
씁쓸한 기분을 저버릴 수 없었지만
게임자체는 즐겁기에 이런 일로 그만두지 않았다....
그저....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
그냥 오늘도 그저 허공에 대화하고 있는 뉴비들을 보며
그녀가 거기있었음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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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생각난 MMORPG 이야기
가슴이 끝내주게 컸어
Mobettabloos 2021/09/13 14:27
저 모유통이면 잊을수가 없지
보스맨 2021/09/13 14:28
가슴이 끝내주게 컸어
시간의광대 2021/09/13 14:28
애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