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날 전날에 일어난 일입니다 ㅋㅋㅋ
저희 회사는 사장님 과장님 실장님 막내(저) 이렇게 구성되어있슴
사장님께서 선거날 투표하고 오라고 출근을 1시간 미뤄주심 :D !!
근데 실장님께선 40년 평생 투표를 안해봤다고 뽑을놈이 없어서 안뽑는다고 저한테 말씀하시길래
아 그렇군요..그것도 자유죠..하고 대충 넘겨들었는데
그걸 들은 사장님 말씀
사장님 : 넌 한시간 더 일찍와라
실장님 : ??
사장님 :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인 투표권을 버리는 사람은 더 일찍와
이러시는겈ㅋㅋㅋㅋ 전 속으론 엌ㅋㅋㅋ하고 웃었지만 겉으론 아무렇지않게, 설마 농담이신거죠~하고 넘어가는데
실장님 표정이 구겨짐ㅋㅋㅋㅋㅋ
또 밥먹는데, 식당에 뉴스를 틀어놓으심ㅋ 과장님이랑 저랑 사장님은 투표를 한번도 안빼먹은 사람들이라
열심히 뉴스보다가 누구뽑을건지 얘기가 나옴ㅋㅋㅋㅋㅋ
과장님이랑 저랑 달님 뽑을거라고 막 하다가, 실장님이
실 : 사장님은 누구 뽑으실거에요?
사 : 투표권 버리는 사람한텐 안알려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날 하루종일 실장님이 말만하면 저소리 하셔서
선거날에 실장님이 투표하셨다고 회사단톡에 인증하심ㅋㅋ
그제서야 사장님께선 실장님 말을 제대로 들어주셨음ㅋㅋㅋㅋ
뭐 선거하는 날만 되면 뽑을사람 없다고 안뽑을란다 하고 저한테 말씀하시는거 좀 별로였는데
사장님덕에 이번 선거는 사이다마셨네요! 달님이 뽑힌것도 사이다!
크 사이다
ㅋㅋㅋㅋ 근데 이런거 좋은거 같아요
정치나 선거에 무관심한척 시크한척하는게 멋진 줄
아는 사람들에게 투표도 하지 않으면 무시?하는
분위기로 가는 것도요 ㅎㅎㅎㅎㅎ
시원하네욬ㅋㅋ
개념 사장님 캬~~
사장님 멋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