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첫차를 수동으로 몰고다녔다가 ㅈㄴ 음주운전으로 체포될뻔한 적 있음

남자샛기는 망하면

포타몰고 배추라도 떼다 팔아야한다 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아래

운전면허 1종을 땀

그랬는데, 고모부가 새차 샀다고, 나보고 자기 헌차 타라고 줌

그런데 그 헌차가 20년된 BMW였음. 심지어 수동

남자는 수동 몰아야 한다며, 나한테 저 수동차를 줌 

외제차! 클래식! 스틱! 이 뽕맛에 

처음에는 좋아서 어쩔줄 몰랐는데

시내운전을 할때마다 죷같은 스틱을 저주한 나날이었음

그러던중

친구 결혼식이라고 피로연에서 술 얼큰하게 먹고

집까지 가려고 대리를 불렀는데 

대리 기사님이 스틱을 못몰겠대 

몰수있는줄 알았는데 안되겠대

지도 1종은 안몬지 10년 됐다고 

큰길까지는 나왔는데, 그 이상은 어렵대 시발

그래서 센타에다가 스틱 가능한 사람있냐고 찾아준다고함

그래서 그거 기다릴겸,  운전석에서 자고 있었는데

경찰이 문을 똑똑 두드림 ㅋㅋㅋㅋㅋㅋㅋ

후 불어라고 하더라.

운전하셨냐고 묻더라고 

대리 불렀는데 스틱 못몬다캐서 스틱 기사님 기다리는 중인데여

해서

대충 통화내역 다 까고, 이것저것 다 함

여기 차 대면 안된다고 차빼래

그런데 시발 난 술이 된 상태인걸?

그런데 경찰도 스틱은 못몰겠대

시발 이 대환장쑈는

30분 뒤 

그 기사님이 스틱 기사를 부른지 2시간만에

스틱 몰줄 아는 기사님이 오신 후에야 정리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