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어떤 카드의 역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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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 할아버지. 오늘도 유희왕의 환경은 개판이네요. 봐요. 마스터룰4가 되면서 진룡인지 공룡인지가 날뛰고 있어요

할아버지 : 하하. 그정도는 옛날 카오스가 날뛸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다 하이디야.

 

 

하이디 : 카오스? 그 카드들은 지금도 있지만 별로 안 세다고요. 추억보정을 얼마나 쳐드신건가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 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지금부터 내가 ㅈ쩌는 이야기를 해주마.

 

 

 

아무 조건없이 덱에서 카드 2장을 뽑는 욕망의 항아리

 

덱에서 카드 3장을 드로우하고 2장을 버리는 천사의 자비

 

1~6중 숫자 2개를 고르고 상대가 주사위를 굴려 내가 고른 숫자가 걸리면 그만큼 드로우

아니라면 나온 수만큼 덱에서 카드를 묻는 제육감

 

지금보면 매우 정신나간 성능을 가진 마법,함정카드들이 대부분 멀쩡하게 살아있던 시기

 

 

 

하지만 그에 비해 몬스터카드는 그렇게까지 강력하지 않아서 일부 효과몬스터를 제외하면 공격력만 좀 높으면 장땡인 

지금보면 ㅈ밥싸움이 펼쳐지고 있던 시기였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카드팩 혼돈의 지배 출시]

 

젊은 시절의 할아버지 : ...새로운 카드팩인가. 이번엔 쓸만한 몬스터가 있었으면 좋겠군

 

 

[카오스 소서러]

난 1턴에 1번 상대 몬스터를 한장 제외할 수 있는 카오스 소서러

 

 

 

[카오스 솔저 - 개벽-]

위의 녀석의 효과에 더해 전투로 상대몬스터를 파괴하면 1번 더 전투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카오스 솔저-개벽- 

 

[카오스 엠페러 들래곤 -종언-]

 

라이프 1000 지불하고.나와 상대의 패와 필드의 카드를 모두 묘지로 보낸다

묘지로 간 카드 한장당, 상대에게 300 데미지를 주는 카오스 엠페러 드래곤-종언-

 

 

 

세 카드 모두 공통적으로 일반소환은 불가능하고 묘지의 빛속성,어둠속성 몬스터를 제외해서 소환한다.

(매우 간단한 조건)

 

 

...이거라면 할만하겠군

 

 

 

 

전부 죽여주지

 

 

 

 

한장 한장이 강력한 능력치와 효과를 가진 카오스 시리즈.

 

당시의 환경으로선 버틸수없는 파워에 어지간한 덱은 힘을 못쓰는데.

 

특히 맨 마지막 카드인 카오스 엠페러 드래곤은 단일카드로도 엄청 강력하지만 금방 다음의 사용법이 발견된다.

 

 

 

 

1.묘지로 보내지면 공격력 1500이하의 몬스터를 패에 가져오는 크리터와 검은 숲의 마녀

 

둘중 하나를 준비한다

 

 

 

2.효과를 사용해 전부 날려버린다.

 

(나,상대 패,필드 카드 0)

 

 

[야타 까마귀]

 

3.묘지로 간 크리터, 혹은 검은 숲의 마녀의 효과로 이녀석을 패로 가져온다

 

야타까마귀는 매 턴 종료시마다 패로 돌아가지만 대신 전투로 대미지를 줬을 경우 상대는 다음 드로우 페이즈를 스킵한다.(한마디로 상대 카드 못뽑음)

 

 

4.야타까마귀로 계속해서 공격.

 

 

즉, 상대는 필드와 패가 0인상태에서 카드를 못뽑고 턴을 맞이한다. 계속

 

(덤으로 야타까마귀의 공격력은 200. 숟가락 살인마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이게 대체 무슨.

 

네놈들은 너무 위험해!

 

전부 사라져라!

 

 

[카오스 소서러,카오스 솔저-개벽-,카오스 엠페러 드래곤-종언-,야타 까마귀,크리터,검은 숲의 마녀 전부 금지]

 

 

 

 

 

세월이 흘러 카오스 솔저와 카오스 소서러는 금지에서 풀려났고 그 카드들만으로도 꽤나 힘을 내긴 했지만 환경이 발전해서 그런지 역시 그시절만큼은 아니였지.

 

그리고 거기서 시간이 더 흐른 후 카오스 엠페러 드래곤도 부활했지만 성능이 너프돼 지금 환경에선 거의 안쓰이게 됐다.

 

분명 그 효과 그대로였으면 여전히 금지였겠지.

 

어떠냐 하이디. 내 이야기는.

 

 

할아버지 고르고였어요?

그보다, 패랑 필드 전부 털어먹고 드로우도 못하게 막고 말려죽이다니. 할아버지 양심 없는 각 ㅇㅈ?

 

 

 

할아버지 : 나 아직 솜씨 안죽었다.

하이디 : 사랑해요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