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근황.news (feat. 코로나&법원)

 

미국 법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구충제 이버멕틴을 써도 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방역 대책을 이끌고 있는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의 입장과는 대치됩니다.

 

 

이버멕틴은 회충과 요충 같은 기생충을 박멸하기 위해 처방되는 구충제임.

 

 

사람도 복용 가능하지만 주로 소와 말 같은 동물용 구충제로 사용됨.

 

 

코로나 대유행 이후 남미 등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실제 임상 시험에서는 효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남.

 

 

하지만 미국에서 백신 접종 반대론자를 중심으로 이버멕틴이 코로나 치료제인 것처럼 쓰이고 있음.

 

 

백신이 남아도는데도 미국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잘못된 정보가 퍼지며 기적의 약으로 둔갑한 것임.

 

 

코로나 이전 일주일에 3,600건 정도였던 이버멕틴 처방은 올해 들어 10배가 넘는 3만 9,000건으로 치솟음.

 

 

결국, 미국 방역 대책을 이끄는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가 나서 이버멕틴을 코로나에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미국 오하이오 주의 법원은 코로나 환자 치료에 이버멕틴 사용을 허가함.

오하이오주 한 병원에서 코로나 치료 중인 남편에게 이버멕틴을 사용하겠다는 아내의 소송에 허용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

 

치료 효과에 대한 부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약물 사용을 주장한 소송 당사자의 손을 들어 준 사례로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와는 대치되는 입장이라 논란이 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