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타국에 유학 나와있는 사람입니다.
저번달에 엄마랑 통화 하던 중 대선 이야기가 나왔는데
안찰스를 지지하신다더군요... ㅡㅡ;;;;
설득 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엄마가 말씀 하시길...
"내 투표권인데 왜 강요하니?"
할 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다시 얼마후
"안찰스 그 사람 토론 때 보니 엉망이더라 심상정 찍으련다"
엄마 제발....
" 당연한 거지만 아들은 차비 아낀다고 사람 모아서 왕복 4시간 걸리는 곳에 기차타고 갔다 왔단 말야... "
엄마는 말씀이 없으시다가 다른 이야기로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어버이날이라 어제 통화 했는데 ㅋㅋㅋ
"문재인 찍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아들이 지지하는 사람들이 매번 그 때에는 최선이고 정답이었던거 같아. 엄마는 인터넷도 잘 할 줄 모르고 TV만 보니까 잘 모르니까 이야기 많이 해줘"
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웃음만 계속 나오더군요 ㅋㅋㅋㅋ
새삼 대화가 되는 엄마가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엄마도 나도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게되면 좋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21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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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어머님 답변의 정말 예술
엄지척!
엄마 ㅠㅠ
어무니 감사힙니다 ㅠ
부럽습니다....전 아직 많이 부족한가봐요..
엄마 보고싶다 ㅠㅠ
저두 어무니가 안철수 똑똑하다고 뽑겟다구 하시는거 아빠랑 같이 후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라며
말렸습니다ㅠㅠ 다행이 저희 어머니두 마음 돌려주셨어요 ㅎㅎ 작성자님도 수고많이하셨어요!!!!
부럽네요.. 저희집은 영업실패해서 저만 1번찍었는데...ㅜㅜ 다른가족들은 모두 레드준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