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기독교와 이슬람의 야스 문화를 비교해보자.

1. 중세 기독교는 성교 체위를 통제, 이슬람은 여러 체위를 장려.

정상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체위는 기독교 세계에서 통제되었습니다. 사실 기독교 이전에는 유럽에 체위에 대한 통제라는 개념의 희박했으니, 헤브라이즘이 가져온 새로운 문화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이에 대한 처벌은 금식부터 채찍형 성사 금지까지 다양했으며, 이는 중세 당시에도 조금 이상하리만치 가혹한 규범이었습니다. 13세기경부터 이러한 성교 통제에 대한 반발이 종교계 내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3세기의 대학자이자, 토마스 아퀴나스의 스승이었던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는 단순한 정상위 외에도 '누워서 양 옆에서 하는 자세'(측위), '앉아서 하는 자세'(좌위)는 교회법상으로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후 수백년동안 성교의 체위에 대한 다양한 신학적 논쟁들이 이어졌는데, 이는 성교 자체를 죄악의 상징으로 보고, 더 많은 쾌락을 줄 수 있는 자세를 금지하려는 기독교적 사고관에 입각한 양태였습니다.

반대로, 중세 무슬림들은 다양한 체위를 적극 권장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극단적인 이슬람 과격파들도 기승위, 후배위 등 어떤 체위도 문제삼지 않습니다. 무슬림들에게 있어 기독교인들의 체위 통제는 이상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창조주께서 이미 천국에 가면 처녀를 내리시어 다양한 행복을 누리게 하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이 세계에서 쾌락을 누리는 것이 무슨 잘못이었겠습니까?

가장 오래된 무슬림 체위 메뉴얼에 대한 기록은 9세기 코르도바의 궁궐을 여행하던 기독교 수사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무슬림들이 직접 적은 여러 성 문화에 대한 메뉴얼과 가이드가 등장합니다. 유명한 의사 이븐 시나또한 여성의 성적 만족을 위한 글을 적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성교 자체'는 죄악시 하지 않았던 당대 무슬림들의 사고방식에서 등장한 풍토입니다. 현대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지점에서는 당시 이슬람이 더 진보적이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습니다. 심지어 요즘도 '할랄에 입각한 섹♡ 잘하는법', '머리가 터질것같은 쾌감을 주는 무슬림 섹♡ 가이드' 같은 책들이 나옵니다...

2. 조혼과 페도필리아.

조혼 풍습은 이미 기독교 전파 이전부터 그리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추어졌습니다. 튼튼한 아이를 낳으려면 여성의 신체도 모두 성장해야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고관이 그리스, 로마 전역에 퍼져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르만과 바이킹들에게도 비슷한 사고관이 퍼져있었으며, 바이킹 서사시에서는 페도필리아적 행위(초경을 안겪은 여성을 홀려 결혼함)으로 저주를 받는 내용도 나옵니다. 제정 로마 시기까지 관습적으로 조혼을 꺼리던 행위는 이후 6세기를 걸쳐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시기 성문법화되었습니다. 이 시기 동로마에서는 귀족과 사제들의 페도필리아적 악행이 종종 있어왔는데, 이러한 풍습을 혁파하려던 황제의 해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후로도 기독교권 내에서 조혼 풍습은 가장 큰 악행으로 정착되었으며, 만일 권력자가 조혼하여 처벌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만들고 지탄받았었습니다. 이는 기독교보다는 유럽 전역의 기저 문화에 따라 형성된 듯 싶습니다.

중세 무슬림 세계에서 조혼은 '좀 나쁜 행위지만 딱히 금지할것까진...?' 수준의 행위였습니다. 선지자 무함마드 또한 6살의 여아 아이샤와 조혼을 하였다는 이유로 당시부터 무지하게 까였지만 평판을 심각하게 잃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가 6세 여아와 결혼한 것이 전통적인 정략결혼이기 때문이었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미 혼기가 차다 못해 과부인 사람들과도 여럿 결혼했었거든요.) 당시로써 9세정도면 결혼을 해도 괜찮은 나이로 여겨졌으며, 12세 정도면 자의로 결혼의사를 밝힐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또한 유럽처럼 이미 토착 관습화되어있는 것을 이슬람교가 성문화한 법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당시의 제도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레바논, 예멘, 수단등이 아직도 이 시기의 결혼 적령제를 채택하고 있고, 사우디또한 그러하다가 2017년부터 결혼연령을 조금씩 높혀가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는 중세시대에도 무슬림들이 더 보수적인 부분인 듯 합니다.

3. ja위와 몽정

우리 모두 알다시피 기독교에서는 구약성경에서부터 ja위나 몽정을 죄악으로 여기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교부 클레멘츠 등도 초기 기독교를 정립하면서 '정액은 아이를 낳는 것 외에는 낭비하지 말것'을 신신당부하였고, 기독교의 오랜 역사동안 ja위와 몽정은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만 하는 악마의 유혹이었습니다. 기독교도가 ja위나 몽정을 한다면 최대 50일동안 강제적으로 단식을 해야 하였으며, 만일 여성이 그랬다면 수년간 절식을 시키고 성사를 금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도 '서'유럽권에서는(남동유럽권은 좀 달랐음) ja위를 좋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로마 몰락 이후 넓게 퍼진 게르만족의 문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타키투스가 작성한 의 기록 에 따르면, 게르만족은 남녀가 빨개벗고서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겨울 냇가에서 혼욕으로 멱감는 등 성적으로는 자유분방해 보였지만, 남성이 성교를 제외하고 사정하는 것은 가지고 있는 힘을 잃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수치스럽게 여겼다고 하며, 이에 따라 오랫동안 동정을 지키는 전사가 더 강력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게르만족의 문화는 물론 납치혼이나 부부, 애인 공유가 흔했던 게르만족 사이에서는 별 감흥이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혼인 외 사정 금지는 훗날 기독교 문화와 융합되면서 아주 경직된 성 문화로 변해갔습니다. 여성의 ja위는 마녀의 상징으로까지도 발전하였지요.

ja위, 몽정의 금지는 게르만 문화가 옅은 곳에서는 조금 널럴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로마 문화가 진하게 남아있던 동로마제국 인근에서 말입니다. 콤니노스 왕조 시기의 귀족 유스타시오스 마크렘볼리테스는 자신의 소설에서 남주인공이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며 이불 속에서 사정(몽정orja위)하는 모습을 아주 구체적으로 에로틱하게 묘사하기도 하였습니다...

무슬림들도 ja위나 몽정을 좋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무슬림들은 ja위나 몽정을 생활 속의 작은 '하람'(금지된 것)으로 보았지요, 그러나 돼지고기나 술에 대한 금기와는 다르게, ja위나 몽정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졌습니다. 너무 과한 성욕에 대한 어쩔수없는 제동장치같은 느낌이었지요.

대부분의 이슬람 종파들은 ja위 행위나 몽정을 하람으로 규정했지만, '성욕을 못참고 나쁜생각이 들 경우' ja위나 몽정을 하는것이 범죄나 폭력을 저질러 여성을 능욕하는것보다 훨씬 좋다' 고 정리했습니다. 자파르 아즈 사디크 등의 일부 시아파 학자들은 '아내랑 잠자리를 개인적으로 가지는거나, 오른손(일부 수니파는 오줌을 눌 때도 오른손으로 고추만지는걸 금지했기 때문, 수니파중에서도 소수가 그런 규칙이 있었읍니다.)이랑 노는거나 뭐가 문제냐...? 여기에 중독되서 쾌락만 찾는것은 문제삼을수 있겠지만.' 정도 수준의 발언을 하기도 하였고, 수니파 종파들도 대개 비슷한 해석을 내세웠습니다.

ja위하고 ㅇ동봤다고 돌던져서 죽이는 요즘 이슬람 테러리스트들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네요.

지들은 최악의 죄(강O, 납치, 능욕)을 저지르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