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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의식 있는 듯한 외국인 입닫게 만들었던 썰

 카페 창가에 앉아서 책 보는 지적이며 고독한 겨울남자 코스프레를 하는중에

바로 옆 테이블에 외국애들 세명이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딱히 너무 시끄럽거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자리가 가까운 만큼 잘 들렸습니다.

신경 끄고 책을 읽는데 여행이라는 것을 감안해서라도 외국어로 한국이라는 단어가 너무 빈번히 나오덥니다.

그래서 잠시 귀기울여 들으니 한국이 생각만큼 좋지는 않다 택시가 난폭하다 등등 간간히 팩트 폭력도 담았지만

어쨋든 결론은 자국은 그렇지 않은데 너무 낙후하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저는 한국을 싫어해도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라 지가 싫다는데 라는 정도로 넘기지만 그런 저에게도

거슬린 만큼 너무 선민사상에 푸욱 절여진 듯한 이야기를 애써 외면하는데 한국 여자들은 다 자신들 얼굴이 싫어서 성형한다에서 한번 욱하고

시위문화가 너무 난폭하고 민폐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이건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생각난 것이 여자친구인데 공교롭게도 옆테이블에 앉은 외국인들과 같은 국적을 가졌습니다.

바로 메신저로 통화를 걸어서 일부로 큰 소리로 그네들의 말로 응 밥 먹었어? 그냥 카페에 혼자 있으니까 너가 보고 싶어서 연락했다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고 끊었습니다.

 당신들은 외국이라 본인들의 말을 못알아 들을거라 생각을 하겠지만 바로 옆에 당신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언짢아 하는 사람이 있다는 나름의 어필이었죠.

어쨋든 나름 왁자찌쩔했던 그 테이블이 사람의 인기척에 조용해지는 가을 뚜렁의 귀뚜라미들처럼 적막함이 돌았습니다.

이정도 했으면 됐다고 싶어서 저도 책을 다시 읽다보니 얼마 안있어서 옆테이블은 자리를 떴습니다.

 음 뭔가 쾅쾅!!! 터지는 스펙타클한 사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청량하지 않나요?
댓글
  • Cieloemar 2017/05/09 01:50

    시위 문화, 민폐 등으로 유추해볼때 일본인들 같은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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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풍걸린돼지 2017/05/09 01:53

    왠일인지 니혼진들의 찐따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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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한숫사자 2017/05/09 01:55


    네 청량하네여 흠 근데 뭐 하나 잊은거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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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톤 2017/05/09 01:56

    일본인이 아니라 중국인 같은데요... 일본 사람들은 별로 선민의식에 휩싸여있진 않아요. 착각을 하고 살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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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탄핵축 2017/05/09 01:59

    우리나라 싫어하는 거야 자유지만, 굳이 여행와서 그러고 있으면 자기 손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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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과품바 2017/05/09 02:09

    하.. 쫄보중의 쫄보.
    소심의 아이콘인 나는 상상도 못할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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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bLiVion 2017/05/09 02:14

    오호 통재라....  그래서 여자친구분이 계시다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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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모근깡패 2017/05/09 02:19

    우리나라 시위가 과격하다니ㅋㅋㅋㅋ니뽕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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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멧 2017/05/09 02:20

    댓글들도 저 외국인들 만만치않게 까네욬ㅋㅋㅋ
    근데 국적을 특정하지 않았는데 그냥 일본이 싫은건가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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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로월드! 2017/05/09 02:57

    외국인이라고 하면 어딜려나
    근데 민주주의가 발달한 유럽조차도 시위가 우리보다 더 과격해서 우리나라 시위보고 욕할 애들은 민주주의 후진국인 중국 일본정도...되려 유럽은 우리나라 촛불을 높이 평가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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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르완다 2017/05/09 03:01

    일본은 60년대에 시위가 그쳤고
    중국은 80년대에 시위가 그쳤고
    우리는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라'가 미덕인 사회를 타파하기 위해
    언제라도 기꺼이 광화문에 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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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코딱지 2017/05/09 03:29

    어차피 우리가 떠들어도 알아듣는 사람없어!!
    (산넘어 먼곳을 보며)
    너네가 살던 나라에는 무식하고 못배운 사람이 많아서
    모르겠다만은 우리 나라는 안그런데...
    욕욕 무식한게 돈좀 모아서 여행왔네보다 비어 속어 욕욕
    한국어로 미친듯이 쌍욕 시전
    아주 밝은 표정으로 뚫어지게 웅시하며...
    ㅅㅂ은 알아 듣는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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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스코 2017/05/09 03:29

    시위 나왔을때 ㅇㅂ인지 바로앎ㅋㅋ저게 자랑인줄 아는 병1신들은 개들밖에없엌ㅋㄱ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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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다렌 2017/05/09 05:05

    일본인 및 중국인에 대한 몇몇 분들의 인식을 알 수 있네요. 작성자의 언급도 없었는데 궁예로 추측하고 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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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마꽃 2017/05/09 05:07

    댓글들 읽다가 깜짝놀라고 불편하네요. 작성자님은 일부러 특정하지 않고 외국인이라 했죠. 여친의 국적과 같아서 그랬을테지요. 온갖 회로 가동시키시면 어쩌나요. 게다가 일반화 시켜버리면...ㅜㅜ
    잠깐. 여친이 있으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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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빗물 2017/05/09 05:11

    여기 댓글중에 저 외국인들 욕할 자격없는 분들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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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5/09 06:15

    요약 : 작성자 외국인 여자친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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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PE 2017/05/09 06:33

    저는 반대로 캐나다에서 비슷한 일있었어요 스벅에서 친구기다리고 있는데 한국인 여자 두분이서 바로 옆자리에 저 있는데 한국말로 저 어디나라 사람같냐고 그러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 이유없이 외모지적하고 안들리게 말한다고 조그맣게 말해도 다 들려요 ㅡㅡ 모국어인데 ㅋㅋㅋ타국에서 다른나라 사람들이 못알아들을 거라 생각하고 못할말 할말 다하는거 진짜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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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경일기준 2017/05/09 06:44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왈 " 한국인들은 스스로 이뤄낸거 하나도 없다. 서양인들이 만든 기술에 숟가락 얻은 것 뿐이다. 서양한테 감사해야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ㅋㅋ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주제에^^ 물론 술쳐먹어서 본심이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잘 할줄도 모르는 영어로 대판 싸웠던거 기억나네요. 쓰면서 생각해보니 왜 한국에서 영어로 싸웠지? 이것도 얼탱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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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아임 2017/05/09 06:59

    전 초딩 4학년때 영어학원의 미국인 강사 앞에서 미국이  대공황 극복을 세계대전으로 했다고 그랬다가 그 강사 화나게했는데  미국이 세계평화를 지키는 경찰이고 그래서 감사받아야 하는데 얘가 역사 왜곡한다고...ㅋㅋㅋ
    근데 웃긴건 그때 옆에 캐나다인 강사가 같이 있었는데 그 사람도 쪼개면서 딱히 틀린말은 아니잖냐고 편들어줘서 미국인 강사가 더 화남 ㅋㅋ
    그냥 저 인간 뭐래 하고 나온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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