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ROGUE는 오버워치 뿐만 아닌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스' 때부터
최강자로 자리잡았었던 유럽 최고의 FPS의 명가이다.
그렇기에 현 오버워치 세계 랭킹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그런 세계 최강으로 불리우는 팀이 한국 오버워치 대회인
오버워치 APEX에 진출한다고 하여 국내 오버워치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다.
당연히
"정통 FPS 강자는 유럽과 북미이다 게다가 그런 유럽, 북미 최강 팀이 온다면
아무리 한국 오버워치계가 강력하다 한들 한국 팀이 우승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라는 주장이 절대 다수를 차지 했다.
그리고 팀 로그의 선수들마저 개인 방송에서
"한국의 탱커와 힐러 선수들은 강력하지만 그에 비해 딜러진들이 굉장히 빈약하다.
서양에는 십여년간 에임만을 연습한 강력한 선수들이 있다.
우리들이 개인 피지컬(mechanics)만으로 승부한다면 한국 팀들을 압승할 수있다."
라고 언급하며 압승을 예고하였다.
그리고 5월 5일 화제와 논란의 주인공인 팀 ROGUE의 첫 한국 대회가 진행되었다.
ROGUE의 상대는 한국의 MIGHTY AOD.
MIGHTY AOD는 2부 리그인 APEX 첼린저스에서 뛰다가
2부 리그에서 3등으로 막 APEX 1부 무대로 올라온,
다시 말해 한국 최약체 팀 중 하나이다.
세계 랭킹 1위라는 칭호를 ROGUE의 첫 상대라기에는 상당히 빈약한 상대.
그렇기에 모든 팬들이 팀 ROGUE의 압승을 예견했다.
그런데 결과는 모두의 예상과 달랐다.
1세트 리장타워부터 MIGHTY AOD는 절대 피지컬 면에서
ROGUE에게 밀리지 않으며 엄청난 접전을 펼쳐갔고
심지어 3세트 아누비스 전에서는 추가시간을 3분 40초가량 남기며
ROGUE를 상대로 그야말로 압승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4세트에서도 카리브 선수의 위도우픽 판단 미스로 패배하기는 하였지만
MIGHTY AOD의 KARIV 선수가 공격 초반 4명을 위도우로 헤드를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피지컬 면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과는 3:1 패배였을지 몰라도
절대 세계 랭킹 1위와 한국 최약체의 경기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만약 축구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에 와서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접전을 펼쳤다고 생각해보자.
야구에서 뉴욕 양키스가 한국에 와서
한화 이글스와 접전을 펼쳤다고 생각해보자.
이정도의 충격적인 결과이다.
이번 게임이 끝나고 모두가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던 ROGUE에 대하여
국내 팬들은 재평가가 들어갔다.
ROGUE의 딜러진이 훌륭할지는 몰라도 탱커, 힐러진이 매우 빈약하고
그 딜러진인 AKM, NICO, SOON도 한국 딜러들을 압승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AKM 선수의 에임은 정말 좋지만 그에 비해 포지셔닝이 너무 안좋아 죽기 십상이며
NICO 선수의 겐지는 국내 겐지 선수들인 HAKSAL이나 WHORU에 비해 너무 밀린다는 것이다.
과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은 ROGUE지만
이는 역대급 설레발로
이제는 한국 최강 팀들인 루나틱 하이와 콩두 판테라와 같은 조에 있는 바,
8강 진출마저도 걱정하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오버워치는 하이퍼FPS이며, 팀게임이죠. 오로지 에임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영역이 있는 것 같고. 갠적으로는 탱힐의 위치가 중요한 게임인 것 같아요.
해외 애들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만을 fps 라고 여기는 우물 안 개구리들이라 저는 믿고 거릅니다.
오버워치는 한국이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거의 다 점령할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어욤.
뭐여... 3:1이면 압승이지..
Apex 시즌 1이 유일하게 외국팀이 우승한 시즌일지도 모른다는 말이 해외 레딧에서 나왔었죠
정통 fps 는 서로 만나자마자 먼저 헤드 맞추는 사람이 100퍼 이기지만
오버워치는 그게 아니죠 마치 rpg 게임 처럼 탱딜힐 개념이 나뉘어져 잇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되게 잘하는거 같아요 ㅋㅋ
쏘믄 다맞는다고 이기면서 위치잡는연습같은거 안했구만 ㅋㅋ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ㅠㅠ
한화 이글스 비유에서 울다 웃다 갑니다...ㅋㅋㅋㅋㅋ ㅠㅠㅠㅠ
팀원 간의 협응력이나 궁 연계를 넘어서 세세한 스킬 연계, 맵 이해도와 포지셔닝 같은 전반적인 게임 센스가 우리나라가 월등한것 같음
한국인 특성이....... 아무리 잘해도 비주류 분야는 몇몇 천재들이 하드캐리 하는 반면
주류 분야가 인기를 끈다? 그럼 극한까지 잘하는 이들을 추려내고 압축시켜서 ㄹㅇ 엘리트 스쿼드를 만들어냄
물론 그과정에서 전체적인 수준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나머지 세계대회 이상의 헬팟을 만드는 피지컬이 아니라 정신적
전투민족이 한국인임. 한번 들러붙기 시작하면 무서울 정도로 따라감. 장비가 구리고 경험이 딸린다는 문제가 안됨
그걸 깡으로 죄다 씹어먹어버림. 위의 호랑이 사냥꾼들 처럼..
한화이글스 까지 마셈여!!! ㅠ,.ㅠ
mighty aod 가 2부서 삽질하면서 지금은 약체로 평가받지만 나름 옵치 초반에는 강팀으로 기억하는데 .. 특히 카리브랑 은퇴한 펠호(페로?) 딜러진은 엘덥 레드나 루나틱에 안밀렸던 걸로 기억 .. (apex 전에 있던 자잘한 대회들)
한국에 단지 세계적 fps 게임이 인기가 없었을 뿐이었다
저는 오버워치 와 카스 글옵은 엄연히 다른 게임으로 보고 있어서
그렇게 놀랍지는 않네요
로그 팀은 에이펙스 시즌1때도 참가했었어요.
이번주 금요일에 있을 콩두 판테라전을 보면 로그가 자랑하는 3딜메타가 얼만큼 강한가 알수 있을것 같아요.
콩판에 통한다면 루나틱하이와도 해볼만 하겠죠.
한국에 들어와서 스크림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로그도 기대하는 바가 있었을테고요.
그런데 막상 마이티와의 경기는 이기긴 했지만 애매한 경기력이었고 로그 표정도 별로였어요.
아마 압승을 예상했었나봐요...
저도 그날 경기 자다깨서 봤는데 기대치의 경기력은 아니었습니다.
금요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유럽 최고 팀이라고 하셨는데 국기가 미국이네요?
유럽리그에서 뛰는 미국팀인건가요?
롤시즌3 때도 이런듯...
이 글은 또 반대로 로그를 너무 과소평가한게 ㅋㅋ
이번 경기에서 2거점의 경우는 해외팀들이 너무 싫어해서 연습조차 안하는,,, 전장이고
왕의길의 경우는 북미대회에서 왕의길+로그=패배라는 공식이 있을정도로 로그가 약한맵이에요
그리고 요즘 국내팀들이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아무리 하위권팀과 상위권팀의 경기라도 압도적인경기는 잘안나와요
물론 경기를 봐야 알겠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중 하나인건 변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