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원들이 괴혈병에서 벗어난 웃지못할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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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18세기 영국의 탐험가이자 해군 장교였던 제임스 쿡.

그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일대를 탐험하는 임무를 받고 장기간의 항해를 준비했는데,

역시 괴혈병에 대한 대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그런데 독일인들이 유독 괴혈병에 걸리지 않는 것을 봤던 그는,

당시 다른 나라의 선원들과 비교하면, 유일한 차이점은 독일인들이 양배추 장아찌인 자우어크라우트를 즐겨 먹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자우어크라우트와 같은 채소류에 괴혈병을 억제하는 미지의 물질이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자신의 함대에 자우어크라우트를 표준 식단으로 채택하게 된다.

비타민이 발견되려면 한세기 이상 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쿡 선장의 논리는 추측에 불과했었지만,

그의 추측은 정확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무식한 꼴마초 집단이었던 영국의 뱃사람들.

그들은 남자라면 당연히 고기만 먹어야 하고

마실 것은 물과 럼주만 마셔야 한다고 믿는 머저리들이었다.

그런 그들에게 자우어크라우트를 권하는 쿡 선장은

너 거세하고 여자가 되어라!!

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던 것.

이에 쿡 선장은 잠시 고민하다가 기발한 생각을 했는데

“자우어크라우트는 장교들의 특식으로 특별히 지급하고,

일반 수병들에게는 조금만 지급하라”

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무식한 수병들은

“뭐지? 왜 저 장교 나으리들이 자우어크라우트를 대접으로 퍼먹고 있지?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고오오오오급 요리일지도 몰라!!!”

라고 생각해서

“우리도 자우어크라우트를 먹겠습니다 배급 늘려 주십쇼” 라고 건의하게 되었다고 함.

쿡: 계획대로야ㅋㅋㅋㅋ

장교들: 왜 우리는 양배추만 퍼먹어야 하는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