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진국 맞음... 눈물나려고 하네

https://news.v.daum.net/v/20210826103119972

과거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 391명이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26일 한국군 수송기 편으로 입국하는 가운데 이들의 아프간 탈출 작전 뒷얘기가 전해졌다.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오늘 입국하는 아프간 현지인들은 그동안 우리나라를 많이 도와줬던 사람들로 대사관이나 한국 병원, 직업훈련원 등에서 근무했다”며 “76가족이 들어오는데 이들 중 영유아가 100여명 된다”고 했다.
)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 국내 이송작전이 시작된 가운데 카불공항 인근에서 한국의 외교관이 한국행 아프간인을 찾고 있다. /외교부
)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 국내 이송작전이 시작된 가운데 카불공항 인근에서 한국의 외교관이 한국행 아프간인을 찾고 있다. /외교부
김 실장은 당초 알려졌던 신청 인원과 입국 예정 인원이 다른 점에 대해 “당초 신청 인원은 427명이었는데 다른 나라를 희망한 분들도 있고 개인적인 사유로 올 수 없는 분도 있었다”며 “(그 외)희망자는 전원 다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함락하기 전인 이달 초부터 이들 가족에 대한 국내 민항기 수송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상황이 급박해지자 한국군 수송기를 투입했다.
김 실장은 “계획을 갖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지난 15일) 카불이 탈레반에 점령될 지는 모르고 있었다”며 “위기의식을 느껴 급작스럽게 군용기 투입을 결정했다”고 했다.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원들이 22일(현지시각) 수도 카불 시내 검문소에서 차량을 검문검색하고 있다. 탈레반은 카불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을 막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원들이 22일(현지시각) 수도 카불 시내 검문소에서 차량을 검문검색하고 있다. 탈레반은 카불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을 막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지난 15일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하자 카불 공항은 아프간을 떠나려는 인파가 몰려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탈레반은 현지인의 탈출을 막기 위해 공항 가는 길을 막고 아프간인의 공항 출입을 금지했다.
김 실장은 “카불 공항 내외로 2만여명의 인원들이 혼잡하게 있어 공항 게이트로는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작전 첫날에는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 인원이 (391명 중) 26명 밖에 안 됐다”고 했다. 이어 “호주도 50명 밖에 못 싣고 나갔고 독일도 7명 싣고 나갔다는 말도 있었다. 벨기에는 한 명도 싣고 나가지도 못했고 네덜란드는 군용기 접근도 안 됐던 사례가 있었다”며 “그래서 우리도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이렇게는 안 된다는 판단으로 ‘신의 한 수’가 나왔다”며 “공항 인근에 저명한 지역으로 재집결지를 선정했다. 그곳에 버스를 대기하고 있다가 (입국 희망자가) 모이면 버스로 이동했다”고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00여명을 태운 버스는 탈레반 검문소를 통과해야 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 실장은 “(버스가) 탈레반 기지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는데 미군의 승인이 없으면 (통과가)안 된다”며 “미군이 승인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철수해도 좋다는 일부 약정이 돼 있기 때문에 미군의 도움을 받아 탈레반 검문소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로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 300여명이 기지 안으로 들어온다고 했을 때 정말 기쁘고 ‘이번 작전은 참 잘했구나’ 생각했다”며 “작전명을 기적, ‘미라클’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기적이 일어나는구나’ 다들 기뻐했던 생각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보내온 실시간 사진이나 영상들을 봤다”며 “현지에 있는 아프간인들이 모여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환영하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뭉클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국내 입국하는 아프간인 중에 탈레반에 연관된 이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우리나라로 데려 온 인원들을 선발할 때 우리 외교부에서 굉장히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보안심사를 철저히 했고 (외교부가) 아는 사람들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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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 나라에게 믿음을 가지고 책임지고 맡은 일을 해 주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나라
이게 제대로 된 나라지...
6.25 참전 용사를 60 트럭에 태워서 모신게 누구였더라?
427명 중에
본인의 의사로 못 가겠다는 사람 말고는
다 데리고 오는 나라
독일도 7명 밖에는 못 데려왔고
벨기에는 한명도 못 데려 왔는데
한국만 유일하게 본인 의사에 의해 한국에 오겠다는 사람은
100% 다 데리고 오고 있음
멋집니다
토왜들 어쩔래?
일본은 수송기 가다가 돌아 왔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