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고 무조건 전날 재탕이라느니 더러워서 못 먹겠다느니 하는데 좀 조심해서 살펴봐야 함.
물론 유게이들이 의심하는 것처럼 장사하는 가게도 없지는 않겠는데 점심시간에 잘 팔리는 중식집이라면 저렇게 된 짬뽕이 배달될 가능성이 없지 않음.
중국집 알바해본 사람 알겠지만 정말 잘 나가는 중국집은 주문 들어올 때마다 만드는 식으로는 절대 시간 못 지킴.
짜장, 짬뽕 같은 제일 기본적인 메뉴에 들어가는 소스나 국물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함.
그래서 보통 웍에 짜장이나 짬뽕 국물을 따로 만들어서 대량보관 냄비 같은 거에 담아두고 거기서 꺼내 쓰면서 조리함.
근데 이렇게 하면 당연히 미리 만들어둔 건 계속 줄어들 거고, 거기에 계속 소스나 국물을 추가로 만들어서 채워야 하는데 여기서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함.
짜장이나 짬뽕 같은 경우 통에 담긴 상태에서 한 번 온도가 일정 이하로 내려오면 쇠맛이 섞여버려서 빠른 조리와 맛을 위해선 계속 데우고 있어야 함.
그런 과정 속에서 국물에 담긴 재료 같은 게 무조건 선입선출이 될까? 당연히 절대 안 됨. 어떤 재료는 통 속에서 오래 끓기도 하고, 어떤 재료는 추가되자마자 바로 다시 떠져서 나갈 때도 있음.
당연히 그 둘이 섞일 때가 많고. 그게 아주 극도로 갈리면 딱 위에랑 같은 그림이 나오는 거임.
물론 이게 100% 정답은 아니고 저 업체가 반드시 정상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반대로 반드시 비정상이라는 보장도 없음.
너무 답정너로만 하는 것 같아서 잠깐 써봤음.
11시 - 11시 반 사이 주문에서 가능한 상황같진 않은데
H빠꿍빠꿍 2021/08/25 10:43
짬뽕은 그럼 중국식 헌터스폿이야?
루리웹-8270150443 2021/08/25 10:45
11시 - 11시 반 사이 주문에서 가능한 상황같진 않은데
silverphantom 2021/08/25 10:54
점심 일찍이면 빼박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