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숙수의 외아들 오봉주는 무조건 자기가 운암정을 이을 것이란 생각에 음식 공부를 게을리 했다 함
그래서 오숙수가 생각한 건 후계자 경쟁을 상정한 제자를 두는 것이었고
그 제자가 성찬이었음
성찬은 조리사라는 꿈과 함께 운암정을 이어받을 생각으로 대학입시도 보지 않고 제자로 들어왔으며
그날 밤 시험에도 자신있었다 이야기함
그러다 오숙수 부부의 이야기를 듣게 됨
오숙수의 결단이 가족의 깊은 골을 남길 것이라 여긴 성찬은 운암정을 떠남
남았다면 자신이 운암정을 이었겠지만 떨어졌을 오봉주의 증오를 이겨낼 자신이 없었던 것
성찬의 결단은 오봉주에게도 나름의 상처를 줬는데
성찬이 나감으로 운암정을 이었지만 성찬 성격엔 자기 가족 생각으로 일부러 나간 걸 알아챘음
승부에서 당연히 자신이 이겼을 거라 판단해 나갔을거라 여긴 성찬의 도주는 오봉주의 자존심을 긁었고
오숙수 밑에서 수학하던 시절 계속 앞서 나갔던 성찬의 모습을 떠올리면 더더욱이 열받을 수 밖에 없었음
그리하여 식객에서 오봉주가 성찬에게 승부로 이기겠단 질척한 싸움이 계속 만들어짐
실력으로 이겨서 진정한 후계자 자리 따려는데 성찬이 도망치니까 그냥 얻어걸리게 되버려서 ㄹㅇ 딥빡상태
결국 지가 개을러서 벌어진 일이네
성찬:아 너 요리 ㅈ밥이잖아.
봉주:시발넘아 한번 떠.
그래도 철없던 시절이고 성찬이 들어온 후엔 정신 좀 차렸지.
인성은 여전히 좀 그렇지만 음식 앞에서는 진지한 사람이니까…
잘 보면 지가 져서 나간다는 말은 없는걸 봐선 봉주 정도는 이긴다는 마인드였음ㅋㅋㅋㅋㅋ
얼큰순두부찌개 2021/08/23 13:18
실력으로 이겨서 진정한 후계자 자리 따려는데 성찬이 도망치니까 그냥 얻어걸리게 되버려서 ㄹㅇ 딥빡상태
라쿤맨 2021/08/23 13:18
성찬:아 너 요리 ㅈ밥이잖아.
봉주:시발넘아 한번 떠.
Van으로 갈라져,XX 2021/08/23 13:18
결국 지가 개을러서 벌어진 일이네
공포의_인문학 빌런 2021/08/23 13:27
그래도 철없던 시절이고 성찬이 들어온 후엔 정신 좀 차렸지.
인성은 여전히 좀 그렇지만 음식 앞에서는 진지한 사람이니까…
루리웹-7135406788 2021/08/23 13:28
사실 봉주 인성도 그렇게 나쁘다는 묘사는 없음 ㅋㅋㅋ
근데 성찬하고만 엮이면 급속도로 사람이 추해짐 ㅋㅋㅋㅋ
어쩌면 그게 봉주라는 캐릭터의 매력일수도 있고
리예의 약장수 2021/08/23 13:28
잘 보면 지가 져서 나간다는 말은 없는걸 봐선 봉주 정도는 이긴다는 마인드였음ㅋㅋㅋㅋㅋ
Orez 2021/08/23 13:29
매생이 건 이후로는 봉주도 성찬이를 호적수로 여기면서 건수만 잡히면 붙으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은근히 골도 많이 해소되긴 했지
재호탕 에피에서 재료를 대주거나 성찬 결혼식에도 찾아가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