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후보는 다 좋은데 여성할당제라는게 걸려서 계속 고민했습니다.
오늘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문재인 후보를 찍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친구의 주장으로는 이 여성할당제라는게 홍준표후보 빼고는 이런 페미니즘 공약을 다 내세우고 있는 추세라고 하더라구요.
누가 되건 이런 공약을 다들 가지고 있다는 얘기니....(홍후보가 만에하나 당선된다면 끔찍합니다)
이 여성할당제가 선출제에서는 불가능 할 것이고,
설사 내각에 적용 할지라도 일반 직장은 반발이 상당히 심할것이기에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친구의 주장이지만 설득력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믿고 싶은걸지도 모르겠지만 ㅎㅎ
이제 투표가 바로 내일인데, 우리 모두 현명하게 판단해서 한표 행사해봅시다. 홧팅!
쓰고나니 왠지 찍는 이유가 친구한테 설득당했다는 것 같네요 ㅋㅋ 이게 아닌데...
문후보니까 여성할당제가 고민거리씩이나 되는거죠.
이명박근혜 세력이 이어진다면 기존처럼, 각종 특혜, 끼리끼리, 할당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지네들끼리 낙하산에 친인척, 지인, 돈보따리 주고받는 사이끼리 챙겨주며 그냥 끝날겁니다.
ㅋㅋ.. 저두 여성할당제 땜에 고민되긴 했는데..
제 생각인데
역설적이게도 문 후보 득표율이 높으면
기득권 저항이 강한 정책을 먼저 추진하겠지만
득표율도 낮고 다른 당이 발목 잡으면 정치권에서
동의 받기도 쉽고 지원해주는 조직이 확실햐 여성정책이 더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실질적 성평등 진전을 위해 역차별 해소 등 남성의 목소리도 내려면 그런 시간을 버는 측면에서도 오히려 문 후보 힘 실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민주당 말고 다른 당은 의사결정 구조도 그렇고 속해있는 정치인들이 구닥다리라서 일반 국민 의견 수렴할까요? 그들에게 국민의 뜻이란 언론 기득권에 의해 취사선택된 것일텐데요.
어쨌든 환영합니다.
오유를 통해서 성평등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또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여유를 가지고 공감하며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치권에서 사회의 불만을 바로바로 반영 못하고 한박자씩 느린데...느리더라도 이렇게 서로 공감하고 의견을 모아서 계속 소통할 수 있는 정부를 원합니다.
소중한 표, 감사합니다.
남녀가 아니라 상식이 문제입니다.
선거철에야 원래 이런저런 좋은 말이 나오게 됩니다.
다수의 국민이 말할 때 귀기울여 듣고, 과감히 조정할 수 있는 상식적인 사람이 지도자에 적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