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있어서의 니콘 기기 (내장 로그 지원X)

영상 편집을 하다 갑자기 든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영상용 장비는
Z6, 24-70 z 4.0, Laowa 14mm 2.8, 로린 S 짐벌, 전동 슬라이더, 영상용 삼각대 등이 있습니다.
고도의 촬영기법과 편집이 필요한 분야가 아닌 곳에서 적절한 수준의 상업적인 영상을 촬영합니다.
일단 저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니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메이커 카메라에 대한 상식은 거의 없습니다.
최근 카메라 추천을 원하는 글에 댓글에 보면 영상에 관해서는 거의 90% 이상이 소니를 추천하더군요.
제 주변 상업 영상하는 사람들을 봐도 캐논을 사용하다 소니로 많이 전향하더군요.
니콘 미러리스의 단점이라면 AF, 내장 로그 지원 안함, 부족한 렌즈군 등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일단 AF는 저는 거의 사용을 안해서 크게 신경은 안쓰입니다.
부족한 렌즈군 역시 제가 필요한 렌즈는 있어서 신경 안쓰이구요.
내장 로그 지원 이 부분이 저는 많이 아쉽습니다.
타 메이커에서는 지원을 해주는 거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외장 모니터를 사용하면 로그 파일 사용이 가능한 거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가격도 문제이지만 짐벌 위에 외장 모니터까지 달고 사용하는 영상 촬영자가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어떤 분은 기본 영상 색감이 좋아서 로그 촬영은 필요없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기본 영상 색감이 좋은 것과 로그 촬영이 가능한 것은 별개라고 생각됩니다.
로그 촬영을 하면 계조도 더 풍부해집니다. 또 자신만의 색을 입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장 로그 지원하는게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닐거 같은데 니콘은 왜 지원을 안하는지 궁금합니다.
현재는 해외 유저가 만든 로그 파일을 사용중이지만
그래도 정식으로 지원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영상 작업을 정확히 알기 전에 Z6를 구입했지만,
만약 그전에 로그 파일에 관한 상식이 있었다면 니콘을 선택하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요즘은 사진과 더불어 영상도 중요하게 여기는 흐름인데
이런 작은 게 소비자가 니콘에서 멀어져가게 하는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반 사용자는 사실 로그 파일 사용안하고 컷편집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을 안하는 것과 사용을 못하는 것은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제가 하는 작업이 1080p라 기변의 충동은 없지만
시장의 흐름이 4K로 넘어간다면 그때는 타기종으로 기변을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 사라지게 새로 출시된다는 Z9는 내장 로그 지원해줬으면 좋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