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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식당에서 상밑으로 발뻗었다 욕먹음

살다보니 맨붕게에 글쓸일이 생기네요.
와이프하고 식당에 갔습니다.
방밖에 없는 식당이라 신발벗고 들어갔고
구석자리 상에 자리잡고 앉았네요.
바로 옆상에는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분 2명이 앉아있었구요.
와이프가 다리 아프다고 발을 상밑으로 쭉 뻗어 발이 좀 제 쪽으로 나왔습니다. 
근데....옆에 있던 60대 남자중에 1명이 와이프에게 어른앞에서 발 뻗는다고 버릇없다고 하네요...
이게무슨 개 뼉다구 핥아먹는 소리입니까?
우리가 자기네 식구도 아니고 발이 그쪽으로 넘어간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어 말도 안나왔습니다.
와이프는 그냥 발 오무리고..ㅋㅋ
저에게 눈짓으로 그냥 조용히 먹고 가자는 신호보내고..
한마디만 했습니다.
"제 와이프가 발을 뻗어서 선생님께 닿아서 피해준거 없습니다. 편하자고 식당에 와서 밥먹는데 선생님때문에 제가 오히려 불편하네요"  
다른 남자분께서 왜 젊은 사람들 밥먹는데 간섭이냐고 막 뭐라하셔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살다 별일 다 겪습니다

댓글
  • MincePie 2017/05/07 11:53

    제 와이프 한테 그랬으면 진짜 한대 쳤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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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46분 2017/05/07 12:12

    어른이 어른같아야 어른인데요
    여긴 어른 안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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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배가고프다 2017/05/07 12:30

    나이를 얼마나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세상만사 불편하면 숟가락 놓아야 됩니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게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고 결코 나이가 벼슬은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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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비트로 2017/05/07 12:51

    저런사람들은 밖에나가면 오만가지가 다 불편하고 짜증날텐데 세상을 어떻게살아갈까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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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어쩌면좋니 2017/05/07 13:46

    전형적인 꼰대네요... 별게 다 불편해진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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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abi 2017/05/07 15:14

    덩치크고 성깔 나빠보이는 고딩들이 그랬으면 저런 할저씨들 아무말 못할듯.... 점잖아보이는 젊은 부부가 저러니까 자기앞에서 못 대들거 아니까 꼰대짓하고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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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티 2017/05/07 15:39

    ㅋㅋㅋㅋ 어디가 앞인지 구분을 못하시나
    한상에서 가족...어르신이 뭐라한거면 또 모르겠는데
    쌩판 남인데다가 다른테이블에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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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가처음이야 2017/05/07 15:43

    참 공자가 그리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한국식 유교사상.... 어르신은 누구고 발뻗으면 안된다는것은 논어 어디에 나왔는지....
    진짜 무식이 힘이라생각하는 늙은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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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05/07 15:46

    나이를 동구녘으로 쳐 드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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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변기 2017/05/07 15:48


    이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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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리플리 2017/05/07 15:48

    내 옆자리면 "뭐 이 X발새끼야?" 이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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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t=♥ 2017/05/07 15:51

    어휴.. 기분좋게 부부끼리 밥먹으로 가셨다가 똥 밟으셨네욥ㅠ 욱하셨을 텐데 조용히 넘어가자는 배우자님 뜻 존중해서 좋게 말로만 한소리 하신거 멋있으세요♡ 우리 부부가 너무 예뻐 질투해 그런거라 생각하시고 즐겁게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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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이애비 2017/05/07 15:53

    한마디해주시지...어른은 나이쳐먹는다고 어른이 되는것이아니라 아래사람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  어른이라고 그러니까 넌 어른이아니라 나이를똥꾸멍으로 처먹은 노인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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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우젠장 2017/05/07 15:54

    요즘 어르신들 참 버릇없어요.
    자식들이 관심가지고 교육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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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드화 2017/05/07 15:57

    하두 백세시대거려서 그런가 요즘 60대치고는 어른스러운 사람 거진 못본것같음 그 윗사람들에게 쓸데없는 꼰데의식만 수박겉핥기로 배워가지고 따라할줄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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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투더멍 2017/05/07 15:58

    오프라인판 프로불편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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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정 2017/05/07 15:59

    지랄병 환자들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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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충이눈썹 2017/05/07 16:01

    염병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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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져 2017/05/07 16:01

    예전 회사 다닐 때 회사 언니랑 퇴근하면서 전철 타는데요
    계단 오르는 중에 전철이 들어오길래 뛰면 탈 수 있겠어서 언니랑 같이 뛰기 시작했죠
    저희 둘 앞에 나이 먹은 할아버지가 느리게 한 칸 한 칸 올라가다가 저랑 언니가 추월하자마자 알아듣지도 못하겠는데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화냄
    언니랑 저랑 전철 타고 문 닫히면서 그 할아버지 다 올라와서 눈 마주치는데 저랑 언니랑 동시에 느낀 게 어디 어른이 못 올라가서 못 타는 전철을 니들이 뛰어가서 타냐고 화낸 거 같다고 ㅋㅋㅋㅋ
    벌써 8년 정도 된 일이지만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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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한숫사자 2017/05/07 16:01

    그럴때 쓰는 말 있습니다 " 저 아세요?"  이쪽 사투리로 " 내 아는교?" 기분나쁠땐 " 니 내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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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낙타 2017/05/07 16:02

    별미친새끼가 또라잉한테 걸려서 제대로 처맞아봐야 정신을 차리지
    나이를 똥꾸녁으로 처먹던말던 그게 지랄할수있는권리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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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까만콩 2017/05/07 16:03

    말씀 잘 하셨어요~! 토닥토닥~!
    어른 대접은 자기 집에서나 해달랠 것이지~
    밖에어 어디 남의 사생활 침해를 하고있어!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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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무냐무 2017/05/07 16:09

    컹.. 저 스무살때
    지하철 오는거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아무생각없이 다리쭉 폈다가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딱 저렇게 말했어요
    어른앞에서 버릇 없이 발내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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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으로줘 2017/05/07 16:15

    ?장난 똥때리나  ?내가 힘들게 번  돈내고 먹는 식당에서  뭔 개소리래?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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