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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아빠울린 생일피자.jpg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 아빠가 따뜻한 사연을 알리고 싶다며 제보를 보내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고 아이 생일날에도 먹고 싶은 걸 사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동네 피자 가게 사장님으로부터 눈물 나는 선물을 받았다는 겁니다.
신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부모 아빠 김수한 씨는 다가오는 딸의 7번째 생일이 올해는 유독 버거웠습니다.
코로나로 식당 일을 잃었습니다.
딸아이만 바라보며 버텼지만, 딸을 혼자 두지 못해 일을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김수한 (가명) : 식당 주방에서 아이랑 같이 생활했는데 그거마저도 이제 안 되는 거죠. 또 직장을 얻으려고 하니까 '아이는 데리고 오면 안 된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지 반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이가 피부병까지 앓으면서 큰 지출을 견뎌야 했습니다.
달걀 반찬으로 생일상을 차렸지만 미안함이 사무쳤습니다.
[김수한 (가명) : 뭐 먹고 싶어?' '케이크. 피자하고 치킨.' 수중에 다 사고 남은 게 571원인가 있었는데…. 먹고 싶다고 하는 걸 못 사주는 게….]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집에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7살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은 없어 부탁 드려봅니다. 20일 기초생활비 받는 날 드릴 수 있습니다. 꼭 드릴게요
조금 후 도착한 피자 상자에는 또박또박,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는데요, 부담 갖지 말고 아이가 먹고 싶어 하면 또 연락 달라는 글.
[김수한 (가명) : 행복했어요. 먹는 것만 봐도 아빠들 다 좋잖아요. 울컥했어요. 그다음에는. 평생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 같아요. 열심히 살아야겠다.]
피자집 사장님을 만나면 꼭 전해달라고 아이는 취재진에 그림 선물을 챙겨줬습니다.
피자 상자에 따뜻한 글귀를 남긴 사장님은 32살 청년이었습니다.
황진성 씨는 더 챙겨주지 못해 아쉬웠다고 합니다.
[황진성/피자가게 사장 : 맛있게 해주자. 뭐라도 치즈볼이라도 넣어주면 좋지 않겠냐. 부담 덜어주고자 전표에다 '결제 완료'라고 쓰고 저는 이게 되게 크다고도 생각 안 했었고.]
코로나로 사정이 어려워진 건 황 씨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아빠와 딸에게 꼭 힘내 달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황진성/피자가게 사장 :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어려운 시기에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고 따님이 드시고 싶으시면 연락 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황진성/피자가게 사장 : (저희가 미션을 갖고 왔어요. 따님이 그림을 그려서….) 어휴, 이런 걸 처음 받아봐서. 오히려 이렇게 해주시니까 제가 더 감사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https://m.news.nate.com/view/20210812n37061?list=edit&cate=t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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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장님이네요.
역시 살만한 세상이구나..
얼..이뉴스보고 저도 한판만 메세지보내는사람 많겠다는..
싸장님 멋쟁이! 복받으실거임
ㅠㅠ 감동
에잇 눈물이 나네요ㅜ
사업장은 돈쭐 한번 제대로 나야하고
저거 악용하하는 쓰레기들 없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