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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개발자 인터뷰: HD DA* 16-50mm F2.8 ED PLM 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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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https://www.ricoh-imaging.co.jp/japan/products/star_lens/special/sp_...
위 링크를 통해 원문을 직접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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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사키
이번 「HD PENTAX-DA★16-50mm F2.8ED PLMAW」에서는 기획 목표로 아래 3개의 포인트를 내걸었습니다.
①신세대의 스타렌즈 규격을 만족하는 초고화질 렌즈
② AF고속화
③신뢰성이 높은 렌즈
이미 크게 진화한 K-3 Mark III와 그 다음 세대의 크롭 라인업이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지 스타렌즈로서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렌즈로 오래 사용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렌즈를 기획 하였으며, 가장 자신있게 제시 해 드리는 대구경 표준줌으로서 여러가지 상황이나 피사체, 사용방법 등에 부족함이 없어야 하며 각 초점거리에 대한 근거리부터 무한대까지의 성능에도 세심히 신경쓰고자 하였습니다.
이 렌즈를 기획함에 있어 기존 smc DA*16-50 렌즈를 펜빠 여러분들께서 어떻게 느끼셨는지 다시한번 되돌아보면요.
- 최대개방 컨트라스트가 나쁘고 해상력이 들쭉날쭉하다.
- 조건에 따라 보라돌이가 펼쳐진다.
- AF가 느린데다 구라핀이다.
등등에 대하여 펜빠분들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교환렌즈의 최고로 군림해야 하는 스타렌즈가 신뢰성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위기감에서 스타렌즈 본연의 신뢰를 확고히 하기 위해 광학설계부터 다시 설계해
완전히 새로운 스타렌즈로 세상에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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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화질과 악평이 하늘을 찌르는 smc DA*16-50
그리고 이는 최근 더욱 진보된 현 시점의 펜탁스의 광학기술과 설계시뮬레이션, 신뢰성,고정밀부품가공기술,엑추에이터설계, 최신 기구 및 회로설계능력을 통해 최고의 교환렌즈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이 렌즈를 통해 펜빠 여러분들께서 기뻐해주시기를 바라는 것 입니다. 예컨대 DFA*70-200, DFA*50.4, DFA*85.4, DA*11-18등으로 입증된 고정밀 시뮬레이션을 통한 광학설계와 그에 맞는 고정밀 렌즈의 제어기능을 갖춘 고정밀 렌즈를 사용했습니다.
포인트는 초고화질 렌즈여야 합니다.
이전에 DFA*50.4를 개발하면서 신세대의 스타렌즈라는 이름으로 스타렌즈의 정의를 재검토 하였는데요.
이른바 신세대 스타렌즈란
-최대개방의 중심부터 주변부까지 균일하고 샤프하며 *누케가 좋은(=또렷한) 최고의 화질을 추구한 렌즈.
-사진의 표현을 더욱 넓혀주는 렌즈
-견고하고 조작하기 편리하며 고품격 외관을 가진 렌즈.
인데요, 이중에서 최고화질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만족해야 하는 화질규격이 존재합니다.
*누케라는 표현은 언젠가 한번 글을 써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번역하기 제일 어려운 단어인데 왜냐하면 한국어에 없는 단어입니다.....가장 근접한게 또렷하다는 표현이지만 뉘앙스가 좀 달라서....누케가 좋고 나쁘고는 일본인들이 렌즈 평가하는데 꼭 사용하는 표현이므로 렌즈 공부 제대로 하고싶다면 반드시 숙지해야만 합니다.
이 신세대 스타렌즈의 화질규격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중심부와 주변부 모두에서의 높은 해상력과 더불어 색수차와 디스토션 억제, 초점위치(Focusing distance)가 바뀌어도 변함없는 표현력 등 화질에 관련된 모든 지표에서 매우 높은 레벨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고정밀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개발을 진행 하였습니다.
AF고속화
AF에 대해서는 기존의 smc DA*16-50의 AF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정말 빠른 AF속도를 달성하고자 하였습니다. K-3 Mark III의 빠른 연사속도에도 당연히 충분한 성능을 보여드릴 수 있어야 하며, 속도뿐만 아니라 정밀도는 물론이고 신뢰성 측면(=핀틀어짐없는내구성)에서도 부족함 없도록 대구경 렌즈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리드 스크류 직결구동식 펄스모터 (PLM)을 사용한 AF기구에 도전했습니다. 목표는 그냥 조금 빨라졌다 말고 고속화가 펜빠들 마음에 확 실감날만큼의 레벨을 요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광각단에서 2.2배, 망원단에서 1.5배의 상당한 고속화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PLM은 감속기어를 안쓰기 때문에 정숙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스트레스 없는 AF구동을 실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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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단 2.2배, 망원단 1.5배 빨라진 AF속도
신뢰성 높은 렌즈
오랫동안의 큰 과제였는데요, 이는 단순한 기구신뢰성 뿐만 아니라 광학적인 신뢰성에 대해서도 개선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채용한 PLM은 모듈기구의 내구성의 신뢰도도 높아 DA55-300PLM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포커싱 렌즈알의 고정밀 컨트롤을 통해 AF정밀도의 신뢰성 또한 높아졌습니다.
이에 광학성능의 신뢰성(=구라핀)이라고 하는 관점에서는 기존의 smc DA*16-50하고는 차이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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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의 핵심가치인 PLM모터
본 렌즈는 렌즈알의 위치 정밀도를 바탕으로 렌즈알 위치 변화 따른 표현력 차이의 밸런스를 최적으로 맞추는데 이는 신뢰성과 더불어 불균형이 적고 안정성이 높은 렌즈 성능을 목표로 생산라인에서 높은 정밀도로 렌즈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기구설계이기 때문에 어떤 렌즈라도 생산 당시의 복불복(뽑기)편차가 적고 생산 후에도 높은 표현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광학 성능으로서의 신뢰성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최고의 표현력과 편리한 고속AF, 모든 신뢰성을 높인 펜탁스 사상 최고의 렌즈를 만들어 펜빠 여러분들께서 즐겁게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렌즈가 되도록 개발했습니다.
세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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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광학설계로는 모든 줌구간의 최대개방부터 최고의 화질을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신세대의 스타렌즈의 정의를 만족하기 위한 대전제로 특히 피사체의 공간주파수가 비교적 높아지기 쉬운 광각(주:광각이니까 세상이 다 쪼그맣게 축소되서 되게 빼곡한 형상의 이미지가 찍히니까 이게 공간주파수가 높아진다는 소리)에서는 화면 전체가 모두 고화질의 해상력 위주로. 메인이 되는 피사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망원단에서는 특히 중심부가 고화질이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풍경등에서는 광각측 주변부까지 고정밀 묘사성능을 발휘하고 스냅이나 인물촬영의 망원이라면 화면중심의 해상력을 기반으로 주위의 아웃포커싱 보케가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광학성능의 유도리
줌영역 전체에서 모든 광학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면 기울기와 상면만곡을 복수의 적절한 초점거리에서 조정 가능하도록 설계를 해서 줌 전역에서의 광학성능을 smc DA*16-50보다 한차원 더 높였습니다. 이 옛날렌즈는 조정하는 초점거리에 따라 상반되는 광학성능의 밸런스를 고려해야 했지만(주:광각단 해상력 교정하면 망원단이 맛이가고, 망원단을 교정하면 광각단이 맛이간다는 소리...뭔 이런 렌즈가....), 본 렌즈는 그럴 필요가 없어 줌 영역 전체에 걸쳐 모두 칼핀으로 교정할 수 있으며, 또한 전용 오토칼핀조정기를 마련하였기에 더욱 정밀하고 안정적인 핀교정을 통한 한차원 높은 레벨의 광학 성능을 제공 해 드립니다.
광축의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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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와
기구설계에서는 경통을 새로 디자인해서 렌즈 경통이 줌 조작의 반복으로 휘거나 느슨해지는 일이 없도록 광축이 항상 안정되도록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예컨대 다리 위에서 아래를 흐르는 계곡을 찍거나, 밤하늘을 찍으려고 위를 올려다보는 등 자세에 따라 렌즈의 자체 무게로 경통과 광축이 휘어 상이 변형됩니다. 이를 개선하는데 smc DA*16-50은 줌의 캠홀과 직진홈을 동일한 롤러1개를 썼지만 이번에는 캠홈과 직진홈 각각의 폭에 맞는 개별롤러를 설치해 효과적으로 오차를 줄였습니다. 또한 광축 방향의 오차를 억제하기 위해 롤러나 볼을 배치해 텐션을 걸어 공차도 줄이고 캠고리의 회전토크가 줌링 조작감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여 줌링이 뻑뻑하지 않게 쾌적한 조작성을 실현하였습니다.
또한 렌즈구성면에서 렌즈의 자세가 광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후군 2그룹을 아예 기구적으로 일체화 하여 (줌조작시) 그 상태에서 하나의 렌즈군이 움직이는 구조로 하였기에 어떠한 자세에서도 항상 안정된 광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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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한 롤러
뷰파인더에서도 선명하게 보이기 위한 철저한 수차억제
줌 전구간에서의 수차억제는 물론 AF에 의한 색수차 변화도 철저하게 억제했습니다. 이를 위해 포커싱 그룹을 중심으로 전체의 밸런스를 잡았으며, 또한 ED유리 1장과 비구면ED유리 2장, SLD렌즈 1장을 써서 전 구간의 색수차를 억제하였습니다.
이러한 색수차 억제능력은 뷰파인더로 빛을 직접 보는 DSLR이기에 더욱 쉽게 체감하실 것으로 생각하며, 덧붙여 색수차나 디스토션, 컬러밸런스 등에 대해서도 결상 수준에서 철저하게 억제하고 있기에 파인더 너머로 보이는 모습 자체가 향상될 것입니다.
광학상의 컬러밸런스 향상과 역광 억제력의 양립은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만, 코팅의 역할을 개별적으로 검토하여 고스트가 잘나오는 렌즈알에는 고스트 저감목적의 코팅을, 고스트 발생이 적은 렌즈에는 컬러밸런스를 조정하는 셋팅으로 렌즈알을 코팅했습니다. 이와같이 각 렌즈알 하나하나에 맞춤형 코팅으로 최적의 설계와 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펜탁스의 강점이며 이번 HD DA*16-50PLM 렌즈 또한 그렇습니다.
smc DA*16-50은 소형화를 목적으로 하는 4개의 렌즈군에서 빛이 가장 발산하는 제2그룹에서 포커싱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타입은 렌즈알이 크기 때문에 AF가 느리고 또한 줌 전구간에서의 수차억제를 위해 포커싱 이동량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면 본 렌즈는 옛날의 줌 설계에서 빛이 발산하는 제2그룹을 나누어 포커스 렌즈군만 따로 분리함으로써 소형 경량화해 고속AF와 정숙성 달성은 물론 수차억제도 향상(=렌즈알 이동량 제한이 풀렸으니)되었습니다. 더불어 나눈 제2그룹의 나머지 렌즈알에서 발산이 가장 강한 렌즈알 앞뒤를 몽땅 비구면렌즈를 써서 줌 전구간의 수차억제를 높은 수준으로 제어하며 ED렌즈 1장과 비구면ED렌즈 2장, SLD1장을 통해서도 줌 전구간의 색수차를 억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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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포커스 렌즈알의 분리로 포커스군의 무게가 가벼워졌기에 PLM 모터도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PLM은 가이드 샤프트로 렌즈 테두리를 지지하는 구조이므로 휘어지기 쉬운데, 렌즈의 테두리 소재를 smc DA*16-50보다 강성이 높은 재료를 써서 자기무게에 자기가 휘는 일 없이 안정된 광학성능을 달성 하였습니다. 또한 초점링의 회전량 검출센서로 PLM을 구동하는 파워포커스 기구를 채용하여 고정밀 MF도 가능합니다. 대구경 표준줌렌즈로 다양한 상황에서 초점링을 조금만 움직여도 초점을 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펜탁스 렌즈는 설계단계 뿐만 아니라 제조단계에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합니다. 생산된렌즈는 모두 펜탁스 독자개발 측정기로 해상력,컨트,색감,수차억제 등 여러 방면에서 계측해 객관적 수치평가에서 엄격한 기준을 조금이라도 벗어난 렌즈는 다시 캘리하는 등 품질 안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대는 펜빠 여러분들께서 이 렌즈를 통해 광학 뷰파인더에 비쳐진 모습에서 최종적인 사진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셔터를 눌러 사진이 찍혀지는 이 즐거움을 부디 꼭 체험해주셨으면 하는 것 입니다. 또한 오랫동안 이 렌즈를 사용 해 주셔서 여러분들의 사진 라이프가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마지않습니다.
댓글
  • 하얀사자 2021/08/06 10:46

    추우~~~~~~천~~~~ ㅇㅅㅇ)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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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IYA 2021/08/06 10:51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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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키아빠 2021/08/06 11:03

    그래서 가격은 얼마라는거요? 응?
    착하게 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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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IYA 2021/08/06 11:06

    제 생각에는 180~190만원대....이번에는 200만원 안넘을 것 같습니다.
    #보고있나세기피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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