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096564

후대에 사극 '용의 눈물' 후반부의 평가를 제대로 깎아먹은 부분.jpg

c0077657_22584881.jpg


龍의눈물_KBS_-_EP★111_-_CATV.X264.mkv_20140921_000925.630.jpg


thumb_2949993309_N9fCXR7P_01.jpg


용의 눈물에서 청년기의 양녕대군이 등장했던 때는 1998년도였는데, 여기에서 등장하는 양녕대군은 범재임에도 국왕이 되는 것이 싫어서

일부러 엇나가고, 동생인 충녕대군에게 일부러 세자의 자리를 양보하는 쾌남아, 풍운아로, 지금 보면 굉장히 왜곡이 된 모습으로 등장함.


사실 지금 현재의 사학계에서는 양녕대군이 일부러 동생인 충녕대군에게 세자의 자리를 물려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원래 행실이

개차반 그 자체였기 때문에 결국 아버지인 태종을 실망시키고 또 실망시킨 끝에 피눈물을 뽑아내게 하고 폐세자 되었다는 것이 정설이거든.


하지만 1998년 당시에는 양녕대군에 대한 이미지가 쾌남아, 풍운아스러운 이미지가 지배적이었기 떄문에 용의 눈물의 이환경 작가도

저런 설을 그대로 차용해버리는 오류를 저지르고 말았지. 사실 후반부 용의 눈물의 평가를 깎아먹은 부분이 있다면 단연코 저런 부분임.


그리고 양녕대군 역을 훌륭한 연기력으로 소화한 배우인 이민우 덕분에 양녕대군에 대한 저런 오개념을 더욱 키우기도 했음.

댓글
  • 사스티 2021/08/04 19:56

    정사위주의 사극이 아니라서 어쩔수가 없음 야사도 많이 섞은지라

  • 뉴늅비 2021/08/04 19:58

    당시엔 양녕대군의 대인배, 풍운아 이미지가 강해서 나쁜 평가 받진 않았을텐데? 비슷한 시기의 맹꽁이서당도 딱 그런 이미지였음

  • 사스티 2021/08/04 19:56

    그래서 앵간하면 저 시절 정사 위주로 만든 사극좀 나왔으면 좋겠음

  • 지나가던 대파 2021/08/04 19:56

    그리고 저건 대왕세종때도 그랬지...

  • 하미엘 2021/08/04 19:56

    근데 나도 어려서 용의눈물 보면서 양녕대군에 대한 이미지 미화가 많이 되긴 했음.....


  • 사스티
    2021/08/04 19:56

    정사위주의 사극이 아니라서 어쩔수가 없음 야사도 많이 섞은지라

    (vxXQnk)


  • 사스티
    2021/08/04 19:56

    그래서 앵간하면 저 시절 정사 위주로 만든 사극좀 나왔으면 좋겠음

    (vxXQnk)


  • 지나가던 대파
    2021/08/04 19:56

    그리고 저건 대왕세종때도 그랬지...

    (vxXQnk)


  • 하미엘
    2021/08/04 19:56

    근데 나도 어려서 용의눈물 보면서 양녕대군에 대한 이미지 미화가 많이 되긴 했음.....

    (vxXQnk)


  • 뉴늅비
    2021/08/04 19:58

    당시엔 양녕대군의 대인배, 풍운아 이미지가 강해서 나쁜 평가 받진 않았을텐데? 비슷한 시기의 맹꽁이서당도 딱 그런 이미지였음

    (vxXQnk)


  • 유니코니아
    2021/08/04 20:06

    나도 90년대 세종대왕 위인전엔 열이면 열 형들이 왕세자 자리를 양보하다시피 한걸로 묘사됐던걸로 기억함
    당대에 지배적인 가설을 채용한거면 뭐 어쩔 수 없지

    (vxXQnk)


  • 어린사슴아이디어
    2021/08/04 19:59

    사도 말고 양녕이 뒤주에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vxXQnk)


  • 덕아웃보이
    2021/08/04 20:02

    오히려 불쌍하게 뒤졌다며 재평가 될 수 있으니 낄쌈하게 사약 조졌어야

    (vxXQnk)


  • 늑대군주
    2021/08/04 20:03

    애초에 뒤주에 넣은거 자체가 영조 최악의 패착이라서, 사도한태 동생이 있었으면 옛저녁에 폐세자 당하거나 적어도 그렇게 처참하게 죽지는 않았을거라는게 정설임

    (vxXQnk)


  • 정의의 버섯돌
    2021/08/04 20:01

    저때는 교육용 만화책에도 일부러 개판쳤다고 되어있어서 어쩔 수 없었음

    (vxXQnk)


  • 오나니여신님
    2021/08/04 20:01

    예전에 어느 유게이의 설명으로 조선왕조 실록 번역이 덜된 시기라 참고할만한 자료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vxXQnk)


  • 서르
    2021/08/04 20:01

    양녕이 간지폭풍으로 나오잖아.
    이성계 치러가는 이방원 막아서고 명나라 황제한테 개기고.

    (vxXQnk)


  • -동굴곰-
    2021/08/04 20:01

    이민우가 저때 이미 사극연기 만렙이라...

    (vxXQnk)


  • 루리웹-2122312666
    2021/08/04 20:02

    나 어릴 때 본 역사책에서도 그렇게 묘사돼서리

    (vxXQnk)


  • 거북행자
    2021/08/04 20:02

    정사가 아니어서 깍아먹은 게 있긴 해도
    드라마 인기 자체는 그게 무색할 정도로 높지 않았나?
    저거 볼 때만 해도 그 얘기를 주변에서 못 들었거든

    (vxXQnk)


  • SoMRarI
    2021/08/04 20:02

    아니 그시대에 대세적인 평가를 가지고 만든 물건에
    현재의 잣대를 들이대면…

    (vxXQnk)


  • 루리웹-10968385
    2021/08/04 20:03

    인물평가야 시대가 갈수록 바뀌는거라고 봅니다.

    (vxXQnk)


  • 늑대군주
    2021/08/04 20:06

    양녕 평가는 시대 보다는 당시에는 정사 번역자료가 부족해서 야사중심이라 저런평가가 나온게 크지 정사보면 그냥 재평가 여지 없는 썅놈임 그래도 임해순화정원 3형제급 개막장은 아니라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일까나

    (vxXQnk)


  • 토나우도
    2021/08/04 20:03

    저때 충녕대군이 다음작품에선 연산군으로 나온다지?

    (vxXQnk)


  • 토나우도
    2021/08/04 20:03

    그다음엔 타방송사 가서 김두한으로 나오고...

    (vxXQnk)


  • 루리웹-2096036002
    2021/08/04 20:04

    그리고 다시 태종 이방원이 되고..

    (vxXQnk)


  • 어린사슴아이디어
    2021/08/04 20:05

    이방원이 되어 아버지한테 너도한번당해봐라 시전함

    (vxXQnk)


  • 건전함을추구합니다
    2021/08/04 20:03

    후속작인 왕과 비에서는 정하연이 문종을 병약하고 심약한 군주로, 수양을 세종의 아들 중 가장 뛰어남 + 신하들에게 권력을 빼앗긴 왕권을 되찾으려는 인믈로 묘사했지

    (vxXQnk)


  • 긁힌 상처
    2021/08/04 20:03

    저건 후반부 평가를 깎아먹을 부분이라기보다는 걍 시대적인 한계라고 봐야 함.
    저건 비단 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저 당시 세종대왕 위인전이든 역사만화책이든 죄다 양녕이 깊은 속내를 가지고 세종한테 왕위를 양보했다는 식이라는 분위기였고
    주류 사학계의 양녕에 대한 관점은 일반적으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시기라서 그런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뽑다보면 저런 식의 연출이 나올 수밖에 없었음.

    (vxXQnk)


  • 엔툰
    2021/08/04 20:04

    근데 어렸을적 그림책? 같은 역사 책이나 이런거에 저렇게 서술한게 있었던거 같은데,

    (vxXQnk)


  • 루리웹-0231261413
    2021/08/04 20:04

    나도 저 드라마보고 양녕대군을 재능쩌는데 왕이 되는 거 싫어서 여색밝히고 기행하는 걸로
    기억하게 되었음.

    (vxXQnk)


  • 느림보꽃
    2021/08/04 20:04

    실제로 양녕 이새끼는 수양이도 왕을 내쫓고 죽이는건 아 쫌... 각이 영... 하는데
    양녕이 새끼가 수양이와 대담 자리에서
    빨리 죽이라고 윽박지른 걸로 악명 높았지
    지금 다시 만들면은 표현할 수 있는 어지간한 살인마로 묘사해도 이상할게 없음

    (vxXQnk)


  • Ayoi show
    2021/08/04 20:05

    근데 조선 호란이후부터 정설처럼 굳어진 썰이고
    불과 1~20년전만 해도 어린이용 책에서 그런식으로
    나오다보니...
    듣기에는 좋은이야기긴하니까

    (vxXQnk)

(vxXQ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