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의 경북사람들이 말하는 추어탕이 다른지역과 다른 이유

흔히 경기도 나 충청 지역 사람들이 생각하는 추어탕.

특징으로는 국물색이 붉은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추어(미꾸라지)가 통으로 들어간다는게 경상도식 추어탕과 차이점.

그래서 통추어탕 이라고 부름.

 이게 경북에서 흔히 청도식 추어탕 이라고 부르는 추어탕.

사진에 보이듯 맑은 국물과 추어 덩어리가 보이지 않음. 왜냐하면 추어(미꾸라지)를 갈아서 넣기 때문.

그래서 갈추어탕 이라고 부르기도 함.

대부분 대구,경북(경산,청도) 지역 토박이들이나 오래살아본 사람들은 추어탕 하면 갈추어탕 을 떠올림.

인접 지역이라 그런걸수도 있고 특유의 시원한 느낌이 좋아서 그런걸수도 있음.

또 다른 특이점으로는 통추어탕의 경우 국물을 우린후 추어를 넣지만 갈추어탕은 갈아버린 추어를 처음부터 육수 우리듯 끓여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육수를 먹는다고 봐도 됨.

경남권의 경우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경북지역과 음식과 입맛이 완전 다른경우가 많아서 다름.

고등어나 멸치,잡어를 추어대신 넣고 먹는 바리에이션이 있다고 함

아닌데 난 갈아넣은 추어탕인데 빨간국물로 먹었는데!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건 마찬가지로 갈추어탕 이지만 청도식은 아님.

전라도 남원 추어탕이 이렇게 붉은 추어탕을 만들어 먹었는데 경북식 추어탕과 차이점은 똑같이 추어를 넣고 끓이지만 남원의 경우 처음은 통으로 끓이고 중간에 건져내 빻아서(갈아서 주는것과 다름) 다시 넣어 준다.

아마 추어의 식감을 싫어 하는 사람들이 흔히 먹어오던 추어탕이 이 남원식 추어탕인 경우가 많음.

참고로 난 3개 다 먹어봤지만 추어탕을 싫어해서 추천해줄만한건 없음. 근데 개인적으로 갈아버리면 국물 느낌이 이상해서 통추어탕이 그나마 먹을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