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유게이들아? 뚱돼지 아조씨야. 사람이 엿새를 움직이면 하루는 쉬어야한다는 말은 예자문집에도 안식일이라는 단어로 나와. 이건 저번 안식일의 이야기야.
지난 일주일을 되돌아봤어. 체중 112kg.
체질량지수 39.2 예전 4~50 나갈땐 어케 살았지?
일일열량 2308kcal. 운동하고 이거 넘긴적 없었지.
허리띠도 재 봤어. 위는 일/운동시, 아래는 외출시.
원래 두 허리띠의 길이는 같았어. 근데 운동하면서 허리가 주니까 덜렁거려서 세번에 걸쳐 잘라서 위에게 짧아.
아래 허리띠에 구멍별로 써놓은 숫자가 당시 체중이야. 비공인 최대치였던 143kg 때는135cm 였고 우울증으로 일 그만둘때가 130kg, 126cm 여기서 식단조절로 120kg, 120cm 까지 뺀 다음에 운동 시작해서 113kg, 110cm 와 110kg, 105cm 두 개의 구멍을 새로 뚫었어. 허리둘레가 거의 30cm 가 줄었구나 감개무량하네.
안식일이라는 걸 하늘도 아는지 날씨좋지?
근데 일기예보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종일 비로 잡혀있었고 저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비로 잡혀있었어.
날 또 속였군 기상청! 하고 욕하면서 육수나 빼러 사우나에 갔어.
사우나에서 뽀얀 육수 좀 우리고 목말라서 유게에서 평가가 좋길래 사마셔 본 펩시 제로. 맛은 엄... 라임향 판피린? 역시 내 입에 청량음료는 제로칼로린 안되는 거 같아. 그래도 목말라서 억지로 다 마셨어.
점심은 돈까쓰를 먹으려 했는데 저녁준비 시간이라고 안된다길래 광대버거나 갈까 하다가 갑자기 육수를 빼냈으면 육수를 채워야지! 라는 빈틈없는 논리로 들어간 국밥집. 섞어국밥(순대+내장+고기) 곱배기에 밥 한공기랑 무한리필 소면사리 세 개, 양파, 깍뚜기 부추 잔뜩 넣어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었어.
사우나랑 국밥집만 왔다 갔으니 유산소는 이정도.
소면 한덩이가 밥 한공기라니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뭐 분식은 원래 곱게 빻아 압축한거니까 알고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달성하고 싶진 않았어...
그래! 내일부터 열심히 하는거야!(도루묵)
아 그리고 안식일의 유머는 머리를 깎은건데 혐짤이라 여긴 못올려. 그럼 20002~
왠지 키 엄청크고 근육돼지 일것 같다
내마위 추종자😘 2021/08/03 22:41
아니 선생님 왜 운동다하고 국밥을 드시는거예요 !!!! 네?
내마위 추종자😘 2021/08/03 22:43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하겠네 ㅋㅋㅋㅋㅋㅋㅋ 식단조절좀 하시라니깐요 회원님
저러면 다이어트 지쳐서 못하게됨 진짜 빼는보람이 없어서 금방지치게됨
식단조절 딱 3일만버티면 된다니깐 진짜로
Experiments Lain 2021/08/03 22:41
택배 상하차하면 빨리빠짐
피자캣 2021/08/03 22:42
왠지 키 엄청크고 근육돼지 일것 같다
둥칫두둥칫 2021/08/03 22:42
중량보다도 라인이 중요한거임.
더운데 물 잘 마시고 관리해가며 건강히 감량하길바래.
다이어트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네. 화이팅!
고대로마카레테회 2021/08/03 22:42
순대국밥이 칼로리 높구만.. 곱이라고 해도 저정도 나올줄은 몰랐네
식완 2021/08/03 22:43
나도 살 빼는 중. 건강해지자.
이세계TS 가이드 2021/08/03 22:45
어? 무게 많이 나가면 걷은것도 칼로리 겁나 빠지는 구나..
난 12킬로 걸어도 650정도밖에 안되던데
바닷노을 2021/08/03 22:47
파이팅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