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저녁에~
한주동안 지친 그가 저녁 약속 취소하고
집밥 그리워 식탁에 앉습니다.
정성껏 마음다해 저녁상을 차립니다.
밥상곁에 앉아
된장찌개가 좀 짜요..
삼색전 좀 맛봐요..
생태탕이 시원해요..
가지나물 좋아하지요..
수다 떨며 그의 기분 맞춰봅니다.
응.. 음 맛있네.. 잘 부쳤네..
말이 짧고 미간주름은 좀처럼 펴지지않습니다.
그래도 한그릇 뚝딱 먹고는 말합니다.
좀더 먹을까..아니 살찐다..잘먹었어^^
이말 하나에 시름 덜어냅니다.
수저 놓으며 살짝 미소도 짓으니 더 좋은게 없습니다.
힘내세요..
내가 해줄게 없어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사랑합니다..
이말밖에 이마음밖에 못줘 속상합니다.
그저 집에서 만큼은 내앞에서 만큼은
발 쭈욱 펴고 조금 편하게 쉴수있길
속에 담은 남 흉도 보고 조금 험한 말도 하면서
자신에게 관대하길 그것만 바랍니다.
그리고 내맘 알아주길 또한 바랍니다.
앞으로 또 오랜 시간 그와 보낼 날들을
서로 걱정하며 서로 행복빌며 살길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20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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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브런치 글 쓰신 분이군요! 댓글 하나하나에 따뜻하게 대댓글 다시는 거 보고 인상적이었는데. 잘 보고 갑니다~ :)
뭐냐...이 정갈함은
가정식도 고급진 요리 못지 않게 맛깔나도록 차리는게 가능하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글과 음식에서 따스함이 느껴져요 ♡
눈도 마음도 훈훈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뭐지 이 식기 세트
탐나네요
이름을 알려주세요
;ㅁ; 부럽다 전 오늘 귀차니즘으로 라면스프에 밥비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