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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로 따스한 인물 색감 만들기

펜탁스로 따스한 인물 색감 만들기
; 펜탁스 카메라로 따스한 인물 색감 만들기를, 카메라 설정만으로 어찌 해보려고 도전해보았으나 실패. 후보정 없이는 역부족인듯하여,
인물 후보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카메라 설정과 함께, PDCU를 활용한 간단 후보정 방법을 추가로 포함하여 작성해보았습니다.
=== 촬영 단계 ===
1. RAW 로 촬영 ( PEF 보다는 DNG가 후보정 호환성이 좋음 )
2. 색공간 = sRGB ( 여러 상황에서 호환성이 좋음 )
3. 네츄럴모드 ( 채도 +2, 색상 0 ~ +1, 키 0 ~ +1, 컨트 0 )
4. 화이트벨런스 ( Auto : 미세조정 없음. 0 , 0 )
5. 평균측광 ( 노출이 들쭉날쭉한 스팟측광 보다는... 노출이 비교적 일정한 평균측광이 다량의 사진 보정에 유리 )
6. +-노출 보정 = +0.7 ( 단, 플레시 발광시는 노출보정은 0으로 두고 플레시 광량으로 조절한다. )
7. 쉐도우보정 off, 하일라이트보정 off
=== PDCU 후보정 단계 ===
8. PDCU에서 화이트밸런스 보정
; 펜탁스는 화벨이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성이 인물 촬영에 있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펜탁스 Auto 화벨은 풍경사진에 좋을지 몰라도, 인물사진은 차갑게 또는 이상하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인물 색감에 마젠타끼가 과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단, 인물 색감에 마젠타 느낌이 강한건 비교적 최근 바디들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듯하고, 펜탁스 구형 바디들에서는 옐로우가 강했던듯함. )
다행스럽게도, 펜탁스 사진의 경우, 화이트밸런스만 조정해도 인물색감의 위화감은 매우 쉽고 간단하게 사라진다.
상황에 따라 화이트벨런스를 Auto화벨 대신 흐린날/주광색형광등/주백색형광등/플래시...등등으로 골라서 쓰는 것이 더 따스한 느낌을 표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촬영시에는 일단 Auto화벨로 찍는다. 실외 사진이나, 실내 복합광...등 많은 경우에 여전히 Auto로 찍는게 가장 좋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강제설정으로 햇빛/흐린날...등을 택하지 않고도, 화이트밸런스 Auto만으로도 자연스러운 인물 색감을 낼 수 있는데,
화이트밸런스 Auto일 경우에는, PDCU에서 네츄럴모드 ( 채도 +2, 색상 0 ~ +2, 키 0 ~ +1, 컨트 0 ) 범위에서 조정하면 자연스럽다.
여기서, '화이트밸런스 Auto' = PDCU 화밸 중 '카메라 설정'이다. 즉, 촬영당시 카메라 바디의 Auto화벨로 찍힌 바로 그 화벨을 의미한다.
촬영단계에서, 1단계 ~ 7 단계를 모두 적용하여 촬영했음에도 인물 색감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PDCU에서 전체 사진을 한꺼번에 택한후, 강제설정(햇빛, 또는, 흐린날...등)으로 일괄 변경해보면 적절하게 따스한 느낌이 생긴다.
촬영당시 상황에 맞게 강제설정( 햇빛/흐린날/주광색형광등/주백색형광등/플래시...등등)으로 변경해보면 적절한 색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단, Auto(=카메라 설정)가 아닌, 강제설정(햋빛, 흐린날...등)의 화벨을 선택했을 시에는,
네츄럴모드 세부조정값을 ( 채도 -1 ~ +2, 색상 0 ~ +2, 키 0 ~ +1, 컨트 -1 ~ 0 ) 범위 내에서 각각의 값들을 조금씩 변경해보면서 적절한 피부색을 찾아야 한다.
9. PDCU 에서 노출 보정
; 펜탁스 인물사진은 일반적으로 노출 보정 +1 ~ +1.3 정도가 적당하나,
바디설정을 +1.3으로 놓고 찍으면 경우에 따라서 하이라이트가 다 날아간 사진이 찍히곤 한다.
그러므로, 바디설정은 노출보정 +0.7 정도로 세팅하여 찍고, 노출이 부족할 경우 PDCU에서 추가 조정한다.
( 단, 플레시 발광시는 노출보정은 0으로 두고 플레시 광량으로 조절한다. )
=== PDCU의 후보정의 장점 ===
;복잡한 후보정 지식이 전혀 없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음.
PDCU는 펜탁스 번들 소프트웨어이므로 추가 비용없이 공짜로 쓸 수 있음.
raw로 찍었다면, PDCU에서 펜탁스 카메라의 설정값들을 빠짐없이 모두 후보정 과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음( = PDCU의 가장 큰 장점).
기능이 별로 없는 번들 소프트웨어이지만, 번들임에도 여러장의 사진들을 한꺼번에 일괄 보정할 수 있음.
p.s: 색감이라는게 주관적이라 이런 글 올리기 조심스럽지만... 펜탁스 게시판에 전문 작가분들도 계시고 인물사진 고수분들이 많으신데도... 왠일인지 인물사진 색감 설정에 대해서 아무도 안올려주시네요.
그래서, 왕초보 찍사가 K-s2 바디를 들이고나서 인물 색감 설정 때문에 나름 우왕좌왕했던 결과 위와같은 방법을 찾았기에 공유해봅니다.
바디 마다 편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K-s2 생산 전후 바디 부터 마젠타끼가 강해진 바디들이라면 위 방법이 나름 효과가 있을겁니다.
펜탁스 예전 바디들에서는 옐로우끼가 강해서 인물색감이 떡지는 느낌이 들긴했지만 딱히 거부감이나 위화감은 없었는데, 요즘 펜탁스 바디들에서는 인물 색감에 마젠타 느낌이 강해진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차갑게 느껴져서 이런 차가운 느낌을 지워보려고 이리저리 만져봤습니다.
우왕좌왕했던 결과 위와같은 방법을 찾았기에 공유해봅니다.
포토샵 등 전문 보정프로그램을 안쓰고... 바디설정과 PDCU만으로도 인물색감의 자유로운 표현이 쉽게 가능하다는게 포인트입니다.

댓글
  • SofM™ 2017/05/05 16:40

    많이 배우고 갑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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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2white 2017/05/05 16:42

    감사합니다. 바디 색감이 기존에 쓰던 바디 색감과 너무 달라서 적잖이 당황했고... 그래서, 이것저것 만져봤던 경험을 적어봤는데 좋게봐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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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놀드★ 2017/05/05 18:43

    와 천기누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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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2white 2017/05/05 19:09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교적 최근 펜탁스 바디들(k-5ii 이후 정도???) 기준으로 인물 색감 마젠타끼가 거슬린다면 아마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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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elGoodphoto 2017/05/05 19:15

    좋은팁 얻어갑ㄴ다 사진까지 있었다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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