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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수홍 결혼.jpg
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를 아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저는 참 겁이 많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합니다.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합니다.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감히 여러분들께 축하해달라, 응원해달라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럽습니다.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그런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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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행복하십쇼
23세 연하...ㄷㄷㄷ
아..좀 복잡한데...
자살로 죽은 친구의 여친..ㄷㄷㄷㄷㄷ
녜???? 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나이도 지긋한 양반이 대체 이런 댓글은 뭐하러 달까
누가 님 결혼한다는 얘기에 아~ 걔 누구랑 사겼던애? 이러면 퍽이나 좋겠네요.
진짜 품위란 건 1도 찾아볼 수 없는 노인네
그런 기사가 떳나요?
아까도 나보고 페미페미 한다고 해서..내가 페미페미한 근거를 내라고 하니..아무말 없다가..
좋은 여자 많나서 결혼후에 행복하기를 저도 바랍니다..김수홍이..
하지만..그 내역을 알고나면..도덕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좀 그래서...한 이야기..
내가 박수홍을 나쁘다고 했어요? 비난을 했어요?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이야기 했는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혀떼떼가 또 시작하겠군..
가족사고 뭐고 잘 극복하고, 잘 살았으면...
꽃뱀이고 뭐고 본인이 좋으면 되었지 주면에서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죠.
전에 새터민?
ㄷㄷㄷㄷㄷㄷㄷ
잘살아 형 ~
형 꽃길만 걷자 ㄷ ㄷ ㄷ ㄷ
이 횽은 ㄱㄱㄲ~ 할수가 없네...ㄷㄷㄷ
이제 행복한 길만 걷길..
대기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