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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그 배우가 무대 위에서 죽는 이유.

" 그동안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 미안했다. 나는... 암으로 죽는다. "

극단의 최고참, 두석규의 고백에 당황하는 단원들. 장난일까? 농담일까? 
하지만 두석규의 얼굴은 진지했다.

" 이번 연극이 내 마지막 무대가 되겠지. "
" 서, 선배... "
" 형...? "

설마 하며 얼굴이 굳어가는 극단 '봄날'의 멤버들. 
김남우, 공치열, 최무정, 임여우, 홍혜화. 그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마주한 두석규는 작게 탄식했다.

" 나는 너희가 안타깝다. "

진심으로 슬퍼지는 두석규의 얼굴.

" 너희들 중 누가 배우로 성공할 수 있을까? 이 힘들었던 시절도 추억이었다며 인터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때까지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
" ... "

단원들의 얼굴이 무거워졌다. 현실이 그랬다. 당장 내일 없어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극단. 내일 당장 누군가 그만두겠다 해도, 그렇구나 끄덕일 수밖에 없는 극단. 그래도 내가 좋아서 한다는 말이, 정말인지 최면인지 미련인지 헷갈리는 극단.
우울한 단원들의 눈을 하나하나 마주하는 두석규.

" 한 번만 빛나보자. 우리도 한 번만 빛나보자. "

두석규의 표정은 무덤덤했지만, 그 눈빛은 강렬했다. 모두의 눈이 그에게로 집중될 때, 그는 말했다.

" 이번 연극... 나는 무대에서 죽는다. 이번 우리 살인 추리극의 피해자 '두 회장'은, 무대에서 실제로 죽는다. "
" 형...? "

놀라는 단원들을 아랑곳없이, 두석규는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았다.

" 극단에 익명의 협박편지를 보낼 것이다. 그 내용은, " 

[ 내가 저지른 살인을 희화화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 당장 연극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 죽음을 실제로 만들어주겠다. ]

" ?! "

놀라 눈이 커지는 단원들! 

" SNS든 입소문이든, 우리 극단이 협박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퍼트려놓는다. 그리고 연극 도중에...난 진짜로 죽는다. "
" 혀, 형?! "
" 뉴스가 나고, 이슈가 되겠지. 전에 받아본 적 없었던 지대한 관심을 받을 수 있겠지. 그리고 너희는...이후로도 공연을 계속한다. "
" ! "
" 협박범이 어떤 위협을 하더라도 배우는 극을 멈추지 않는다고, 목숨을 걸고서라도 극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돌아가신 선배를 위해서라도 종연까지 계속하겠다고.. 그렇게 비장한 모습으로 극을 이어가라. "
" 그, 그런... "

상상도 못 한 계획에 눈이 흔들리는 단원들! 

" 사람들은 너희에게 감동할 것이다. 누군가들은 욕을 할지도 모르지. 뭐든 좋다. 그 화제의 중심에서 유명해져라. 유명해져서 배우로 살아남아라. 먼 훗날, 이 힘들었던 시절을 추억이라며 얘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어라. 그게 너희에게 줄 수 있는 내 마지막 선물이다. "
" 혀, 형..! "
" 선배...! "

술렁거리는 단원들을 바라보는 두석규의 눈빛이 결의로 가득했다.

.
.
.

두석규의 계획은 실행되었다. 
극본의 내용이 실화를 참고했다는 소문과 그럴듯한 협박편지 이야기를 은근히 퍼트렸다. 인지도 없는 극단이라 널리 알리진 못했지만, 날짜가 찍힌 인증사진만 있어도 괜찮았다.
단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이를 악물었다. 선배가 죽음으로 만들어준 기회에 죽을 힘을 다했다. 최고의 연극을 만들겠다며 밤낮 매진했다.
두석규는 그 열정에 따라갈 체력이 없었다. 그는 아픈 몸을 들키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연습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주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단원들의 사기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었다.
극단 봄날의 역사상 유례없을, 최고의 연극이 준비되는 중이었다.


" 쿨럭! "

아픈 기침을 토해낸 두석규는, 신선한 공기를 쐬러 혼자 밖으로 나섰다. 
그때, 구석진 곳에서 등을 보이고 서 있던 최무정의 통화를 엿듣게 되었다.

" 아 한 번만 믿어달라고요 아버지! 아버지 아들, 이번엔 정말 성공한다니까요! "

두석규의 머릿속에 최무정의 사정이 떠올랐다. 연극을 때려치우고 내려와서 집안 일이나 도우라고 독촉받던 사정이. 

" 아 글쎄, 이번엔 확실하다고요! 내가 장담해! 이번에도 성공 못 하면 내가 내려갈게! 진짜! "

두석규의 표정에 씁쓸하게나마 미소가 지어졌다. 자신의 계획 덕에 저렇게 장담을 할 수 있게 되었겠지.
한데,

" 아 정말이라니까?! 내가 진짜, 아버지 깜짝 놀랄 정도로 유명해질 거라니까? 하하하하! "

등을 돌린 최무정의 표정이 아주 밝았다. 전에 본 적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밝았다. 

" ... "

두석규의 표정이 조금, 묘해졌다.

.
.
.

"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정말로, 무대 위에서 죽을 생각이십니까? "
" ... "

눈앞의 사내를 대하는 두석규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이 자리를 마련한 공치열이 난감한 얼굴로 그를 소개했다.

" 이쪽은 제가 아는 형님인데, 선배님 ㅁㅁ대극장 아시죠? "
" 너...! "

두석규의 강렬한 눈빛이 향하자, 급히 사과하는 공치열.

" 죄송해요 선배님. 저도 절대 비밀을 지키려고 했는데... 잘하면 이번 공연을 대극장에서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예? 우리 공연을 대극장에서 올릴 수 있다면, 그럼 정말 좋잖아요! 예? 선배님! "
" ... "

공치열을 바라보는 두석규의 표정이 아연했다.
그때, 고개를 숙이며 상체를 가까이하는 사내.

" 어떻게 그런 결심을 하셨는지, 같은 연극인으로서 정말 존경합니다! 계획이 사실이시라면, 우리 극장에서 이번 연극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아! 절대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이 사실은 저만 알고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다시 한번, 정말 그 결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
" ... "

두석규는 미간을 찌푸렸지만, 이미 어쩔 수 없었다.
미안한듯하면서도, 웃고 있는 공치열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복잡했다.

.
.
.

" 뭐? 대본이 바뀌었다고...? "

이번 연극의 각본을 쓴 임여우가 새로운 대본을 두석규에게 건넸다. 
그녀는 창작자의 열기로 가득한 눈으로 대본을 펼치며 설명했다. 그녀에게 이번 대본의 완성도는 중요했다. 이후 얼마나 많은 평가를 받게 될지 잘 알고 있었으니까.

" 예 선배! 원래 선배가 처음 희생자였잖아요? 그걸 마지막 클라이맥스로 옮겼어요. "
" 뭐...? "
" 아무래도, 선배가 죽을 때의 임팩트를 좀 더 살리려면 이 방법이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선배의 비중도 조금 늘었는데요. 그리고-. . . "
" ... "

자신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 '선배가 죽을 때'라는 말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신나서 떠드는 임여우. 
그녀를 바라보는 두석규의 표정이 묘했다.

.
.
.

" 형 진짜 미안해! 근데, 치열이 이야기도 듣고 해서...이번에 나 한 번만 살려줘 형! "
" ... "

이번 연극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김남우'. 그는 두석규에게 한 사내를 데려와서 부탁 중이었다.
두석규에게 명함을 내미는 사내.

" 매니지먼트 일을 하는 정재준이라고 합니다. 듣기로, 이 친구가 확실한 뭔가가 있다던데...그게 뭡니까? "
" ... "

두석규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지만, 김남우는 무릎이라도 꿇을 기세로 빌고 빌었다.

" 형 제발! 이분에게만 말하면 안 될까?! 내 평생 처음 찾아온 기회야! 응? 이번에 나 계약만 하면, 김ㅁㅁ 감독이 새로 들어가는 영화에-. . . "
" ... "

두석규는 허탈한 표정으로 김남우를 바라보았다. 부탁이라고? 아니다. 모든 결정이 끝난 뒤의 통보와도 같았다. 거절한다면 어쩌겠는가?
마지못해 두석규가 고개를 끄덕이자마자, 신나서 사내에게 계획을 설명하는 김남우. 
그 모습을 바라보는 두석규의 표정이 복잡했다.

.
.
.

두석규는 홍혜화를 따로 불러내었다.

" 혜화야. 내가 너 좋아했던 거 알지? "
" 선배... "
" 이제 와 소용없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말하고는 싶었다. "
" ... "

눈시울이 붉어지는 홍혜화. 
한참 그 모습을 가만히 보던 두석규는, 솔직하게 고백했다.

" 사실...아직은 수술하면 나을 수 있을지도 몰라. "
" 예? 그런...! "
" 하지만 수술을 할 만한 돈도 없고...어차피 미래도 없는 삶이었고.. "
" 선배...! "

먹먹해진 얼굴로 홍혜화를 바라보는 두석규. 그녀가 무슨 말이라도 해주길 기다렸다. 솔직히 말하자면, 죽지 말아 달라고 말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 선배... "

홍혜화는 그 어떤 말도 꺼내지 않았다. 
 
" ... "

그녀를 바라보는 두석규의 표정이 복잡했다.

.
.
.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단원들. 
한쪽 의자에 앉아 그 모습을 바라보는 두석규의 표정이 묘했다. 
단원들의 얼굴은 빛나고 있었다. 눈은 초롱초롱했고, 몸짓 하나하나에 활기가 넘쳤다.
두석규는 왜인지, 저들과 자신이 동떨어져 있다고 느꼈다. 자신의 계획에 후회는 없었지만, 말로 할 수 없는 감정들이 그의 머릿속에 울렁거렸다.

그는 오전의 회의를 떠올렸다.
자신을 앉히고 미안한 표정으로 얘기하던 그들의 말을 떠올렸다.

[ 형! 독약을 구하는 게 어려울 것 같아. 구한다 해도 어디서 나온 약인지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좀... ]
[ 이번에 대본을 바꿨거든요? 선배가 독약으로 죽을 때에 독백 장면이 추가됐는데요. 그때 선배 위로 조명이 떨어지는 거로 괜찮을 것 같은데...어때요? ]
[ 선배님, 조명에 관해서는 제가 대극장 형님하고 상의해서 허락도 다 맡았어요. 누군가 칼로 자른 표시를 남기고-... ]

[ ... ]

그들의 말을 들으며, 두석규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자신은 죽을 몸이고, 자신이 꺼낸 계획이고, 자신이 그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으니까. 
하지만 그의 표정은 지금 묘했다. 말로 설명할 순 없었지만, 이상한 감정들에 머릿속이 울렁거렸다.


연극에 몰입하는 최무정. 공치열. 임여우. 김남우. 홍혜화.
그네들을 바라보는 두석규의 표정이 참, 묘했다.

.
.
.

드디어 대망의 연극은 막을 올렸다.

첫날과 둘째 날의 공연에서는 결행하지 않았다. 대극장의 많은 객석을 채우지도 못했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연극에 대한 입소문을 냈고, 조금이라도 공연을 알리려 지인들을 총동원했다. 
이윽고, 대극장 관계자의 도움으로 기자까지 초청된 세 번째 공연 날. 계획은 시작되었다.

극의 종반, 유리잔을 떨어뜨린 두석규의 손이 떨렸다.


지정된 위치로 나서며 독백을 시작하는 두석규. 무대 위의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긴장된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 ... "

눈시울이 붉어진 두석규의 연기는 사람들을 압도했다. 그의 대사는 사실상 진짜 유언이었다.
마지막 독백을 끝내고, 선 채로 눈을 감는 두석규. 이윽고-,

' 쾅!! '

" 꺄아아악-! "
" 꺄아악-! "

조명이 떨어져 내리고, 비명으로 난리가 난 관객석! 

무대 위의 단원들도 휘둥그레진 눈을 부릅떴다! 
그들 중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 김남우-!! "
" 나, 남우야!! "

조명은 두석규가 아닌, 김남우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렸다.

.
.
.

" ... "
" ... "

방 안에 모인 단원들의 분위기는 처참했다. 
실수. 줄을 잘못 끊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김남우가 죽고 말았다.
무거운 침묵을 깬 것은, 문을 열고 들어온 대극장 관계자였다.

" ...인터넷에 난리다. 협박편지 사진도 지금 돌아다니고 있고...지금 실시간 검색어를 온통 차지한 중이야. "
" ... " 

누구도 그 말에 차마 반응하지 못했다. 자리를 피해 주는 사내.
한동안의 침묵이 흐르던 그때, 두석규가 눈물을 흘렸다.

" 모두 내 잘못이다..내가 쓸데없는 계획을 세우는 바람에...남우가... "
" ... "

또다시 침묵이 흐르다, 누군가 울먹이며 입을 열었다.
" ...남우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자. "

누군가가 울먹이며 그 말을 받았다.
" 그래 시'발! 남우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만들지 말자고! "

누군가가 울먹이며 말을 이었다.
" 내일 예정대로 인터뷰를 잡자...남우를 위해서라도, 이 연극을 정말 끝까지 계속해야 돼 우린! "

모두가 울먹이며 김남우의 이름을 불러댔다.

" ... "

울고 있는 단원들을 바라보는 두석규의 표정이 묘했다. 그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과 저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동떨어지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의 착각일까.

.
.
.

극단 '봄날'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얘기되었다.
그 관심 속에서 다시 강행된 그들의 연극은, 대극장의 객석 모두를 꽉 채웠다. 필사의 각오로 연기를 펼치는 그들의 모습에 사람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지상파 정규 뉴스에까지 나면서 한차례 붐을 터트린 이후-.


" ... "

다시 협박편지가 도착했다. 

[ 아직도 내 말을 무시해?! 이번 마지막 연극을 중지하지 않으면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길 것이다. ]


최무정이 두석규를 보며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었다.
" 형은 왜 또 이런 편지를...! 아니, 형은 정말 끝까지...! 어휴~ "

공치열이 두석규를 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 선배님! 이젠 그러지 않으셔도 되지 않아요? 꼭 그러셔야 하는 거예요? "

임여우가 두석규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 선배! 나, 선배의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할게요! 대본도 고치고! 응? 선배를 위해서...! "

홍혜화가 두석규를 보며 엉엉 울었다.
" 흐어엉! 선배를 정말 잊지 않을게요! 난 정말 선배를 평생 잊지 않을게요! "


그들을 바라보는 두석규의 표정이 묘했다.
이번 편지는 두석규가 보낸 편지가 아니었다. 눈앞의 그들 중 누군가가 보낸 편지였다.
누구일까? 누구일까? 누구일까?

" ... "

두석규는 알 수 없었다. 
그래, 역시 너희들은 진정 배우들이구나! 정말 너희들의 연기는 훌륭하구나!
그렇다면, 자신도 웃는 얼굴이 될 수밖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 최고의 피날레를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돼! 덕분에 난 우리 연극의 마지막에 주인공이 될 수 있겠지! 고맙다. 그래, 고맙다! "
" 선배에~! "

오열하는 단원들. 그들을 보는 두석규의 얼굴이 묘했다.

.
.
.
.
.
.

10년 뒤. 극단 '봄날' 출신의 넷이 모여서 회포를 풀고 있었다.

힘들었던 옛 시절을 안주 삼아 떠들던 그들. 술이 조금 깊어지자, 홍혜화가 씁쓸한 얼굴이 되어 불편한 과거를 고백했다.

" 두석규 선배 있잖아...너희들은 몰랐겠지만, 그때 사실 수술만 하면 살 수도 있었어. 우리 한참 연습하던 때에 선배가 나한테만 말해줬었거든.. "
" 뭐...? "

그들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술기운이 날아갔다. 
떨리는 최무정의 얼굴.

" 나,나도 알고 있었어. 형이 나만 불러서 말해줬었는데...? "
" 나한테도 찾아왔었어.. 난 여태 나만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
" 저도 선배님이 찾아와서...! "

서로를 보는 넷의 눈빛이 아연하게 흔들렸다. 
왜? 선배는 왜? 선배는 그럼 그때, 어떤 심정으로?

" ...... "
 
그들은 갑자기, 그 옛날 연습실 한쪽 의자에 앉아 자신들을 바라보던 두석규의 표정이 떠올랐다. 그 묘했던 표정이.
댓글
  • 복날은간다 2017/05/04 23:37

    표정이 묘했다 라는 묘사만으로, 머릿속에 상상했던 표정을 표현했다는 게 한심하네요; 어떻게 묘사해야 할 지 답이 안 나와서 흐하...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 제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또 감사하게도 재밌어해주신다는 것이 참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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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마인 2017/05/05 00:00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재밌게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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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변인 2017/05/05 01:13

    먹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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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까 2017/05/05 02:10

    오늘도 좋은 글을 만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ㅠㅠ절묘한 우연이겠지만 혜화역 근처에 봄날 소극장이라는 곳이 있어서 읽다 멈칫했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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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걸본누리꾼 2017/05/05 02:45

    결국 인기맛을 본 누군가가 더 큰 명예를 얻기위해 두석규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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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leaf 2017/05/05 04:46


    드디어 김남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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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뿌레이커 2017/05/05 13:14

    김또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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