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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너무 늦은걸까요?

제 얘기를 좀 드리고 고민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2015년에 세계 30위권 대학의 상대를 회계전공으로 졸업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PwC라는 회계법인에 취직이 약속되어있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국에 귀국해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햇수로 7년째가 되어서 되돌아보니
마린시티에 시세 18억 정도 하는 아파트 한채,
서면에 3억짜리 아파트 한채
기장에 3억짜리 땅, 4억짜리 땅 등등
남들이 보기엔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것 같은데
제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바닥입니다.
같이 졸업한 친구들 보면 저보다 돈은 적게 벌지만
다들 뭔가 행복해보여요.
첫째아이를 작년에 1년간 외국인학교를 보냈었지만
연 4000만원 되는 학비가 부담되기도 하고
코로나라고 가정학습한답시고 숙제만 잔뜩 보내주는것도 돈 갖다버리는것 같아서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할때 그냥 집 근처에 보냈습니다.
아이가 낯선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 고민입니다.
모든걸 정리하고 다시 캐나다로 돌아간다면
저는 여느 이민자처럼 어느정도의 자기자본으로
소규모 사업체 (주유소, 세탁소, 편의점 등)을 운영하게 되거나
회계전공을 살려 취직을 한다면 스무다섯살 신입들과 같은 신입생활을 하며
박봉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누린 사회적 지위와 급여등을 다 포기해야하는 상황인거죠.
근데 아이들의 행복과 저의 행복을 생각하면
캐나다로 돌아가는게 맞는것 같은데
그럴 용기와 자신이 없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선배님들?

댓글
  • 100세커리 2021/07/27 08:00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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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르 2021/07/27 08:01

    고민글인지... 돈자랑인지 헷갈리는 글이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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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의품격 2021/07/27 08:02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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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n201407 2021/07/27 08:01

    7년 일해서 27억 재산을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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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의품격 2021/07/27 08:02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네요.. 9억짜리 대출 6억내고 샀는데 지금 18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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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nㅂrㄹrㄱl 2021/07/27 08:02

    욕심을 버리세요.. 아둥바둥 살아서 덜 행복하다면... 그리 살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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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의품격 2021/07/27 08:15

    맞는 말씀 같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경제적인 부분은 뒷바침 해줘야 지금같은 고민도 하는것 같고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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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필름 2021/07/27 08:02

    저라면 갑니다.
    34살에 고민되면 44살에도
    고민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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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orano 2021/07/27 08:02

    작성자30대의품격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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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2021/07/27 08:02

    현재 환경에서 진심 고민이라면
    나가 죽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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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뜨는해 2021/07/27 08:02

    욕심이 많으면 걱정만 느는법.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할듯 하네여.
    만족할지 모르면 100억을 가지고 있다 한들. 1000억 가진 사람을 부러워 하며 스트레스만 받고 살다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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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hi-z 2021/07/27 08:04

    일단 저라면 갑니다.
    그러는 와중에,
    - 본인과 가족을 위한 리스트를 30개 정도 적어보세요.
    - 그 중에 중요한거 10정도 추려내세요.
    - 그 추려낸 10개에서 최최최최상급 중요도 3~5개만 뽑으세요.
    - 최상급 중요도로 뽑은거 외에는 달성할때까지 나머지 거들떠도 안보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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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니아빠™ 2021/07/27 08:05

    아들 녀석이 미국에서 회계학 전공하고
    작년에 졸업후 EY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네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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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의품격 2021/07/27 08:16

    저도 big4 들어가서 고생좀 할걸 그랬습니다.. 어린시절엔 꿈이 참 많았는데 요센 그런게 없는거 같아서 의욕도 떨어지고 죽겠습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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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그란데 2021/07/27 08:07

    한국에서 누리는 지위와 생활이 전혀 행복하지 않다면서 그걸 포기하는게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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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의품격 2021/07/27 08:13

    지위와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중한 업무와 대인 스트레스로 자존감이 바닥입니다.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차가 없는것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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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뇐네 2021/07/27 08:08

    자존감이 바닥이고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한국에 살기 때문인가요?
    그게 확실하면 다 버리고 캐나다로 돌아가는게 맞고요.
    다른 이유라면 한국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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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모 2021/07/27 08:08

    선택지 추려서 제비뽑기하세요. 인생은 원래 그렇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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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의품격 2021/07/27 08:14

    한번 사는 인생 멋지게 잘 살아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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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의품격 2021/07/27 08:14

    예전글 잘 찾아오셨네요. 무슨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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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크 2021/07/27 08:14

    캐나다에 가면 뭐가 행복해지는지 부터 다시 고민해보세요.
    제가 볼땐 캐나다든 한국이든 딱히 행복해지질 않을것 같습니다.
    너무 아이들에게 집착하시고 어떠한 이유로 회피성이 느껴지는 글 같습니다. 아이들도 넘어지면 혼자서 일어서는 법도 알아야 하고, 다치면 울고 상처도 아무는 과정도 겪고, 힘든 상황을 스스로 겪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한번쯤 겪어야 할 상황인것 같은데, 좀 더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가서
    결정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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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phonseMucha 2021/07/27 08:16

    22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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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ttoVu 2021/07/27 08:16

    그정도 경력이면, 돌아와서 개인 회계사무소를 차리는게 가능할듯 하군요.
    CPA 자격이 아직 없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서 한국에서 미리 따고 와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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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로워 2021/07/27 08:17

    자산 많으시면 돈많은 사람이 장땡인 한국이 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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