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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에서 삼성이 TSMC를 넘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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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TSMC 이기려면 '삼성' 브랜드 떼어내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2위 업체다. 점유율은 17% 가량이다. 1위는 점유율 54%인 대만 TSMC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TSMC를 뛰어넘지 못하는 것은 TSMC의 독특한 경영 철학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실 파운드리 시장을 발굴한 업체가 TSMC다. TSMC의 설립자는 모리스 창이다. 모리스 창은 원래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20년 넘게 일하며 수석 부사장까지 지낸 반도체 전문가였다.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해달라"는 대만 정부의 요청으로 54세에 귀국한 뒤 만든 기업이 TSMC다. 모리스 창은 당시 생산 시설을 만들 여력이 없는 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파운드리'라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구상했다. 이들 팹리스 기업들은 당시 반도체 대기업에 제작을 맡기면 디자인과 설계 기술을 내놓으라는 강요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때 TSMC가 등장했다. 모리스 창은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고객사에게 강조했다. 전세계 팹리스 기업들은 환호했다. 팹리스 기업들이 기술 유출에 대한 두려움없이 믿고 제품 생산을 맡길 수 있어서였다.
삼성전자는 기술력 면에선 TSMC에 뒤지지 않는다. 미세 공정이 가능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전세계에서 TSMC에 견줄만한 첨단 반도체 생산력을 가진 곳은 삼성전자 뿐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TSMC와 반대로 고객사들과 경쟁하는 처지다. 노트북부터 스마트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반도체가 들어가는 주요 전자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인텔 혹은 애플과 같은 기업의 발주 물량을 받아오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계속해서 파운드리 사업부 독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기술 유출에 대한 고객사들의 두려움을 없애지 않는 이상 TSMC를 넘어서기 힘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운리사업부가 독립해도 완전 삼성 딱지 떼긴 어려운거 아닌가요? ㄷㄷ
댓글
  • --oscar-- 2021/07/25 06:01

    분리한다고 기술 가로채기가 없어지나...

    (5VdyF4)

(5Vdy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