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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할머니께서 개막식 기미가요는 따라부른다

올림픽 개막식 켜두고  

저기는 어디냐에 오십번쯤 일본이라 대답하던 중

기미가요가 들리는 순간 할머니께서 또렷이 따라부른다

가끔 자식 이름도 잊어버리고, 어릴 때 너무 예뻐했지만 바뻐서 자주 못 보는 사촌동생은  설명해도 누군지 기억을 못하시는데...

기미가요는 아직도 기억하신다

대답을 바란 건 아니고 물어봤더니

국민학교 때 안 부를 수 없는 분위기였고 못 부르면 혼났다고 치욕스런 기억이었대

그래서 그런가 개막식 보는 내내 일본이라 대단할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보다 못 한 것 같지? 계속 그러신다

씁쓸하면서 웃프다


 

 

댓글
  • まっギョ5 2021/07/23 21:24

    아까 비슷한 사연 캡쳐짤 올라오던데 진짜 이놈들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뿌렸구나...

  • 루리웹-7946981979 2021/07/23 21:24

    못 외우면 맞았겠지 ㅠㅠ

  •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2021/07/23 21:24

    오죽 시달리셨으면

  • 신차원벨 2021/07/23 21:25

    와 치매신상태인데 얼마나 뇌리에박히셨으면..

  • Maron_ 2021/07/23 21:32

    매일 매일 강제로 부르게 시켰으니..가슴에 박혀 사라지지 않을만 함..일본 개새1끼들..


  • 루리웹-7946981979
    2021/07/23 21:24

    못 외우면 맞았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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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드레드
    2021/07/23 21:24

    안봤는데 ㅈ같은 기미ㅈ요는 끝내 불렀나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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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2021/07/23 21:24

    오죽 시달리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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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dMetal
    2021/07/23 21:24

    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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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まっギョ5
    2021/07/23 21:24

    아까 비슷한 사연 캡쳐짤 올라오던데 진짜 이놈들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뿌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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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차원벨
    2021/07/23 21:25

    와 치매신상태인데 얼마나 뇌리에박히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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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n_
    2021/07/23 21:32

    매일 매일 강제로 부르게 시켰으니..가슴에 박혀 사라지지 않을만 함..일본 개새1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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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마음은고요한데회사는안그러네
    2021/07/23 21:33

    우리 세대의 치매 어르신은 대부분 일제 강점기를 겪으셨기 때문에 그 당시의 기억이 뚜렷해.
    전쟁 영화 싫어하시는 어르신도 명량 같은거 잘 보시는 이유가 왜놈들 때려잡는거라 그럼.
    원래 치매는 단기 기억력은 사라지고 오래된 기억력이 잔존하는 형태임.
    현직에 있으니 질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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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학과대학원생
    2021/07/23 21:34

    진짜 씹1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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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전한롤사회
    2021/07/23 21:35

    아 너무 슬프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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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코라
    2021/07/23 21:36

    우리 할아버지께 해방된 날 분위기 여쭈어보니 학교선생들이 끌려나와서 맞아죽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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