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 보며 홍준표 막말에 빵 터지고.
자기가 물어봐놓고 문후보님이 대답후 되묻는 질문에 그런 얘긴 지금 할게 아니라며 유체이탈 화법구사하는 안바타에 웃다가.
제가 달님 지지자인걸 아는 우리 신랑 왈
-근데 문재인도 문제없는건 아니더만?
-응?? 무슨 문제??
-주위사람들 얘기나 간혹 보는 인터넷 뉴스들보면 문재인도 문제가 아주 많던데 뭐.
-그러니 무슨 문제?? 이미 다 아니라고 사실확인된 것들이 많으니 오빠가 들었다는 문제점들에 대해 팩트를 알려줄께.
-몰라. 내가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해
-그럼 자기는 남이 한 얘기, 뉴스로 본 얘기만 가지고 내용자체도 기억못하면서 이런 얘길 하는거야?
-내가 그런거 기억할 시간이 어딨냐. 일하느라 바쁜데.
- 그러니까. 일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남이 말하는 문대표비방은 듣고, 내용조차 기억도 못하면서 나한테 얘길하는거냐.
-니가 문재인 너무 좋아하니 문재인이 안될수도 있다는걸 알려 주려던 거지.
-그건 이미 박근혜가 당선됐을때 느꼈다. 대선후보토론회보다가 '그러니 제가 대통령 되면 한다구요'했을때 이겼구나 생각했다가 결과보고 울었다. 그런 걱정은 하지 마라.
-그래서 내가 지난 대선에 투표안했다.
-(겁나 빡쳐서)존나 쿨병오지네. 대선투표도 안했으면서 왜 니가 박근혜 욕은 했냐. 자격도 없으면서.
-난 미친.년이라고밖에 안했다. 그건 걔가 그리 만들었잖아.
-그 미친.년을 만든게 너같은 것들이다. 정치인 다 똑같다며 욕은 왜 하냐. 누가 해도 똑같다며. 다 그럴걸 욕은 왜 하냐. 다 똑같아 보이든 것들 중에서도 최악이 아니라 차악 뽑자고 하는게 투표다. 넌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아 구경하다 무슨 권리로 박근혜 욕은 하냐. 너같이 쿨병걸린 것들땜에 이 지경났는데. 게다가 넌 관심도 없으면서 남이 하는 얘기만 듣고 사실관계도 확인안하고 지지자 앞에서 후보 비방을 하는거냐.
98% 사실과 일치하는 위의 대화후 신랑은 '어차피 난 너때문에 니가 찍으라는 사람 찍을건데!너무행!! ' 하며 로그아웃하셨고.
저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들 네거티브하는구나.
말도 안되는 얘기라도 일단 내뱉고보고.
언론은 크게 다루고.
그게 사실이 아닐지언정 정작 뉴스에는 잘 나오지않으며.
네거티브 뉴스만 본 사람들은 그걸 진실로 알겠구나.
박근혜 당선되기 전, 내 주위사람 대부분이 박근혜 지지해도 홀로 비웃던 그 때의 제가 괜시리 떠오르는..
주위 사람들의 속시끄러운 말때문에 오는 답답함.
그와 반해 너무나 다른 세상같은 오유를 보며 마음의 평안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요즘입니다.
다른 사람같았음 따지고 속이라도 시원했을텐데.
신랑이 저러니 답답하고 속터져 멘붕.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채 저런 생각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것인가 생각하니 더 멘붕.
투표합시다!!!!!!
아 빡쳐!!
https://cohabe.com/sisa/207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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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일단 남편분과 화해를^^
아니 살짝 보듬어주세요
네거티브는 먹힙니다.
저런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한두번의 이미지 타격이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그런거 인정 안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지율만 보고 행복회로 돌리는 사람들...
그리곤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어렸을 땐 엄마말을 잘 듣고,
결혼한 뒤엔 와이프 말을 잘 듣고.
얻는 건 없을지 몰라도,
잃을 건 없다고 그랬는데.
by 울엄마.
둘 다 세상에서 날 제일 사랑하는 여자들이니까 ㅋㅋ
저 말은 맞는 말인 듯.
문재인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장단점이 있죠.
현재 군 게시판에서 문재인 지지를 철회하는 분들 많으니 좋은 것만 보지 마시고 왜 지지 철회가 생기는지도 살펴보세요.
저도 문재인 좋아하진 않습니다. 다만 나머지 후보들이 더 싫어서 어쩔수 없이 고르는 중
투표를 안 했다고 박근혜 욕할 자격이 없는 건 아닙니다
심지어 박근혜한테 투표를 했어도 욕할 자격은 있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비난해야지 국민을 비난하면 안됩니다
국민은 자신의 소신과 생각에 따라 투표를 했을 뿐이고
부정을 저지른 건 박근혜가 한 거지요
유권자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 흔들립니다
유권자는 투표권을 행사한 것이지 박근혜와 연대책임을 지겠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제 주변도 있는데..ㅎㅎ
결론은 관심사 0순위를 나에게 보내 달라는 시그널 입니다.
오늘 회사에서 문재인 아들 귀걸이착용 취업사진 얘기나오더군요.. 다른 후보들의 그 수많은 문제를 뒤로하고선 이래서 안돼 라는 분위기..
네거티브..경중따윈 없습니다.. 지난 몇달을 그새 다 잊었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정치관이 안 맞으면 대화하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너무 마음상해 마시길 ㅠㅠ
저랑 반대 상황이군요 ㅎㅎ
쿨병 오지게 걸린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서 암 걸릴것 같아요 ㅠㅠ
박근혜 찍으라고 강요하고 노무현 빨갱이라고 심심할때마다 말하던 너놈 보고있냐...
저렇게 가치관이 다른데 결혼해서 마음 나누며 사시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신기해요
같이살아주는 남편이 용하네요
뭐 생각이 다를수도있지 그걸 비방한답니까
그래도 신랑분이 아내분의 의견을 많이 신뢰하고 존중하시는 것 같습니다. 괜히 한번 앙탈부려보신 것 아닐까요 ^^ 잘 다독여서 한표 더 모아보아요 화이팅!
저도 정말 싫어요. 무슨 이유가 있고 근거가 있는 얘기면 듣고 설명하거나 오해를 풀텐데.
아니 누가 그러더라고 문제있다고 별로라고. 그래서 왜 ? 이유가 머야? 그러면 몰라 사람들이 그러던데
이러고 끝.
이러니까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선동뉴스를 만드는거겠죠.
개인적으론, 당연히 질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야권 지지자들도 박정희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하지만 개표 후, 20~30대에서 박근혜 투표자가 은근 많았다는 게 충격이 크더라구요.
저런 사고 가진 사람들이 제일 싫더군요.. 참여도 안하고 관심도 없으면서 주워들은 말로 괜시리 싫어하기만 하고 정작 알려주려고 하면 들을 생각도 안함. 자기가 잘못 알고 있는거면 아 그랬구나 하고 수긍하면 되는데 존심 떄문인지 그러지도 않고 논점 회피하는식으로 말을 돌리고 그러면서 나라욕 할때는 또 엄청 해대고..
진짜 궁금한게 문후보 아니면 도대체 누굴 뽑는데요? 아 정말 내거 지자자라서 내 눈에만 보이나?.. 지지할 후보가 없다거나 다른 사람 지지하는 사람보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근데 아무리 설명해도 안 들어요. 정말 답답!
아니 무슨 핸드폰 껍데기하나 살 때에도 수많은 쇼핑몰을 들락날락거리며 가격비교에 성능 비교를 하는데 그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도 자기들 삶과 직결되는 대선후보에 대한 팩트체크는 어렵다 모른다 라고 하며 들리는 잡소리에만 의존 할 수 있나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자기 생각과 의견을 말 할줄도 모면서 카더라를 옮기고 떠드는 사람들 개인적으로 아는사이 하기 싫더라구요 작성자님 힘내세요
정치에 무관심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그게 민주주의죠 달리 중우정치라고 욕 먹는 게 아니죠
새누리것들은 사람들의 그런 심리를 너무 잘 알고 홍준표같은 인간도 대통 후보 하는거죠
슬프게도 확실히 사회는 천천히 진보하는것 같아요
저런 분들 때문에 먼저 깨우치고 열정있는분들과 어우러져 딱 반걸음 가는 거죠 ㅠ
그 나라 국민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는 말 맞는듯...그러나 왜 속상할까요? ㅠ
진짜 내 주변에도 몇명 있는데 모르면 좀 잘찾아보고 말하던가 아니면 걍닥치던가
저런 소리하는게 얼마나 한심한짓인지 모르는게 더욱 한심해보임.
우리 와이프도 비슷한 얘기 하던데...
가짜뉴스의 피해자 이죠..
칭찬보다 남 욕하는게 더 잘퍼지고 사람들 기억에 오래 확실하게 남습니다.
나무에 거름 준 것과 도끼질 한 것과 어느것이 흔적이 더 남을까요?
네거티브란 도끼질과 같아 사람들 마음에 더 각인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적폐세력이 악을 쓰고 네거티브를 하고 약한 세력들이 즉각적인 효과를 얻으려고 네거티브를 하죠.
하지만 네거티브가 도끼 자루가 부러져 버리는 반작용으로 돌아올수도 있다는걸 모르는 사람들도 많죠.
굳건한 나무는 태풍에 흔들리지 않고 벼락에 타 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