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손놈이 치킨 잘못시키고 발광하다 방역수칙 어긴거 들킨 썰

치킨장사 하시는 지인이 있음.

 

이 지인분의 가게를 A점이라고 할게.

 

지인은 전화를 받았어. 곧 찾으러 갈건데 치킨 약 6만원어치를 해달라는 주문이었음.

 

지인은 신나게 튀겼음.

 

그리고 완성 후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그 손놈이었음

 

근데 하는말이 "B매장인줄 알았다. 치킨을 만들었다면 미안한데 다른 손님에게 팔아라. 가지러 갈 수 없다."

 

라고 하는거임. 말이 안되잖아? 다음 전화올 손님이 그거 시킨다는 확신도 없는데?

 

그래서 지인은 "잘못시킨것은 안타까우나 돈은 주셔야한다." 라고 말했지만

 

"내가 가지러 못가는데 어쩔?" 하고 배째기를 시전했고

 

이 과정에서 욕까지 먹은 지인은 빡쳐서 경찰을 소환함.

 

 

 

문제는 소환된것이 경찰이 아니라 견찰이라

 

"욕설... 고소... 힘듬... 합의... ㅇㅋ...?"

 

이런 말만 반복해서 지인의 속은 뒤집어지려고 함.

 

기고만장해진 손놈은 A가게와 B가게의 상호명이 왜 비슷하냐며 역ㅈㄹ을 시작했고 (5글자 중 2글자밖에 안똑같음)

 

심지어 지인이 먼저 욕설을 했으며 (안함) 자기는 녹취록 없으니 확인해보겠다! 라고 하며 의기양양함

 

 

 

근데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됨

 

견찰 : 왜 치킨을 많이 시켰어요?
손놈 : 아 그건 지인들이랑 치맥좀 하려고~
견찰 : 지인...'들'?
손놈 : ㄴ...넹...
경찰 : 총 몇명이시죠?
손놈 : 어... 저희가족이랑 저쪽가족이랑 총 7명...
방역수칙 어긴거 들켜버림

 

심지어 주소지랑 이것저것 조사해보니까 두 가족 어느쪽에도 속한 집이 아니라고 함

 

지인이 사는 동네에는 집은 가졌지만 실거주는 하지 않는 집주인이

 

게스트하우스나 펜션같은 느낌으로 단기 임대를 해서 파티같은걸 하게 해주는 그런 집들이 꽤 있다고 함
(지인은 이 사실을 배달알바들에게 들었다고 함)

 

여기서 모여서 치맥파티를 벌이려고 하는 바람에 망함

 

덕분에 경찰 수사의 방향은 갑자기 방역수칙 어긴 그 사람들을 맴매하는 방향으로 옮겨짐

 

그리고 손놈은 녹취록 들어보겠답시고 차로 20분 걸리는 A가게를 찾아왔는데

 

술냄새가 풍기는 바람에 검사결과 즉석에서 면허정지가 걸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