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삶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게 어떤식으로 실존하는지는 모른다.jpg

역대 명군들의 특징이 저거죠.
일반 백성들의 삶을 암행다닌다는 거.
보지 않고, 겪지 않고 안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라 생각해요.

부자의 삶 가난한 삶이라기 보다 계층의 삶을 모르는 것이 맞을 거 같아요.
솔찍히 돈 있는 사람들의 삶은 나라를 떠나 어디나 비슷비슷하죠. 다만 돈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것이 기준이 되고 다양한 삶으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요.
그리고 위험한 국가로 갈 수록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접촉은 극도로 낮아지기 시작하죠. 왜냐하면 그만큼 위험도가 높아지니깐요.
한국의 경우에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접촉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높기 때문에 본문과 같은 것이 비난이 대상이 되고 혐오가 되어서 그렇지 다른 가난한 나라의 경우에 의문을 품기 힘듭니다.
지금은 그나마 조금은 괜찮아져서 그렇지, 80년도 때에는 그 정도가 엄청 심해서 앞서말한 가난한 나라와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신비주의 비슷해서 부자의 삶이 뉴스에 나와서 파문을 일으키는 것도 있었고요.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아래의 아래가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알고 있어도 자신이 가진 것을 바탕으로 그 사람에게 말했을 때 존중받을 자신이 있는지 되세겨 보셨으면 합니다. 그들에게 우리도 가진자입니다.
혹여나 하지만, 없는 사람의 기준으로 최소한 주위 사람들 중에 집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나누어서 이해를 못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예술이 있는건데,
문학이 있고, 음악이 있고, 미술이 있고, 영화와 다큐가 있고.
인간이 직접 경험하지 못한 걸  보고 듣고 느끼라고.
그냥 가난하지 않아 모르는게 아니고, 멍청한거죠.
자기가 직접 당해본 것만 아는 거.

정모씨가 정치인이 되겠다며 고시촌을 방문했을때가 생각나네요

같은 직장에 다니는 10~15살 정도 많은 직장 상사분들이 하는 조언이 전혀 현실과 맞지 않을때 종종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분들은 얼마나 유복하게 자랐길래, 이따위 조언을 조언이라고 하는걸까?

2금융권이고 경기남부 시단의 지역 구시가지에서 일하는데 정말 경험하지 못한 분들을 많이 보네요. 반대로 구시가지로 발령받기 전 신도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부자들이 많던데 재벌들의 생활이 궁금해지네요

그게 항상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엔가는 그들의 유일한 약점이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월급도 최저에 맞춰서줘
공휴일도 잘 못쉬게해
주6일 출근에 명절에 3일 쉬었다고
회사를 말아먹을 천인공노할 쌍놈 취급하던 사장님이
자기 유럽여행 사진 나보고 정리하라고 시키면서
니들은 해외도 나가보고 그래야 시야도 좀 트이고 그럴건데
시간날때 뭐하는 거냐고 나무라심요
니미...당일치기로 저렴하게 갈수있는 스페인 패키지 추천좀 햐주세요 시발거.....

교육도 한 몫 하지 않을까요? 계층간의 갈등이나 그 원인 타인의 삶을 함부러 재단하지 않는 것 들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