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직전 대기중에 습기가 가득한 밤
캐논의 현행 바디 EOS R5와 올드렌즈의 오마쥬인 포익틀랜더 녹턴 클래식 40mm F1.4를 들고 산책을 해봤습니다.
선명함을 위해 제작된 쾌속 AF 바디에 1951년 프로미넌트 녹턴의 오마쥬 렌즈를 마운트하고
수동초점을 잡으며 한컷 한컷 느리게 찍는 아이러니가 실소를 자아냈지만
RF 50mm F1.2L처럼 좋은 렌즈만 쓰다보면 가끔은 이렇게 수차가 가득하고 글로우가 눈에 띄는
사진 처음 시작하던 그 시절 그 느낌을 가진 렌즈를 써보고 싶긴 하더군요.
수동렌즈를 EOS R5에 물려서 써보니 야간에도 EVF와 LCD가 선명해서 수월하게 포커스를 맞출 수 있었으며
후면에 확대버튼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미심적으면 확대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RF렌즈의 선명함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올드렌즈 맛도 느껴보고 싶으니 종종 가지고 다녀봐야겠습니다.
Canon EOS R5 + Voigtlander Nokton 40mm F1.4 S.C
미러리스 초점확대는 올드렌즈 교배에 최적
파인더가 크고 선명하다는것도 한몫하죠.
저는 6d쓸때 구형 수동렌즈를 많이 사용했었는데 핀 잘 맞을때의 쾌감이 쏠쏠했지요.ㅎㅎ
한컷 한컷 신중하게 담는 그 재미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AF의 소중함을 알겠더라구요. ㅠ
사진 너무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