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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100mm RF F2.8 L MACRO IS USM SA 컨트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https://youtu.be/_ocRWiFtwHI
캐논 USA에 RF 100mm의 영상이 처음 공개가 되었을때 많은 분들이 뭐야?? 하고 관심을 보이셨던 포인트는 제 생각에
1.4배 매크로 기능과 더불어 SA 컨트롤이라고 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면수차(spherical aberration)의 약자인 SA를 컨트롤 한다.
없는 구면수차를 발생시켜서 촬영에 접목을 시킨다는 의미죠.
그럼 구면수차는 일반적으로 발생이 되면 좋은 상태인가를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렌즈에서 이 현상? 증상? 이 나타난다고 하면 센터로 보내는 것이 맞습니다.
해상력이 나간 렌즈라고 표현을 많이 하죠.
예전 사무엘 렌즈를 사용할 때 고양이가 렌즈를 툭 치고 지나가면서 자유 낙하를 경험한 이후에 렌즈의 축이 틀어지면서 해상력이 나간 경험이 있는데요,
그때 얻은 결과물이 사뭇 SA를 경험하면서 얻었던 결과물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사실 닮은것이 아니라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렌즈의 배열이 살짝 틀어지면서 원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생기는 결과물이라는 점이 같으니깐요.
사실 SA컨트롤이라고 하는 부분이 공개되었을 때 영상을 다시 한번 확인 해보시면 SA 컨트롤이 보여주는 결과물의 샤프니스는 현저하게 아래로 내려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을 하고, 이해를 하고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 기능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른 전제를 하나 더 깐다고 하면 기본기.
기본적으로 렌즈가 해줘야 하는 부분에 대한 필요조건을 충족 시키는 것이 이 기능에 대한 제시 이전에 맞다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RF 100mm 매크로 렌즈는 이전 자료들로 충분히 보여드린 바대로 SA 컨트롤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의 선예도는 RF 단렌즈 사이에서도 충분히 베스트 3에 들어갈만큼 훌륭합니다.
(생각해보면 RF 단렌즈가 아직 발매전인 RF 장만원 단렌즈들을 제외하면 10개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은 함정입니다만..)
그런 기본을 갖춘 상황에서 필요로 의한 구면수차의 의도적인 변형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라고 보입니다.
그럼 사진을 예로 들면서 이 기능에 대해서 체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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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출의 흐름 속에 향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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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렷한 주제로서의 향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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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의 변형으로 다른 느낌의 향수병
SA 컨트롤이 적용된 이미지는 어떤것인지 사진을 보시면서 바로 고르실수 있으신가요?
너무나도 분명하게 눈에 띄는 결과물들의 차이로 세번째 이미지가 오늘 알아볼 SA 컨트롤에 의한 이미지인것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캐논이 설명하는 RF 100mm의 SA 컨트롤을 통한 이미지 제어로 얻어지는 효과는 크게 두가지로 설명을 합니다.
첫번째. 보케의 패턴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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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링을 - 부분으로 최대치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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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링을 + 부분으로 최대치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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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링을 0 부분으로 표준 설정
결과물로 알 수 있듯 컨트롤에 따라 앞쪽과 뒷쪽의 보케의 패턴의 변화가 생깁니다.
-의 세팅시에는 초점영역의 앞쪽에 자리한 보케의 경계가 부드러워지고, 뒷쪽의 보케는 경계가 강해집니다.
반대로 +의 세팅시에는 앞쪽의 보케는 경계가 강해지고, 뒷쪽의 보케는 퍼지는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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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의 패턴을 좀 더 분명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의도적인 포커스 아웃으로 보케의 패턴이 잘 보이는 상태로 변경,
그리고 SA 컨트롤 효과를 주었습니다.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첫번째가 표준, 그리고 각기 어떤 상태로 조정되었는지를 확연히 볼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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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의 패턴을 결정하는 것은 SA 컨트롤만이 전부는 아니겠죠?
+ 쪽으로의 SA 컨트롤을 고정 시킨 후에, 초점의 영역을 바꾸면서 보케의 크기를 변경시켜 보았습니다.
최단거리 초점 영역의 세팅으로 갈수록 빛이 맺힌 부분에 대한 포커스와 거리가 커지면서 보케의 사이즈가 커짐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단한게 잡아놓은 SA 세팅으로 보케의 경계가 강하므로 원의 패턴이 커져도 그 경계가 쉬 부드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른 보케의 모양을 제어할 수 있다라는 것이 SA 기능의 주요한 부분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소프트 효과
SA 컨트롤에 대한 이야기를 좀 빨리 다루려 했었는데 이 샘플을 만든다는 것이 그래도 세팅이란 것을 해야 극단적으로 이해가 쉬운 결과물을 낼수 있어서...
라는 핑계로 좀 늦어짐 감이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SA 설정에 대한 오해 아닌 오해가 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SA 효과를 주었을 때 주 피사체에 대한 샤프니스는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블러의 효과가 들어갈 것이다.
사실 이러한 세팅이 가능한 렌즈는.. TS 렌즈를 통한 이미지 제어나,
혹은 F1.2 조리개값을 가지는 단렌즈를 통한 블러의 통제 정도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봅니다.
아.. 렌즈 앞쪽에 패턴 필터를 대어줌으로 생기는 주변의 패턴의 변경도 이에 해당하는 부분이겠으나
이는 렌즈의 성능을 이야기하는 부분에는 좀 맞지 않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렌즈가 보여주는 SA 컨트롤이라는 것은 렌즈의 구조에 변형을 살짝 줌으로 인해 생기는 수차의 발생을 유도한 부분이기에
초점이 맞는 영역에 따른 결과물의 소프트 해짐, 해상력의 저하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필연적으로 생기는 부분이라는 점이죠.
포인트는 이를 이해하고 사용자, 촬영자가 이것을 원하는 곳에 원하는 정도로 적시적소에 사용할 수 있게 제어가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사고나 우연을 통해 발생된 결과물이냐, 그리고 원치 않을 경우 스탠다드로 돌아갈 수 있는가가 관건일 것입니다.
이야기가 약간 옆으로 샌것 같지만 다시금 소프트 효과로 이야기를 옮겨보자면 SA 컨트롤의 수치에 따라
아주 샤프한 이미지에서 미세하게 소프트한 이미지로, 그리고 아주 소프트한 이미지까지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렌즈가 가지는 재미있는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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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으로 - 최대, 표준, + 최대치입니다.
소프트해 보이지만 초점이 맞지 않은 결과물은 아닙니다.
SA 컨트롤을 하는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SA 컨트롤을 하면 상의 구도와 크기가 조금씩 변경이 발생하므로 원하는 구도에서 조금 틀어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셔터를 누르기 전, 최종적으로 원하는 구도가 맞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는 초점의 영역이 미세하게 컨트롤에 따라 앞쪽 혹은 뒷쪽으로 밀리는 패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동초점을 사용하시는 경우 초점링의 조작으로 원하는 포인트에 확실하게 초점이 들어갔는지를 체크해야 하며,
AF 시스템 사용시에도 선검출로 초점을 맞추고 SA 효과를 준 후, 재차 피사에체 대한 핀을 확인 후에 틀어졌다면 재검출을 하는 쪽이 맞겠습니다.
물론 피사체에 대한 포커스 락이 걸려있고, 서보를 통한 추적이 되는 상황이라면 SA 컨트롤에 의한 초점의 이동이 있더라도 피사체를 잘 붙잡고 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SA 컨트롤에 따른 결과물을 살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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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표준이고 어떤것이 효과가 들어갔는지 확인이 되실까요?
효과의 정도에 따라 피사체의 샤프니스 역시 분명히 적당히 살리면서 SA의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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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의 경우도 SA의 컨트롤의 유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효과가 들어가면 해상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므로 만약 효과가 필요없는 일반적인 촬영이라면
렌즈 우측에 자리한 락 버튼을 걸어줌으로 SA 컨트롤링이 돌아가는것을 차단시켜 둠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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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빛을 통한 연출이 아니어도 일상의 영역에서도 분명히 재미있는 연출이 가능한 렌즈입니다.
소프트 필터를 따로 구비할 이유가 없다는거죠.
그리고 그 수치를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필터와는 구별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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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것도 좋지만.. 필요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겠죠?
손떨림 방지 기능이라던가 빠른 AF 등 사용에 있어서 필수적일것 같고,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영상에서는 너무 빠른 AF가 어색하다 느껴져서 추적 혹은 이동에 따른 반응성을 일부러 느리게 하거나 부드럽게 넣는 등의 기능들이 들어가기도 하죠.
SA 컨트롤이라는 부분은 그런 영역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IS 기능의 활성화 비활성화 같은 정도로 말이죠.
기본이 안되면서 난 이런것을 할 수 있어라고 떠든다면 당연히 저 바보 같은... 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기본이 출중한 상태에서 다른 변주를 할 수 있는 영역이 생긴다면 그건 훌륭한 무기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것을 잘 활용하는 촬영자의 역량에 크게 영향을 받는 기능이겠지요.
제가 소개시켜 드린 샘플의 정도도 어쩔 수 없이 제 역량에 따른 부분인것이라..
사실 가장 늦게 다룬 부분이것은 가장 제 민낮을 잘 보이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밍기적거리고 싶었으나..
이제 8일이면 렌즈의 판매가 시작되는 시점에 더 늦는것은 민폐이다 싶어 부랴부랴 마무리를 해 봅니다.
AF, IS 기능, 해상력, 외관에 따른 특성, 그리고 오늘의 SA 컨트롤까지 다루었으니..
거진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은 다 다룬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이 내용들을 하나의 글로 정리한 최종 리뷰와,
그 내용과 같은 하지만 동영상을 통한 샘플의 제시 정도가 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부분이 정리가 되고 나면 중순이 좀 넘을때까지는 비록 장마이지만 숙제라는 관점에서 벗어나서
재미있게 즐기면서 이 렌즈로 담는 사진들을 모으고 모아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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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렌즈와 사용된 카메라는 캐논컨슈머이미징 코리아를 통해 대여를 받았으며,
7월 중반까지 렌즈 대여를 통한 체험을 통해 여러분들께 그 사용감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에 따른 원고료 지급을 받으며, 그 외에 다른 해택은 없습니다.
댓글
  • !t`s)Me_RocK 2021/07/05 13:03

    크, 멋진 리뷰입니다. ㅎㄷㄷ

    (fDnaQZ)

  • 4번타자 2021/07/05 13:26

    고생하십니다...ㅇㅅㅇb

    (fDnaQZ)

  • 허리우든 2021/07/05 13:51

    피사체를 어떻게 표현할거냐가 관건인거군요. 보너스 기능으로..

    (fDnaQZ)

(fDnaQ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