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 요청란은 오늘도

안평화롭군요.
계속 여권 사진 보정해 달라고 올라오고 한 분은 계속 그러지 말라고 그러고.
사실 보정요청란이 왜 생겼는지도 의문이고.
대충 찍고 올려서 공짜로 건지겠다는 심리도 다분히 보이더군요.
가뜩이나 디카 이후로 망해가는 동네 사진관 주인들에는 아주 꼴보기 싫은 곳일겁니다.
SLR클럽도 공룡화되어 쓸데 없는 짓을 많이 한 것 중의 하나가 보정요청란이라고 생각되네요.
문어발식으로 확장해서 동네 상권 침입한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얼핏보니 D750으로 찍어 올랴고 보정해 달라고 요청한 분도 보이더군요. 솔직히 좀 그렇더군요.
자기 실력 자랑하고 싶은 분이 있으니 선뜻 보정해 주는 사람도 있고요.
이제는 포토샵 기본은 어느 정도만 지식이 있으면 다 다룰 줄 아는 별 것 아닌 것이 되어 버렸죠.
사실 그래서 동네 사진관이 다 망해가는건데 거기다 부채질 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