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마테라치
거칠고 더티 플레이를 자주 한다는 악명 높은 이탈리아 선수들 중에서도 그의 더티 플레이는 독보적인 수준이었으며, 끊임없는 트래쉬 토킹으로
상대방의 성질을 잔뜩 돋구고 자극해서 제 페이스를 잃게 만드는 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음.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 만화 '슬램덩크'의 나대룡을 생각하면 됨. 끊임없이 작은 체구의 송태섭을 약올리고 도발하는 트래쉬 토킹이
그의 전매 특허이자 주무기였을 정도였으니 마테라치도 대략 저거랑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보면 이상할 것도 없고.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단이 박치기로 퇴장 당했던 것으로 유명한 일명 '지단 박치기' 사건의 전말도
자꾸 유니폼을 잡아당기면서 지단을 자극하던 마테라치에게 지단이 "그렇게 내 유니폼을 가지고 싶으면 경기가 끝나고 주겠다."라고 하니까
"네 유니폼을 가지느니 차라리 네 누이동생을 가지는 게 낫지."라는 식으로 누이 동생을 모욕하는 트래쉬 토킹을 하면서 벌어진 사건이었으니까.
마르코 마테라치는 이외에도 수도 없이 저질 트래쉬 토킹으로 상대방을 도발하고 잔뜩 흥분하게 만들어서 제 페이스를 잃게하는 식으로
목적 달성을 하는 상당히 악랄하다고 할 정도로 영악하고 지능적인 축구 선수였음. 어찌보면 이탈리아니까 나올 수 있었던 선수이기도 하고.
00Quanta 2021/07/03 19:57
탕탕이 안맞는게 신기할정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