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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로 전향 후 생긴 취향변화

1. 무조건 밝은 렌즈를 추구하던 취향이 예를 들어
50미리의 경우 최소 f1.4 이상 밝아야 한다(f1.8부터는 아예 고려대상이 안됨) 라는 제 취향적 기준이 무너졌습니다
지금은 단렌즈가 f2.0이면 충분하지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작고 화질좋고 가벼우면 f2.8도 괜찮은 정도
다만 펴준화각 단렌즈의 경우 f3.5헨즈는 꺼려집니디
2. 줌렌즈의 경우 f2.8고정조리개가 아니면 쳐다도 안보는 제 취향이 ㅎㅎㅎ 그 흔한 f3.5-5.5 조리개에 작고 가볍고 화질 괜찮으면 오히려 더 관심이 갑니다
1.2를 묶어서 생각해보면 디지털 쓸때는 은근 100%원본확대 해가면서 화질을 따지고 그뽕에 취하다 보니 그리고 동시에 배경날림을 좋아하다보니 표준화각대 기준 f1.4이하 고급 단렌즈와 f2.8고급 고성능 줌렌즈를 선호했었는데 ㅎㅎ 필카로 전향하니 100%원본확대가 의미가 없어지고 조리개도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곤 f2.8-f11 까지 조여서 찍어야 제대로 찍는 느낌이 드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대략 수동 단렌렌즈는 미놀타 md 50.4 렌즈 화질 이상이면 수긍할수 있게되고
Af단렌즈는 소니살쩜사 캐논쩜팔 렌즈 수준이면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는 걸 느낍니다
이젠 그보단 크기 부피 무게 수납 휴대 촬영 피로감을 더 따지게 되었습니다
3. 모든 고급 디지털센서의 발색에 대한 선망이나 기대 같은 개 없어졌습니다 아무리 봐도 필름같이 가슴을 찡 하게 하는 임팩트도 시각적 감흥도 크게 없더군요 그냥 궁금증만 있는정도입ㄴ디
4. 그 오랜기간 디지털원본 이미지로 필름수준의 감흥을 내보게 위해 보정을 찾아 수없이 노력했다가 포기 했었는데
최근 다시한번 노력해보고 있습니다
근대 ㅎㅎ 명부 색표현은 여전히 불가능하네요 단지 rgb 밸런스 차이가 아닌 표현 한계점 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주광직광 사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명부 영역은 아예 다른차원의 벽을 느껴 매번 포기하게 됩니다
다만 주광이 아니면 노력해볼만 합니다

댓글
  • Ken(舊Kenr) 2021/07/01 19:22

    언제부터인지...특히 디지털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소위 "화질에 목숨거는"습관이 생긴것같습니다.
    문제는 그 "화질"이라는것의 기준이 무엇이냐인데요...결국 그것이 흔히 얘기하는 필름감성과 디지털의 화질간의 차이(?) 내지 경계(?)가 아닐까 싶은데,
    사실, 최미로 사진을 하는 입장에서는 필름이든 디지털이든, 필요한대로, 하고싶은대로 그때그때에 맞춰 적당히(?) 골라쓰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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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100g 2021/07/01 20:09

    결국 자기에게 맞는게 제일 좋죠^^....전 휴대할 때 가벼운게 제일 좋습니다...
    스케치 출사땐 fm2의 매칭은 55mm f1.2가 아니라 50mm f1.8을 하게 됩니다...
    어깨 아프기 시작하면 다 그렇게 되더라구요....

    (I7HxBU)

  • 소소야 2021/07/02 10:19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딱 제 얘기네요...ㅜ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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